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월 11일 (토) B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업체가 숙박 비를제외한수수료를추가로덧붙이는 사례가빈발해숨겨진꼼수라는이용객 들의비난이빗발치고있다.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대학원생인 후 안헤레라는새해전날밤LA에서숙박 을하기위해에어비앤비웹사이트에서 숙박업소 검색을 했고, 하룻밤 숙박비 를제외하고도각종추가요금이발생해 총가격대가당초예상했던것보다훨씬 비싸지는것을보고매우놀랐다. 주택프라이빗룸한곳을빌리는비용 이100~120달러였지만그가숙박업소 로고려했던대부분의호스트가서비스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세금 전 약 13% 를 청구했고 이에 더해 청소비로 45달 러를요구했다는것이다. 이에따라그는처음보다금액이훨씬 늘어나 에어비앤비를 선택하는 대신에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호텔 룸을 예약 하는것으로결정했다고밝혔다. 헤레라는“에어비앤비가 호텔보다 저 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숨 겨진비용이많아가격적으로투명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이 정도면 저렴한 것처럼 속여 소비자들을 유인 하려는 꼼수가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 했다. 9일 LA 타임스는 숙박 공유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제시한숙박비에더해추 가로 각종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고조되자연방의회차원에서숙 박공유업체들도처음부터숙박비총액 을부과하도록하는법안을추진하고있 다고보도했다. 신문은자체분석결과에어비앤비등 업체들은 청소비를 비롯한 각종 수수 료를 부과하고는 있지만 숙박비를 제 외하고 추가로 붙는 수수료의 경우 초 기 숙박 검색시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 했다. 현재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소비 자 그룹은 에어비앤비와 VRBO 등과 같은숙박공유업체들이일반적인호텔 과같은숙박업소들처럼청소비를포함 한 모든 서비스 수수료를 숙박비에 포 함시켜소비자들이가격을정확하게비 교할 수 있게 만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예로유럽위원회는지난해유럽전 역에서 소비자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예약을 할 경우 숙박 총액이 표시 되도록 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 는 소비자가 숙박 시 부담해야 하는 모 든 수수료를 처음부터 볼 수 있도록 하 는것을의미한다. 지난해9월연방하원에서는에디버니 스 존슨과 제프 포텐베리 의원이 미국 내단기숙박공유업체도숙박비총액을 처음부터 공개하도록 하는‘호텔광고 투명성법안’을발의했다. 현재 이 법안은 연방의회 산하 에너 지 및 상공위원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 다. 에디 버니스 의원은“‘호텔광고 투명 성법안’은단기숙박에대한모든카테 고리에 적용되게 된다”며“에어비앤비 와 VRBO 그리고 호텔과 모텔 모든 숙 박업소들에동일한규정을적용한다는 것을의미한다”고설명했다. 애나 라틴 컨슈머리포츠 재정정책 디 렉터는“숙박 공유업체들이 숙박비 총 액을소비자들에게공개하는것은절대 어려운일이아니다”고밝혔다. <박주연기자> ‘추가 수수료 꼼수’숙박공유업체에 불만 고조 에어비앤비 등 서비스료·청소비 따로 붙여 초기 검색 때 숙박비만 고지해 소비자 유인 연방의회 ‘비용 총액 처음부터 공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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