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B3 경제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운전자들은 개 솔린 가격이 올라갈 때는 급상승 하는 반면, 떨어질 때는 하락 속도가 매우 서 서히진행된다는느낌을받는다.이는느 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석유 시장에 혼 란이있을때마다실제로일어나는현상 이다. 최근중동사태로인해3개월만에유가 가70달러를돌파하며사상최고치를기 록한가운데, LA 타임스는이처럼개스 값이급격히오르고서서히떨어지는이 유를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개 스값 폭등의 이유를 석유 회사 및 정유 업체들의‘바가지 씌우기’라고 지적했 다. 미주리 주립대 경제학과 코닉스 교수 는“지금까지개스값은기업들에게만유 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불리한 방식으 로책정돼왔다”고말했다.특히,기업간 의‘가격담합’이가파른개스값상승의 주된요인이라는설명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어딘가 의심쩍은 개스값상승은기업간의암묵적인담합 에의한것일가능성이크다”며“그럼으 로써 석유 공급·판매자들이 소비자들 로부터이익을취하고있다”고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기업 간의 담합이나 바가지 정책보다는‘경쟁력 부족’이 주 된 요인이라는 의견도 있다. 모든 기업 및 업체들이‘개스값을 급격히 올릴 수 있고, 내릴때는천천히내릴수있기때 문’에그렇게한다는것이다. 전문가들은“만일 한 주유소가 가격 을 인상하면 타 경쟁 업체들 또한 줄줄 이가격인상에동참할것”이라며“경쟁 력이부족하므로가격인상에동참하지 않는것이오히려손해보는행동”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개솔린 재고량이나 필수적으 로운전해야하는상황도주된요인으로 꼽혔다.매일운전을해야하는현대인들 이터무니없는개스값에반발해당장운 전을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 서 가격 인하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줄 어들수밖에없는것도핵심원인중하 나다.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에는 엄격한 환경 기준이 개스값 인상에 한 몫한다는설명이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처럼 불합리한 개스값 변동의 원인으로‘불확실성’을 지목했다. 어떤 요인에 의해 석유 공급 망에 차질이 생기면, 그에 대한 순간적 인반응이발생할수있으며, 상황에대 해대처하고정상으로되돌리기까지상 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이또한기업들의소비자를이용 한착취가아니냐는지적도있다. UC데이비스대학의에너지경제프로 그램 공동 책임자 데이빗 랩슨은“개스 값이 빠르게 오르고 서서히 하락하는 것은 마치 로켓과 깃털과 같은 현상”이 라며“로켓처럼 빠르게 올라가고 깃털 처럼점차아래로흘러가는것과마찬가 지”라고설명했다. 그는“개스값변동에있어가장중요한 요인은 바로 정보”라며“정유회사와 주 유소들은타업체들이가격을어떻게책 정하는지 이미 알고 있으며, 그 가격에 맞춰 자신들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 했다. 그러나“대부분 사람은 시장에서 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지,심지어도시 반대편 개스값이 얼만지도 모른다”며“ 이러한무지가석유회사및주유소들로 하여금 개스값을 천천히 내리게 한다” 고말했다. 한편 주유업계 관계자들은“개스값이 서서히떨어지는반면 빠르게인상되는 사실을부정하진않는다”며“그것은단 지 정유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반응및조치일뿐소비자들에게불법적 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반발했다. <장희래인턴기자> 불합리한 개스값 석유·정유사 ‘바가지’ 경쟁력 부족도 원인 오를 땐 급격히, 내릴 땐 찔끔찔끔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불거진 글로벌금융시장의불안감이하루만에 진정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다시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 이란이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 령관사망에대한보복으로지난7일오 후이라크내미군기지에미사일공격을 단행하고미국의군사적맞대응우려등 이나오면서곧바로개장한아시아권증 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미국인사상자가없는데다도널드트럼 프대통령이군사적맞대응에선을그으 면서8일뉴욕금융시장은안도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의 탄 탄한 고용시장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에 맞춰졌다. 시장정보업체 ADP에따르면 지난달민간부문고용은 20만2천명증 가,전문가전망치(15만명)를웃돌았다. 이에따라뉴욕증시의다우존스30 산 업평균지수는 161.41포인트(0.56%) 상 승한 28,74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66포 인트(0.67%) 상승한 9,129.24에 각각 거래를마쳤다. 나스닥지수는장중가와 마감가모두역대최고가를기록했다. 간밤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4.9%(3.09달러) 하락 한 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3월물브렌트유는오 후 4시20분현재배럴당 3.25%(2.22달 러)하락한66.05달러에거래되고있다. 국제유가는 전날 밤 한때 5% 안팎 치 솟기도 했지만, 미·이란의 무력충돌 가 능성이줄어들고이라크의원유인프라 도아무런 손상을입지 않은것으로확 인되면서급락세로돌아섰다. 불안심리가 완화하면서 국제금값도 하락세로돌아섰다. 이날뉴욕상품거래 소에서 2월인도분금은전날보다온스 당0.9%(14.10달러)내린1,560.20달러 에거래를마쳤다. 금융시장‘안도’… 나스닥 사상 최고치 금값·국제유가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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