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일 (목요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일년이열두달로되어있다는사 실을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며살고있다. 일년이열달도 될수있고아홉달도될수있는데 말이다. 일년이열두달로구성된 이유는 지구가 태양을 한 번 도는 동안 달이 지구를 대략 열두 번쯤 돌기 때문이다. 즉 사계절이 한번 순환하는 동안 달(Moon)이 열두 번쯤차고기울기를반복하기때문 이다. 그런데달이일년동안지구 를정확하게열두번도는것이아 니므로계절에맞추기위해음력에 서는 3년혹은 4년마다윤달을넣 어대강맞도록해놓았다. 이슬람 세계에서는윤달없이무조건달이 지구 주위를 열두 번 공전하는 동 안을 일 년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이때문에이슬람문화권에서와는 다르게 달(Month)이 계절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 년의 길이도 우리와매우달라 100년이흘러가 면3년정도차이가난다고한다. 각설하고, 우리는 일 년을 단위 로하여많은것을정해놓고살아 간다. 보험에도대부분 1년을단위 로하는관습이정해져있다. 대부 분 보험의 계약 기간이 일 년이라 는 말이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만 큼은 일 년을 계약 기간으로 하기 도하고혹은6개월을계약기간으 로 하기도 한다. 그 이유와 장단점 을알아보자. ‘장기간’씨는 계약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고 믿는 사람이다. 물 론 모든 일에 있어서 계약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는 것은 아니지 만, 대체로 그렇다는 뜻이다. 그래 서 그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도굳이일년이계약기간인자동 차보험을고집한다. 6개월짜리자 동차 보험보다는 일 년짜리가 훨 씬더마음에안정감을줄것같아 서이다. 그가현재들어있는자동 차보험이요새몇년동안에는자 꾸만비싸지기만한다.‘장기간’씨 본인이 사고를 낸 적도 없는데 보 험료가 일 년마다 상당히 큰 폭으 로 올라가고만 있었다. 자동차 보 험을 갱신하라는 통지를 최근에 받았기에‘장기간’씨는 보험전문 인을 찾아가서 상담을 해보았다. 보험전문인의 말에 의하면, 다른 가입자들이 사고를 많이 내기 때 문에 요즘 보험료가 올라가고 있 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사고를 전혀 내지 않는 사람들의 보험료 도 덩달아 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보험회사나름대로사정이있다는 것이다. 다른 보험회사에 견적을 받아보는것도좋은방법이될수 도있다고전문인이말해준다. ‘장기간’씨는 즉시 다른 보험회 사를 찾아 보험 견적을 알아보았 다. 대부분 보험료는 다소 저렴하 게나왔으나보험가입기간이 6개 월이라는점이‘장기간’씨의마음 에 들지 않았다. 그러자 보험전문 인이 설명하기를, 6개월짜리 자동 차 보험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 므로한번가입해보는것도괜찮 을거라고일러준다. 그렇다. 자동차 보험은 대개 6개 월단위로계약하게되어있다. 6개 월 계약된 동안에는 보험회사 마 음대로보험을취소하거나가격을 올릴수없게되어있다. 이기간에 가입자가보험을취소하면일종의 벌금을내게되어있기도하다. 그 리고 6개월 마다 갱신하게끔 되어 있다. 보험전문인의 말대로 6개월짜리 자동차보험도나름대로장단점이 있고 일 년짜리 보험도 나름대로 장단점이있다. 가입자의처지에서 보면, 다음번 갱신할 때 보험료가 내려가는 경우라면 6개월짜리가 일년짜리보다유리하다고하겠다. 반대로보험료가올라가는추세라 면1년짜리가6개월짜리보다유리 할수있다. 왜냐하면계약기간에 는보험회사가보험료를올리거나 내리지못하기때문이다.근래에는 일 년짜리 자동차 보험이 매우 드 물다. 그이유는보험회사들이6개 월마다보험료를재조정하는것이 보험회사에 유리한 까닭이다. 자 동차 보험에 6개월짜리 이외에 일 년짜리 보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찾는 것도 의미가있다고하겠다. (보험전문인최선호 770-234- 4800) 시사만평 새해에는 제발… 릭 맥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내가네나이였을때는말이다, 얘야…” “오케이, 부머” 2019년 2020년 A12 우리 아파트에서 공장까지는 Belt Way ( 695 )를타고가다다 시로칼 하이웨이를타야했고공 장위치는다운타운인근빈민지 역이였다. 유흥주씨와 답사를 했지만 운 전하고 갈 자신이 없어서 지도를 펴놓고 계속 점검을 하면서 잠을 설친 다음날 일찍 출발을 했으 나교통이무척복잡한데다운전 이 서툴고 또 영어로 된 길 표지 판이 익숙지않아진땀을흘려가 며공장에도착했다. 나는작업반 장의 설명을 듣고 일을 시작했는 데 함께 일하는 파트너는 신체와 언어 장애자 였는데도 일을 잘했 다. 하지만영어실력이부족한나 에겐힘든파트너였다. 그래도그 에게 물을 수 밖에 없고 그가 하 라는데로눈치껏할수밖에없었 다. 주로 사용하는 Staple Gun 은 공기압축으로만든무거운총같 은기구인데방아쇠를당기면총 소리와함께Staple이박힌다. 그 때 한손으로 시트커버를 당기며 계속 총을 쏘아야 된다. 나의 파 트너는 친절하게 말없이 나를 도 와주었다. 소파들은 특수 제작된 것이라 무척 크고 무거워 그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기가 힘 들었다. 2인용3인용은너무무거 워 한쪽 끝을 들어 올려 놓고 다 른한쪽을올려놓은다음작업이 끝나면똑같은방법으로디시내 려 놓으면 두번째 파트너가 등판 을 만드는데 미국사람들은 힘이 좋아큰소파들도번쩍들어올려 놓고내려놓는다. 미국일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 고어렵다. 그리고첫번째파트에 서소파바닥을끝내야다음파트 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돼있어 쉴 틈이 전혀 없다. 12시에 벨이 울 리면 점심시간이고12시30분에 벨이 울리면 다시 작업이 시작된 다. 점심은아내가싸준샌드위치 로맛있게때우면서힘이들어도 최선을 다해 미국회사로부터 인 정과평가를받으려고했다. 일을 해보니 담배필새도 없다. 소파바닥을만든천들이비싼것 들이라 잘못박거나잘못자르면 큰일이다. 그런데천을자르다칼 이빗나가문제가발생했다. 그것 을보고내파트너는머리를절래 절래흔들었다. 할수없는일이라 작업반장에게 커버를 망쳤다고 하니그는자세히살펴본후커버 는또있으니걱정말라면서누구 나처음에는그런실수를한다며 자기도 처음 이민 와서 그런저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위로해줘 고 맙고감사했다. 노동자들은오후 5시만되면무 조건 퇴근이다. 나도 첫날 하루 일을 무사히 끝내고 퇴근길에 올 랐다. 일은 힘들지만 할 수 있다 는자신이생겼다. 집으로돌아가 면서기다리고있을아내와세남 매를 생각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차를 몰았다. 무사히 첫 출근을 해 일을잘끝내고돌아오기를기 다리는 가족들 품으로 갈수있는 기쁨이이렇게 귀한행복인지전 에는몰랐다. 미국 첫 직장인 가구회사에서 내가만든소파들이고급백화점 에서팔리게 되었다. 오피니언 Sheraton 소파 커버공장 출근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 미국 이민 정착기(5)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자동차 보험의 계약 기간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