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월 15일 (수) B 미국인3명중2명은부자가세금을더 많이 내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자세’ 도입에대해미국인들사이에폭넓은지 지를얻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13일로이터통신은미국인4,441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켓리서치업체 입소 스와 함께 진행한 설문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64%가 최상 부유층들이 공 적 시스템에 위한 분담금, 즉 부자세를 더많이내야하는것에동의하고있다 고보도했다. 부자세란 일정액 이상의 자산을 보유 하고있는사람에게비례적혹은누진적 으로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이는 개 인이가진전체‘순자산’에별도로매기 는것으로, 임금과이자, 배당등을바탕 으로적용하는소득세와는다른세금이 다.매체에따르면부자세도입찬성층은 정치성향과도무관한것으로조사됐다. 민주당원이라고 한 응답자 중 77%가, 공화당원응답자중절반이넘는53%가 미국인 64% ‘부자세’ 지지 빈부격차 심화에 공화당원 53% 찬성 대선이슈로 부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과 중 국의 1단계무역합의서명에대한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13일 뉴욕증권거래 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83.28포인트(0.29%) 상승한28,907.05에거래를마쳤다. S&P 500지수는전장보다22.78포인 트(0.70%) 오른 3,288.13에, 기술주중 심의 나스닥은 95.07포인트(1.04%) 급 등한 9,273.93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나스닥은장중및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또경신했다. 시장은오는 15일예정된미국과중국 의 무역합의 서명식 및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매년 두 차례가칭‘포괄적경제대화’(CED)를 재개하기로합의했다는소식도주가상 승을거들었다. 중동지역긴장이완화된점은지속해 서증시에긍정적으로작용하고있다. 나스닥·SEP 500 또 사상최고 부자세도입에동의한다고답했다. 부자 세도입이초당파적인지지를얻고있음 을단적으로나타내는반증이다. 부자세에 대해 미국인들이 처음부터 지지했던것은아니다.갤럽의여론조사 에 따르면 1990년대와 2000년대만 하 더라도 부유층들이 세금을 덜 내는 것 에 미국인들의 우려는 그리 크지 않았 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9 년에는 55%, 2016년에는 60%의 미국 인들이 부자들이 세금을 덜 내는 것에 우려를나타냈다. 부자세는오는 11월에있을미국대통 령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대두되고 있 다.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같 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대선 공 약으로부자세도입을내걸고있다.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서 부자세 도입 이사회주의또는좌파의편향된경제정 책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미국 내 소득 불평등과 부익부 빈익빈이 고착화하면 서부자세는미국인들의전폭적인지지 를받고있는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자료에 따르면 2019년기준미국상위1%가보유한자 산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반면 하 위 50%의자산은전체의 6.5%에불과 했다. 부자세 도입이 올해 미국 대선에 서 유권자들 표심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있는근거이기도하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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