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3일 (금요일) 뉴스칼럼 연방하원의도널드트럼프대통령 탄핵안은 공화당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다. 파직을면하고탄핵의폭풍 속에서무사히살아남을테니출발 은나쁘지않다.탄핵이연초에마무 리되면정국은트럼프의궁극적새 해운세가달린대선을향해본격적 인전열재정비에돌입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오래 전부터 나와있다:트럼프는재선될까. ‘예측불허’트럼프에관한예측자 체가위험한데다특히금년선거는 그어느때보다짙은안개에잠겨있 다. 지난 9번의대선결과를정확히 예측해낸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 대 학정치역사학교수도“예상하기힘 든 아슬아슬한 접전”이라고 말을 아끼며“트럼프 시대엔 단 하루, 한 주, 한달만에상황이극적으로바 뀔수있다”고덧붙였다. 선거까지 앞으로 10개월, 그동안 어떤돌발변수가어떤반전을이끌 어낼지는알수없지만몇가지가능 성은점쳐볼수있다. 워싱턴정치전 문일간지인‘롤콜’의전망을중심 으로 민주·공화 양당 전략가들의 분석과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근거한약간‘불안한’예상이다. 2020년 11월4일 아침, 워싱턴의 역학구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4 가지시나리오가가능하다. ‘롤콜’이 그중 가능성 높다고 꼽 은시나리오는백악관주인은민주 당으로바뀌지만상원은공화당이, 하원은민주당이각각주도권을유 지하는 구도다.‘트럼프 낙선’이라 는절대명제하에민주당표밭이적 극동원되고,트럼프가2016년대선 에서 4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던 무 당파유권자들의지지를충분히확 보하지못할경우다.그러려면2018 년중간선거에서민주당의하원재 탈환을 가능케 해준 유권자들이 2020년에도돌아와야한다. 트럼프가‘전례’와는 거리가 먼 대통령이긴하지만, 과거재선에나 선현직대통령중에선지지율49% 이상만재선되었고 48%이하는패 배했다. 트럼프의 현재 지지율은 44.3%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 8명 에비해공화당은 25명이나재선에 출마한다.그러나가장경쟁심한10 개주중8개주가트럼프승리주여 서의석수가줄어든다해도공화당 의다수당유지는무난할것이라는 분석이우세하다. 하원역시중간선 거에서 이겼던 공화 텃밭 의석들은 잃을지 몰라도 민주당이 주도권은 지킬것이라는전망이다. 두번째시나리오는‘블루워싱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민주당 천하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민주당투표율이폭등하고 2018년 처럼무당파유권자들의반란이계 속될 때 가능하다. 트럼프가 2016 년 신승했던 중서부지역 경합주들 에서 완패하면 선거인단 투표에서 도이길수가없다.트럼프의부진은 줄줄이 상하원 선거에도 극복하기 힘든영향을주게된다. 가능성이높지않지만‘블루워싱 턴’이 현실화된다면 민주당은‘메 디케어포올’,그린뉴딜등리버럴 정책들을강력추진할것이고,그결 과표밭의역풍으로2022년중간선 거에서 공화당의 재도약을 허용하 게될것이라고양당의전략가들은 전망한다. 도전하는 민주당의‘반 트럼프’결집도뜨겁지만현직의프 리미엄도결코만만한게아니다. 나머지두시나리오는트럼프재선 이다. 하나는공화당상원과민주당 하원의‘현상유지’로 양극화 대통 령의하원탄핵을감안하면공화당 에겐 현실적으로 최선의 시나리오 이며,네번째는민주당이분열경선 의심각한내상으로무너질경우에 가능할‘공화당천하’다. 트럼프는이번에도전체득표에선 지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길 것으 로 전망되는데 500만표를 덜 받고 도선거인단승리전략이통할수있 다고 쿡정치리포트는 분석한다. 대 통령의 양극화 통치도, 하원 탄핵 도,트럼프표밭에선별영향력을발 휘하지못하고있다. 진보파필름제 작자 마이클 무어는“내가 살고 있 는 중서부 경합주의 트럼프 지지율 은단한치도하락하지않았다.오히 려더열광적이다”라며트럼프재선 확률이크다고우려했다. 탄핵과는별개로새해에접어든트 럼프의선거입지는상승세를보이 고있다. 지금까지민주당의강력한 선두주자가없는것도이점이고, 엄 청난선거자금을확보한것도든든 한무기다. 현금보유액이 1억5,600 만 달러로 민주당에서 모금 1위인 버니샌더스보다5배나많다. 트럼프 캠페인의 최대 강점은 경 제다. 빌 클린턴의 선거전략“문제 는경제야,바보야!”는지난4반세기 이상 선거정치를 지배해왔고 금년 에도그럴것이다. 12월중순 CNN 조사에서“경제가 좋다”는 응답은 76%나되었다. 2001년이후최고치 다. 그보다 한 주 앞선 퀴니피액 조 사에선“2016년보다 살기가 나아 졌습니까?”라는질문에57%가“예 스”라고답했다. 만약경제가흔들린다면선거결과 는더욱예측불허가될것이다.그러 나경제가계속좋다면현직대통령 을 패배시키기가 상당히 힘든 것이 정상이다. 트럼프가다른논쟁을자 초하지않고경제에집중하는캠페 인을계속할수있을까… 4가지시나리오가다안맞을수도 있다. 선거인단투표에서동수를이 루면하원에서표결하게되는데여 기서도결판이안나법정으로가야 하는사태가발생할지도모른다… 이처럼모든예측이불확실한이번 선거에서한가지확실한것이있다. 승패를 좌우할 최대 요소는‘투표 율’이라는사실이다. 그건유권자로서의우리가트럼프 와 미국의‘새해 운세’에 영향력을 발휘할수있다는뜻이다. 시사만평 2020년 전망 A12 지난 7년간 LA 다저스에서 뛰 며한인들에게큰기쁨과자부심 을 안겨주었던 류현진이 새로운 팀에둥지를틀었다. 4년8,000만달러계약을맺은 아메리칸리그동부지구의토론 토블루제이스다. 이제 류현진은 따뜻한 남가주 를 떠나 기후와 풍광이 완연히 다른캐나다동부토론토에서의 생활을시작한다. 그에게는 한동안 모든 것이 낯 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워낙 친 화력이뛰어난만큼새로운환경 적응에는별문제가없을것이다. 다저스가 류현진 을잡지않을까하 는 팬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다 저스는 손을 내밀 지 않았다. 프로 선수들의 가치를 나타내는 가장 객 관적인 척도는 역 시돈이다. 자유계약시장에 서 류현진의 에이 전트인 스캇 보라 스와팀들간에어 떤 제안과 협상이 오갔는지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블루제이스가 제시한 패키지의 규모가가장컸기에이번계약이 성사됐을것이다, 선수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팀을선택하는것은당연한 일이다. 다저스가 여의치 않다면 애나 하임에홈구장이있는아메리칸 리그LA에인절스에서라도뛰었 으면좋겠다던한인팬들의바람 은결국허사가됐다. 류현진의다저스7년은한마디 로좌절과환희의연속이었다해 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한국 에서건너온류현진이다저스유 니폼을 입었을 때 그에게는“과 연한국야구가통할까”라는반 신반의의시선이쏠렸다. 하지만 첫해와 두 번째 해 보란 듯 연속 14승을거두며팀과팬들의신뢰 를얻었다. 항상 부상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프로 생활에 좋은 일만 있 을 수는 없는 법. 류현진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2015년 관절와 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 랐다. 이부상을털고옛모습을 완전히 되찾을 확률은 7%밖에 되지않는다.선수인생에서최대 고비를맞은것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류 현진은 초인적인 노력으로 재기 에성공한다.지난시즌메이저리 그 1위였던 2.32의 평균자책점 은완벽한재기선언의마침표였 다. 블루제이스는캐나다의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이다. 1977년 창 단한블루제이스는캐나다팀으 로서는 최초로 1992년과 1993 년월드시리즈에서연속우승했 다. 그외에도 6번의지구우승과 2 번의 리그우승 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크 게 부진했다. 블 루제이스가 거 액을 쓰면서 류 현진을 잡은 것 은 내년 시즌 본 격적인 순위경 쟁에 뛰어들겠 다는 의지를 드 러낸 것이라 볼 수있다. 류현진이 왔다 는 소식에 토론 토 팬들은 물론 현지 한인사회 도 큰 설렘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토론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7만 명가량으로 추산된 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 겠다며벌써부터경기일정을확 인하는한인들도있다. 류현진을 떠나보낸 LA 한인 팬들 입장에 선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는토론토한인들이부러울뿐 이다. 토론토가속한지구는뉴욕양 키스와보스턴레드삭스등전통 적강호들이즐비하다. 류현진에 게는 도전이자 기회라 할 수 있 다. 여기서이기고살아남는다면 그것은개인의성취를넘어,캐나 다 국민들을 상대로 한 훌륭한 민간외교가될수있다. 팀 이름인 블루제이스는 캐나 다 온타리오 주의 상징 새인 블 루제이에서 따왔다. 블루제이는 푸른어치다. 아무쪼록 새로운 도전에 나서 는 류현진이 금년 한해 푸른 어 치처럼 하늘을 훨훨 날 수 있기 를 기대하며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낸다. ‘코리안 블루제이’ 트럼프의 새해 운세 ▲ E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여러분의의견을기다립니다 오피니언 데이브화몬드작케이글USA본사특약 “2020년에는무슨일이 일어날지걱정돼!” “난 20분후에무슨일이 일어날지걱정되는데!” 믿지못할일! 박 록 주필 오늘과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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