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8년 10월 10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14년따낸최대해외R&D사업 입찰동참했던벤처기업‘에네시스’ 수주직후사업서배제돼결국폐업 발주처, 빠진기업들이유로수주중단 당초 3년계획과제가 1년만에종료 원자력硏“기간줄었지만사업성공 발주처인사문제로과제축소”주장 수주 과실 독식하려다 벤처 죽인 원자력硏 2014년 7월 국내 주요 언론에는 한국원 자력연구원(KAERI·이하 원자력연구원) 의해외연구개발(R&D) 수주성과가보도 됐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의 공개경 쟁입찰을통해 387만유로(당시약 55억 원)에달하는사업을발주받았고, 이는원 자력연구원이 수주한 역대 해외 R&D 사 업중가장큰규모라는내용이었다. 보도대로라면 한국 원자력기술의 위상 을국제사회에널리알린쾌거인셈이다. ★관련기획3면 하지만원자력업계인사들에대한본보 의 취재 결과, 원자력연구원은 함께 입찰 에참여했던벤처기업등을과제수주직후 갑자기배제했고,급기야이기업은폐업에 까지이른것으로나타났다. 이 과정에는당시 성과를 독점하려는 원 자력연구원의 의도가 개입됐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더구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책 연구 기관의파트너배제실태가드러남에따라 수주를준 ITER기구가불만을제기한것 으로알려졌으며, 끝내 관련 사업이 중단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MB) 정부 시 절국가에너지사업을쥐락펴락한이른바 ‘원전마피아’를떠올리게하는행태가재 현된 것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의국격을훼손한사건이다. 9일원자력연구원과원전업계관계자들 에따르면2014년 ITER 수주과제는애초 1단계 설계, 2단계 실험을 포함해 총 3년 과정이었으나, 2015년 5월쯤 과제범위가 변경(축소) 되었고 2016년 6월쯤 종료됐 다. ITER는차세대에너지로기대를모으고 있는핵융합기술연구를위해국제사회가 2007년부터 프랑스에 건설 중인 초대형 핵융합실험로이며2025년완공을목표로 하고있다. 한국과 함께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인도가 출자하고 인력을 파 견하고있다. 현재의 원자력은 핵분열을 통한 것이지 만, 핵융합을 토대로 한 원자력은 핵분열 보다강한에너지를얻을수있고폐기물도 적다. 한국이ITER에서수주했던사업은이핵 융합의폐기물처리분야였다. 당시 ITER사업수주를위한한국측컨 소시엄은원자력연구원, 벤처기업 ㈜에네 시스, 한국전력기술,국가핵융합연구소로 구성됐다. 수주과제는ITER운전중발생하는방사 성폐기물 가운데 장수명, 중준위급(타입 B) 폐기물을 핫셀(Hot-cell) 내에서 원격 으로처리하는기술의개발로폐기물특성 조사및절단, 삼중수소측정과제거, 저장 용기검사와제염등처리기술전반에적용 되는것이었다. 원자력연구원은사업수주후“세계적인 원자력분야기업과의치열한경쟁끝에수 주에 성공했다”라며“우리 기술력을 바탕 으로 국제 공동 프로젝트인 ITER 장치건 설에기여함과동시에국내원자력기술의 위상을 국제무대에서 확인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진희기자☞3면에계속 2013년10월한국원자력연구원이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에제출한폐기물처리관련기술제안서. 문서에 는에네시스(ENESYS),한국전력기술(KEPCO-ENC)등이주요파트너로표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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