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9일 (목요일) A4 미주한인 한인상담절반이‘우울증·불안’ #최근 아내와 사별한 한인 A씨는 심 각한우울증에시달리고있다. 잠을제 대로 이루지 못하고 삶에 의욕을 느끼 지 못하는 무기력증으로 종종 자살을 생각하기도한다. #한인 B씨는 체류신분 문제와 생활 고로까지우울증상이심해지고있다고 느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이민단속과지인으로부터사기 까지 당하면서 이같은 증상이 더 깊어 지고있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C씨는 가정불 화로 우울증상에 빠져 있다. 자녀들에 게까지폭언을퍼붓는남편과의일상은 고통스럽기만하다. 지난해한인가정상담소에상담을자 청한 중장년층 한인들이 고통을 호소 하며털어놓은사연들이다. 한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로울 정도 로 심각한 지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자살까지 생각한 정도로 위태로운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한 인들의정신건강에적신호가켜진것으 로보인다. 7일한인가정상담소측은지난해상담 소를찾은한인들의상담건수309건중 30%가우울증으로가장많았고, 불안 증이 20%로 그다음이었다. 이러한 우 울증은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가정상담소 측은“작년 자살을 고려 한 상담자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 만, 2018년의경우상담자중25%가자 살을생각했고, 5%는실제시도한것으 로집계됐다”고밝혔다. 또“이같은 비율이 올해도 크게 달라 지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상담 소측은덧붙였다. 타인종주민들에비해높은한인들의 자살률도심각한상태로알려졌다. LA 카운티정신건강국측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사망자 100명당 자살 비율은, 전국인종별로한인이 3.7%로가장높 았다. 자살의주원인은우울증을비롯한정 신건강문제로분석됐다. 한인노인10 명중2명이평소자살을고민하고있다 는지적도있다. 2016년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은 조사대상 한인 노인의 14.7%가 자살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문은 볼 티모어-워싱턴 지역에사는 1,116명의 한국계노인들을조사한것이다. LA한인가정상담소의샘이카운슬러 는“부부갈등,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 신분문제 등 한인들이 우울증이나 불 안증을겪는요소가다양하고, 약물중 독, 도박중독에 시달리는 한인도 적지 않아한인들의정신건강은위험한수준 으로보인다”고지적하기도했다. 한형석기자 메릴랜드토마스홍,쇼트트랙미국국가대표로선발 서울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출전 한인올림피언토마스홍(22·한국명 홍인석) 선수가올해미국쇼트트랙국 가대표로선발됐다.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 (UMCP) 비즈니스스쿨 4학년에 재학 중인토마스홍선수는지난 3~5일유 타주솔트레이크에서열린국가대표선 발전의쇼트트랙남자부에서종합 1위 를차지,국가대표로발탁됐다. 홍 선수는 오는 3월 13~15일 서울에 한인가정상담소 지난해309건분석 25%가자살생각 메릴랜드 출신 한인 토마스 홍(22·한국명 홍인 석) 선수가미국쇼트트랙국가대표로선발됐다. 홍 선수는 지난 3~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의 쇼트트랙 남자부에서 종합1위를차지, 국가대표로발탁됐으며오는3 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 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남자 500m와 1,000 m, 1,500m등3개종목에출전한다. 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에미국대표로남자500m와1,000m, 1,500m등3개종목에출전한다. 홍선수는“나를포함해많은한인선 수들이 미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쁘다” 며“3월모국에서열리는세계선수권대 회에좋은성적으로미국을빛내도록최 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 어려서부터 각종 빙상대회를 휩쓸며 두각을나타낸홍선수는 2012년동계 유스올림픽에서금메달을획득하며이 름을알리고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홍두표, 남행정 씨의 1남 1녀 중 둘째 인 홍 군은 하워드카운티의 애솔톤고 교를졸업했다. 배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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