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확진자2명모두상태안정 '우한폐렴' 두번째환자 접촉자 69명능동감시 격식도음식도줄였다 단출해진명문종가의설 설을 사흘 앞둔 22일 오전 10시 양 반의고장으로불리는경북안동의하 회마을.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15대 종손이 살고 있는 충효당에는 음식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차례 와 제사상에 고등어와 방어, 가오리, 소고기,닭고기등을익히지않고생물 (생고기) 그대로쓰는가풍때문이다. 종가(宗家)인데도 동생과 두 가족만 설을같이지낸다. ★관련기사3면 문어와 돼지고기는 미리 삶고 떡국 과 과일, 동치미, 마른명태, 소머리눌 림등은차례상에오르지만야채나전 은빠진다. 한복을 입은 채 400년 고택에 혼자 있던종손류창해(64)씨는“예전에는 명절이면하회마을에사람이너무몰 려외지인의접근을막기위해금줄을 치기도했는데이제는빈집이늘고주 민들이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말했 다. 그는“집 안채에 300년된‘제사 유래도’가 걸려 있었는데 단오와 추 석만명절로기록돼있어옛날에는설 에차례를지내지않은것으로짐작된 다”고말했다. 민족최대의명절인설을맞아한국 일보가들여다본명문종가풍경이뜻 밖에도차분하다. 흔히 선대의 음덕을 기리며 자손들 이 모여 앉아 서로 안부를 묻고 덕담 이넘쳐나는그런고향마을 … . 차례상 준비와 손님맞이에 분주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제사도대폭줄였다. 한국의 대표적 종가들이 달라지고 있다. 이날 안동시 서후면 소재지 길목에 자리한 학봉 김성일(1538∼1593) 선 생의종택에는종부(宗婦) 이점숙(80) 씨가설에찾을자식다섯남매가족 의음식을혼자장만하고있었다. 명절이닥치기전에는그를도울일 손이없기때문이다. 안동·예천=글·사진이용호기자 ☞3면에계속 2020년 1월 25일(토) D 제사횟수줄이고 떡국ㆍ전만으로차례 자식들대잇는문제도 대화로해결 보건당국이 '우한폐렴'으로불리는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 째확진환자를접촉한사람총 69명에 대한능동감시에들어가면서국내확산 차단에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확인된국내두 번째확진환자(55세남자,한국인)의동 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동 동선 등 을공개했다. 24일기준으로확진환자는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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