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4일 (토요일) A4 미주한인  KYCC,셸터소개등 새해첫날차에치어 70대한인할머니사망 마켓을 운영하다 실패해 노숙자 신세가 됐던 80대 한인 노부부가 한인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출 발을꿈꾸고있다.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와인과 맥 주를 판매하는‘피코 가든 마켓’ 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한인 라수철(86), 이정희(83)씨 부부는 지난해 불경기로 사업이 어려워지 면서마켓문을닫았고, 살던아파 트에서도쫓겨났다. 갈 곳이 없었던 이 노부부는 밴 차량에 생활용품을 모두 싣고 다 니며차량에서기거하는차량노숙 자가될수밖에없었다. 끼니는동 네이웃들의도움으로간신히해결 할수있었다. 하지만, 차량노숙기간이길어지 면서노부부가생활하는밴에는벌 레가생기는등위생상태는최악이 었다. 더큰문제는마켓을운영할당시 남아있던 와인과 맥주 재고가 쌓 여 있는 창고를 유지하는 것이었 다. 당장 창고 렌트를 내지 못하면 재고 주류들까지 모두 날려야 할 형편이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막막해하던 이 노부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 민 곳은 한인 청소년회관(KYCC) 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노부부의 사연 을 알게 된 KYCC측은 지난해 10 월 이들에게창고렌트비로 1,300 달러를 기부했다. 날릴 뻔 했던 재 고물품들을지킬수있게된것이 다. 또, KYCC측은 비위생적인 차량 에서기거하던노부부에게한인타 운의 한 셸터를 소개해 차량 노숙 신세도벗어날수있었다. 몇년전부터치매증상을보이고 있는 남편 대신 마켓을 도맡아 운 영해온이씨는“힘든시기가지나 가고우리에게도새로운기회가찾 아온다면비록나이는많지만계속 일하고 싶다”며 새 출발에 의욕을 보이고있다. 구자빈기자 ‘차량노숙’ 80대한인부부에도움의손길 한인 여고생 카네기홀 클래식경연 우승 한인 여고생이 뉴욕 카네기홀 골든클 래식음악국제경연대회(Golden Clas- sical Music Awards)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지난달 31일볼티모어선지에따르면,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글레네그고 교10학년에재학중인박시현(15세, 미 국명제니퍼‘제니’박) 양은지난 11월 열린카네기홀경연대회에서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 주니어 부문 1등의 영예를 안았 다. 초등학교1학년부터첼로를시작한박 양은4학년부터재능을발휘했다. 현재고교챔버오케스트라를비롯하 워드카운티 GT오케스트라, 메릴랜드 올스테이트오케스트라단원으로활동 중이다. 배희경기자 뉴욕카네기홀골든클래식음악국제경연대회에서우승한박시현양. <사진제공: Back to Bach비영리음악재단> 15세 박시현양 주니어 첼로부문 새해첫날길을건너던70대한인여성 이차에치여사망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51분께 뉴욕 플러 싱 파슨스 블러바드와 노던 블러바드 교차로인근141가노던블러바드선상 에서한인여성강모(74)씨가차에치었 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강씨는 노던 블러바드 서쪽 방향으로 운행 중 이던 43세남성이몰던 2015년식지프 체로키차량에치여쓰러져있는상태였 다. 강씨는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퀸즈 병 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