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주간한국’ 매주 10,000부 동남부 8개주 배포 2020년 4월 8일(수) D 민생 ㆍ 개혁 ㆍ 미래안보이는3無선거 통합당“조국이냐,경제냐”與공세 민주당은“통합당은친일”프레임 양당회의선 ‘민생’단1번씩만언급 정책대결없이유권자환멸만불러 21대총선이낡은이념프레임에잠식 당했다. 총선은 4년간 국민을 대표해 국가 운 영에참여할헌법기관300명을뽑는선 거다.그러나‘미래국가비전’을치열하 게논의하는후보도,정당도없다.‘조국 이냐윤석열이냐’ ‘친일이냐반일이냐’ 같은소모적프레임이유권자들의눈을 가리고있다. 더불어민주당과미래통합 당은 각자의 열성 지지층을 자극해 똘 똘뭉치게하는데만힘을쏟는다. 선거 를 지켜보는 중도·무당층의 환멸이 깊 어져 투표를포기하면, 21대 국회 구성 이 다양성·역동성과 더욱 거리가 멀어 질것이다. ★관련기사3면 7일 오전 민주당과 통합당은 총선 일 일전략을점검하는회의를나란히열었 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한 민 주당현안점검회의에서참석자들은‘민 생’은 한 번,‘정책’은 두 번 언급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한 통합 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도‘민생’은 한번,‘정책’은일곱번거론됐다.‘정책 선거 실종’현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 는사례다. 선거의단골이슈인경제살 리기, 사회·정치 개혁등이이번총선에 선후순위로밀렸다. 민생과 정책을 뒷전으로 돌린 양당은 조국전법무부장관과윤석열검찰총장 을 선거판에 소환했다. 통합당은“조국 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는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공정 이슈에 민감한 중도층의‘반(反) 조국’ 정서, 즉여권의아킬레스건을건드리는 전략이다. 민주당 계열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 당과열린민주당은윤석열때리기에열 을 올린다. 열성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 하는‘북소리’격이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고 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1호수사대상은 윤석열”이라고 지목했고, 열린민주당 후보들은7일윤총장부인과장모를검 찰에고발했다. 난데없는친일프레임도등장했다. 민 주당이작성한‘21대총선전략홍보유 세 매뉴얼’은“‘일본 아베정부에는 한 없이굴종적이고우리정부는비난하기 에만 급급한 통합당을 심판해 달라’고 선거 현장에서공세를 펴라”는 취지로 안내한다.선거승리를위해서라면외교 도이용하겠다는것이집권여당의속내 인셈이다. 건설적 프레임이 실종된 자리를 채우 는 건 막말과비하 발언이다. 윤호중 민 주당 사무총장은 7일“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황교안애마를탔다” 는 발언으로 비판을 자초했다. 황교안 통합당대표는지난5일“총선에서반드 시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야 한다”는 원색적공세를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슈와 관련해서도 여야는 경쟁적 ‘돈풀기’로유권자들의환심을사려할 뿐,‘포스트 코로나’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하지않는다.이재묵한국외대정치 외교학과교수는“코로나19사태이후해 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어디서 활력을 찾을 것인지, 코로나 사태 이후 신성장동력은무엇인지등미래비전을 말해주는목소리가나오지않고있다” 고지적했다. 김현빈기자 내한표가아까운 ‘3류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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