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A5 종합 트럼프 행정부 이민당국이 항공사들 에게 원정출산 목적의 임산부 승객 색 출을요구해왔다는의혹이일고있다. 15일 CNN에 따르면 홍콩의 저가 항 공사인홍콩익스프레스에어는최근사 이판행항공기이륙전발생한 20대여 성승객에대한임신테스트요구는원 정출산을막으려는미국령사이판정부 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 려졌다. 미국령인사이판은미국과동일한이 민법이 적용되고 있다. 단지 중국인들 이 무비자로도 입국할 수 있는 지역이 어서 원정출산을 하려는 중국인 산모 들이적지않은곳이며, 한국인산모들 도 사이판을 원정출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항공사는20대여성승객에게비행 기탑승전임신여부를확인할수있도 록 테스트를 하라고 요구했던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했 다. 항공사측은CNN에보낸성명을통해 “(승객에게)괴로움을일으켜죄송하다” 며, 미국령사이판정부의요구에따른 데에서벌어진일이라고설명했다. 또 항공사측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미국 이민법 이행을 돕기 위해 홍콩발 사이판행 여객기 탑승자에 대한 조사 를강화했다고밝히기도했다. 그러면서“새로운경영진하에서우리 는 이런 관행이 초래한 중대한 우려를 인정하고있다. (승객에대한조사를)재 검토하는 동안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 혔다. 미국령인사이판은최근수년간관광 을 명분으로 입국해 출산하는 여성이 늘어나 골치를 앓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른바‘원정출산’으로 미국 국적을 얻은 아기를‘앵커베이비’라고 부른 다. 특히사이판은중국인이비자없이도 입국할수있는유일한미국땅이다. 지 난 2018년 중국 여성 관광객 575명이 사이판을포함한미국령북마리아나제 도에 입국해 아기를 출산했다. 이는 중 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제도가 처음 도 입된 2009년에 12명이었던데 비해 엄 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중국인에 대한 사이판 무비자 체류 기간이45일에서14일로줄었다. 이항공사의황당한‘임신테스트’사 연은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에의해처음보도됐다. 일본 여성 니시다 미도리(25)는 지난 해 11월사이판에있는부모집을방문 하기위해홍콩에서홍콩익스프레스비 행기를 탔다. 그런데 탑승전 항공사 직 원이 이상한 요구를 했다. 비행기를 타 려면임신여부를확인할수있는테스 트를받으라는것이었다. 규칙상 임신한 여성처럼 보이는 체형 을 가진 여성에게는 임신 여부 확인을 요구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는게 항공 사의 주장이었다. 즉, 니시다의 몸매가 임신부처럼보인다는의미인것. 결국니시다는직원에이끌려공중화 장실에 가야만 했고, 결국 임신테스트 기를 사용해 자신이 임신하지 않았다 는 사실을 입증한 이후에야 비행기에 탑승할수있었다. 그는“너무창피하고 당혹스러운 일이었다”며 분통을 터트 렸다. “원정출산막아라”항공사에지시? 홍콩서미국령사이판행승객임신테스트요구 WSJ보도파문에항공사“정부서요구…사과” 한국3개학교야구팀애틀랜타서동계훈련 조지아주애틀랜타가한국스포츠선 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 다. 최근 애틀랜타에는 한국 장애인 국가 대표유도팀이전지훈련을다녀간것을 비롯해이번주말부터는3개학교의야 구팀이합동전지훈련을시작한다. 한인회등에따르면한국동국대학교, 장충고교, 배명고교 야구선수단이 오 는 1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애틀랜타 에서동계합동전지훈련을갖는다. 선수단 규모는 130여명으로 둘루 스 한인타운에서 50분 거리에 떨어 진 에머슨(Emerson)시에 위치한 유 명스포츠컴플렉스인‘레이크포인트 (Lakepoint) 스포츠’에서 훈련을 갖 게된다. 선발대는이미먼저도착해개별훈련 을 진행하고 있으며 18일 본진이 합류 하면본격적인동계훈련에돌입할예정 이다. 한편 선수단의 식사는 한인 케이터링 업체인‘셰프장’(대표 장영오)이 맡았 다. 장영오대표는“차세대운동선수들 에게양질의식사를제공하기위해최선 을다할계획”이라며“선수단식사준비 와는상관없이케이터링주문은정상적 으로처리하고있다”고밝혔다. 조셉박기자 에머슨시소재레이크포인트스포츠콤플렉스. 에머슨시에서내달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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