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16일 (목요일) A10 특집 운동, 체력과뇌건강을연결하는 과학적 증거는 이미 굉장히 많이 쌓이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나이에관계없이상대적으로높은 지구력을가진사람들은체력이나 쁜사람들보다사고와기억력테스 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곤 한 다. 다른 연구들도 체력이 좋을수 록 알츠하이머 병 발병 위험이 적 다는결과가보여준다. 그러나 그동안의 많은 연구들은 사람들의삶에서한지점을보여주 는스냅샷일뿐시간에따른체력 변화가 사람들의 기억 능력 또는 치매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에대해서는알아보지않았다. 즉 중년또는 은퇴 연령이 되어운 동을하면두뇌건강을향상시키기 에너무늦었는지여부를알려주지 는않았다. 최근 란셋 퍼블릭 헬스에 발표된 새로운연구는노르웨이과학기술 대학의연구진이평균적인노르웨 이인에관한건강데이터를이용해 이문제를조사한것이다. 그들은 1980년대초부터트론헤 임 주변 지역의 거의 모든 성인 거 주자들이참가한대규모건강연구 의기록에서부터시작했다. 참가자 들은약 10년간격으로두번의건 강 및 의료 테스트를 마쳤는데 여 기에는유산소운동의추정치가포 함돼있다.연구진은중년참가자중 3만여명의 기록을 뽑아서 그들의 체력과 10년 동안의 변화에 ??따 라분류했다.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시작했으 나 체력이 좋지 않아서 10년 동안 유산소 체력 20%의 가장 낮은 그 룹에 머물렀다. 다른 사람들은 그 그룹에들어갔다나왔다하면서지 냈다. 그리고 소수의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10년 동안 그 그룹에는 들어가지않았다. 그 후 연구진은 요양원과 기억전 문클리닉의 기록을 확인하여 20 년의추적기간동안어떤참가자가 치매를 앓았는지, 체력이 발병 위 험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했다. 결과는영향을미쳤다는것이었다. 연구기간내내체력을건강하게유 지한 사람들은 체력이 나빴던 사 람들보다치매발병가능성이거의 50%낮았다. 더고무적인것은중 년에는체력이나빴지만나중에체 력이 좋아진 사람들은 치매 발병 의위험이마찬가지로상당히줄었 다는것이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심장 운동연구 그룹 책임자이자 새 연 구의 선임저자인 울리크 위슬로 프는“체력이 있거나 좋아지면 뇌건강에어떤영향을미칠것이 라고예상했지만그효과는우리 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다”고 말 했다. (이 대학은 자신의 건강상 태가궁금한사람들을위해무료 온라인 피트니스 계산기를 제공 하고 있다. www.ntnu.edu/cerg/ vo2max) 그러나 이 연구는 체력을 키운 사람들이어떻게그성과를이루 고 관리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 다. 그런점에서운동과기억에관 한또다른새로운연구는바로그 부분에서 귀중한 보완책이 되어 준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의 맥매스 터대학의연구진은건강한노년층 에게는 어떤 유형의 운동이 유산 소 체력과 기억력의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지를연구했다. 응용생리 학 영양 및 대사 최근 호에 발표된 이 실험은 연구진이 60세 이상의 운동하지 않는 남녀 64명을 모집 하고그들의체력과사고력을측정 하는것으로시작했다. 연구진은 특히 유사한 기억을 구 별하는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같 은주차장에서어제차를주차시킨 곳과 오늘 주차한 곳을 기억하는 능력과 같은 것이다. 이런 종류의 기억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종 종 감퇴하고, 이 기능이 좋지 않으 면 가벼운 인지장애가 시작되면서 어떤경우치매가발생할수있다. 실험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무 작위로 나누어 스트레치를 하거 나 또는 운동을 시작하도록 시켰 다. 운동하는 한 그룹은 일주일에 3회약 50분동안트레드밀에서에 서 적당한 속도로 꾸준히 걸었다. 다른 그룹은 인터벌 워킹을 시작 했다. 4분동안트레드밀의경사를 높여서심박수가각사람최대치의 약 90%까지 오르도록 한 후 3분 간천천히걷기를3회더하도록했 다. 12주후에참가자들은체력과인 지 테스트를 다시 받았는데 그 결 과는 놀라웠다. 인터벌 워킹을 한 사람들만이신체적지구력과기억 력이 모두 크게 개선된 것이다. 체 력이더좋아진사람일수록기억력 이더선명해졌다. 이연구를감독한맥매스터대학 의부교수제니퍼헤이스는중장년 이나노년의나이에운동을시작해 도 기억력을 보호하기에는“결코 늦지않다”고지적했다. 그러나운동은다소세게함으로 써심박수를높이고체력을키우는 것이좋다.“산책할때는언덕이있 는 코스를 추가하고, 길을 걸을 때 는가로등과가로등사이의거리를 기준으로 속도를 올리도록 하라” 고헤이스박사는조언했다. 위슬로프 박사 역시 이에 동의한 다. 지구력과 뇌 건강을 위해 그는 정기적으로“숨이가빠질만큼강 도높게운동하라”고말했다. <ByGretchenReynolds> 노년에운동을시작해도기억력을키우고치매위험을낮출수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AP> 지구력과뇌건강을위해정기적으로숨이가빠질정도의강도로운동하는것이권장되고 있다. <AP> 숨차게 운동하면 체력과 기억력 향상 치매 발병률은 감소 큰 효과 나타나 중장년과 노년에 운동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중년이후까지운동을시작하지않은사람이라도신체단련을하면기억력을 키우고치매위험을낮출수있다는 2개의새로운연구결과가나왔다. 그런데 두연구모두뇌건강에대한활동의중요성을강조하는한편일부유형의운동 은다른운동보다기억을보호하고향상하는데더좋을수있다고제안한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