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40대 이후부터 육체의 기력은 점차로 쇠잔해집니다. 또 사회에 서의 지위 확보도 쉬운일이 아닙 니다. 그모든것이탄탄대로를걸 어가듯이 평탄한 것만이 아닙니 다. 언젠가는 모든 것을 물려주고 제2선에 앉아야 될 때도 올 것입 니다. 또 마지막 때는 남의 도움을 받 아야만 겨우 기동할 수 있는 한심 한 처지가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 다. 이처럼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남은 여생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보낼수있을까? 그방법은결단을하는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온전히 좇 겠다는결단입니다.성경에나오는 갈렙처럼하나님이주시는축복을 받을수있습니다. 갈렙이 하나님을 온전히 좇기로 결단한 결과 그는 놀랍게도 두 가 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민수기 14장24절“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 히좇았은즉그의갔던땅으로내 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 손이그땅을차지하리라” 갈렙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 복이무엇입니까? 첫째.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하 나님의 인도를 받게 된 축복입니 다. 둘째. 그의 자손들이 약속의 땅 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보장받은 것입니다. 그가 이러한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언제나 만 년젊은이로살수있었습니다. 하 나님이모든것을보장해주시겠다 고 약속하셨으니 그의 마음이 얼 마나 평안했겠습니까? 그의 육신 또한늙을줄을모르고얼마나강 건했겠습니까? 저는 지난 신정 때 팔순이 조금 지난 은퇴 목사님 한분께 인사를 드리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거동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불 편한 중에서도 제가 인사를 드리 니까 참 마음이 흐뭇하셨나 봅니 다. 그런데 몸이 말을 안들으니까 감정표현을 잘 못 하시는 것 같았 습니다. 대체 웃으시는 것인지 우 시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는 표정 을 지으시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 니다. 나도 장차 저렇게 될지도 모 른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섬찟 했습니다. 그런데이노목사님과갈렙을비 교해 보세요. 갈렙은 만년 젊은이 였습니다. 우리가가까이에서또한분의예 를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한국영락교회에서목회 를 하신 한경직 목사님을 보세요. 그분은 비록 연로하여 이 세상에 는 없지만 그분이 살아 생전의 모 습을 보십시오. 믿음으로 반짝이 는 눈빛은 만년 젊은이였습니다. 그분은 대학을 졸업하고 난뒤 폐 결핵에 걸려 몹시 고생을 하셨습 니다. 당시에 폐결핵은 아주 무서 운병중의하나였습니다. 결국목 사님은 폐 한쪽을 절단하는 수술 을 받았는데 그분은 생사의 기로 에 서서 이렇게 기도 했다고 합니 다.“하나님.대한민국에는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병 으로 이 자리에서 죽는다면 너무 나원통합니다.주님.저에게3년의 기회를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위해무엇인가보람있는일을하고 가겠습니다.” 그후목사님은오직하나님만바 라보고 사시다가 구순이 넘어 돌 아 가셨습니다. 만년 젊은이로 살 다가돌아가신것입니다. 이제우리들도이새해에는주님 만 바라보면서 만년 젊은이로 살 아가시길바랍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자의 축복 겨울 비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다를 수 있습니다 시사만평 마틴 루터 킹 데이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빌데이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플로리다공화당 반동성애법안제출 마틴루터킹주니어 “불의는어디서발생하든모든곳의정의를위협한다” 송정희 (애틀랜타문학회회원) 내마음의 시 종일비가내리고이밤엔더거세게내리고있다 이젠천둥과번개까지 번개가칠때세상은엑스레이에찍힌필름같다 등이싸늘하게한기가들어얼른스웨터를걸친다 몸살이라도오면안되니까 전기장판의온도를조금올려두고일기를쓴다 일기예보에는내일도종일비란다 에보니밥도사러가야하는데 누워서책이나읽어야겠다 다시읽는삼국지 흥미진진하다 그시대에살던이들의고민이나걱정도 지금 우리네와다르지않다 어쩌면옛사람들의사랑이더절절히 애틋하고뜨거운듯 우정과배신,음모와충성 그시대에서도한번살아보고싶어졌다 덜그럭탁 유리창이겨울비바람에우는밤 그러거나말거나난따숩게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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