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D10 광화문이 궁금해? 대통령, 사회실력뽐냈지만北관련질문엔수초간정적‘고심’ 이해찬장애인비하발언 “의지^노력강조한꼰대감성” 집권 4년 차에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국정운영에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에대해언급했다. 기자회견 자체는 임기초반과 달리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속에서진행됐다는 평가다. 다만 회견 내용을 놓고는 그간 구현해 온 국정철학의소신을 잘 풀어냈다는 긍정 평가와 경제문제와 남북관계등을 중심으로 기대했던 변화의모습이 보이지않았다는 부정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기자회견 당시다 풀어내지못한 얘기들을 나누기위해 본보 청와대팀과 국회팀기자들이카톡방에모였다. 나를돌아봐(돌아봐) 문재인대통령의이 번신년기자회견분위기는전반적으로어 땠나요. 임금님귀는당나귀귀(당나귀) 진행자없 이하는신년기자회견이올해로세번째여 서그런지문대통령도한결여유롭게진행 하는모습이었습니다.무엇보다질문자안 배가적절히됐다고청와대참모진들도안 도하는눈치였습니다. 여의도딸바봉(딸바봉) 문대통령의모습 에서자신감도엿보이더군요.조국정국,유 재수감찰,비핵화협상교착상태에도불구 하고 40%전후의견고한지지율을유지하 는데서비롯된것같습니다.국민적공분을 일으킨조국전장관에대해서도 “놓아주 자”고하고,검찰인사에대해서도“인사권 은 대통령에게있다”라고 한 것은 보수나 중도층민심과는괴리가있는발언이었죠. 여전히지지층만보고있는게아닌가하는 얘기도나왔습니다. 마음은 콩밭(콩밭) 답변의내용적인 측 면은제외하고,분위기만놓고보면대체로 차분해졌다,그래서메시지에집중할수있 었다는 반응이대체적입니다. 여러요인이 있을 텐데참모들은 하나같이대통령사 회실력이늘었다는점을주목해서보더라 구요.회견외적인일이긴하지만,기자들의 태도논란이부각되지않은것역시예년과 달랐던듯합니다. 돌아봐 올해는주로어떤주제들이화두 에올랐나요. 소통관에소통령(소통관) 추미애법무부 장관의검찰고위급인사로윤석열검찰총 장과현정부간대립이극심할때이뤄진기 자회견이었습니다. 때문에윤총장에대한 문대통령의생각에관심이쏠렸죠.문대통 령은수사권은 검찰에있지만인사권은 장관과대통령에게있다 인사프로세스 에역행되는것이라며윤총장에게엄중경 고했습니다.다만검찰총장이검찰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며다시한번신뢰를 보내 기도했죠. 올해도뚜벅이(뚜벅이) 조전장관에대해 선‘마음의빚이있다’‘이제놓아주자’는취 지의애틋한감정이눈길을끌었습니다.다 시윤석열총장에대한불신임을묻는질문 에구체적인워딩은피하면서도검찰개혁 에앞장서게된다면국민이신뢰하게될것 이라는대답을통해사실상지금까지보여 준 윤 총장의모습에경고를 날리는 모습 도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봐 문대통령이좀힘들어했던질문 은무엇이었나요. 콩밭 아무래도 북한 관련얘기를 할 때 가장 고심을 많이한 듯했습니다. 수초간 정적이흐르기도 했고, 발언 속도도 조금 느려진듯했죠.기자회견초반검찰개혁과 윤석열총장얘기를 할 때이왕이야기를 한김에더하겠다며답변을이어가던것 과는사뭇다른분위기였으니까요. 뚜벅이 의외로 개헌과 관련한 내용에서 고심이느껴졌습니다. 문대통령은개헌과 관련해지방선거와개헌국민투표동시실 시는국민과의약속이라고했고,지난대선 에서모든후보와정당이약속한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기회를놓치게된다 면개헌논의가정국의블랙홀이될것이라 고우려했습니다.대통령으로서한약속을 지키겠다면서도 국회의역할을강조한 대 목에서도 많은 고민의흔적이엿보였는데 요. 국회합의가없다면사실상개헌을 할 수없다는생각에서였을것이라고봅니다. 돌아봐 문대통령답변좀만족스럽지않 은부분도있었나요. 영등포청정수 조국전장관일가를둘러 싼의혹에언론의관심이집중되고검찰수 사로이어진 과정을 ‘고초’라고언급하는 부분에서고개를갸우뚱하는사람들이많 았다고합니다.살아있는권력에관한성역 없는수사를강조해왔던문대통령의원칙 이조전장관에대한 ‘마음의빚’에압도당 하는 건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적으로는 ‘마음의빚을졌다’고느낄수 있어도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공인자격 으로나왔다.거기서사적감정을술회하면 안 된다”는진중권전동양대교수의지적 에공감이간다는얘기들도나왔죠. 소통관 미진했던답변보다 대통령이제 시하고싶은새로운정책이나고민이전달 된것같지않아다소아쉽다고얘기들이나 왔죠. 현재추진중인정책들에대해대통 령이가장잘알고있으니책임지고해나가 겠다는인상은 주었지만, 새해에던지는 새로운화두는없었던것같아요. 돌아봐 여야정치권반응은어땠나요. 딸바봉 여권에서는호평일색이었습니다. 거침없이대답하는대통령을향해‘준비된 대통령’이라는말도많이나왔습니다.다만 여전히대통령의기자간담회횟수가너무 적다는지적은계속되고있습니다. 소통관 야당은혹평을쏟아냈습니다.자 유한국당은친문재인(친문)팬클럽행사 를여는게나을뻔했다고조롱했고,바른 미래당은문대통령의외교안보정책을겨 냥해망상만있는기자회견이라고꼬집 었습니다. 새보수당은대국민가짜뉴스 주입시간이었다고힐난했죠.범여권에속 하는야당들도비판논평을쏟아냈습니다. 대안신당은 남북정책에대해호평하면서 도보이지않는벽에가로막혀있는것같 다며문대통령이소통을제대로하고있 는지의구심을 드러냈죠. 정의당도부동 산 문제는실정을인정해야 한다고비판 했습니다. 돌아봐 역대기자회견때마다질문하는 기자들과 청와대관계자들 간 사전 조율 문제가논란이됐는데이번에는어땠나요. 당나귀 각본없는기자회견은앞선대통 령들과문재인대통령의가장 큰차이점이 죠.신년기자회견뿐만아니라앞서특집대 담, 국민과의대화까지모두 사전각본없 이, 생방송으로 진행됐죠. 청와대참모들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에게만 부담을 너무 지우는게아니냐는말도있습니다. 딸바봉 기자들과질문 내용이나 순서를 미리정해놓지는않는다고합니다.과거질 문할기자와내용을사전에지정했던기자 회견과는다른모습이죠.다만대통령이질 문자를정하다보니평소낯이익은기자를 고를수있겠죠. 돌아봐 기자회견장에음악도 흘러나왔 는데이런음악은누가선택하나요 당나귀 대통령이참석하는 행사장 배경 음악은 청와대의전비서관실에서선곡하 는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문재인정부들 어서는 배경음악을 통해서도 메시지를전 달하려는시도들을많이하고있습니다.이 번에는유산슬의‘사랑의재개발’을포함해 모두 5곡이쓰였죠.마시따밴드의‘돌멩이’, 지산의‘너는그대로빛난다’, 메이트의‘하 늘을날아’ 등삶을응원하는따뜻한곡들 이주로선곡됐습니다.퇴장곡으로는이적 의‘같이걸을까’가흘러나왔습니다. 돌아봐 “기자회견에서이부분이나오지 않아아쉽다”는얘기들이청와대내부에서 는없었나요. 콩밭 아쉽다기보다는굉장히많은 준 비를했다고알려졌는데,질문이나오지않 아참모들이의아해했던부분이문재인케 어로 불리는 건강보험보장성강화 정책 관련질문이라고해요.워낙갑론을박이많 은‘문재인케어’에대한대통령의생각을들 어볼수있었다면좋았을텐데하는아쉬움 이묻어나왔습니다. 조국사태^비핵화교착상태에도 40%전후견고한지지율이어지자 여유로운진행에자신감도넘쳐 여권은“준비된대통령”호평속 야당은“망상만가득”혹평쏟아 靑참모들“많은준비했는데 文케어질문안나와김빠져” 정치부카톡방담 - 문대통령신년기자회견 별점평가단 문재인대통령이지난 14일청와대영빈관에서열린신년기자회견에서질문할기자를지목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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