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이념대결에질린중도층 조국사태후무당층늘었다 호르무즈독자파병 美ㆍ이란사이 ‘절충외교’ 확대하고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 의파병을결정했다. 안보동맹인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 이란과의관계 유지도 감안한결과다. ★관련기사4면 국방부는21일“정부는현중동정세를 고려해우리국민의안전과선박의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 지역 을한시적으로확대하기로결정했다”며 “우리군지휘하에국민과선박보호임 무를수행할예정”이라고밝혔다. 정부결정에따라이날오후 5시30분 오만무스카트항에서청해부대30진강 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한 31진 왕건함 (4,400톤급)이호르무즈해협일대로작 전 지역을 넓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작전 지역은 아덴만 일대 1,130㎞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 까지약4,000㎞로늘어난다. 다만 미국이 희망했던 호르무즈 호위 연합(IMSC·국제해양안보구상)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작전을 수 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청해 부대가확대된파견지역에서독자적으 로작전을수행하더라도필요한경우에 는 IMSC와협력할예정”이라고설명했 다.이를위해청해부대소속장교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키로 했 다. 정부가지난해국회에제출한‘국군 부대의소말리아아덴만해역파견연장 동의안’에는‘유사시우리국민보호활 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번 파견 지역 확대 결정에 국회 동의는 필요 없 다는게정부와여당의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중동에 긴장이 고 조될 때부터국민과 선박 보호, 안정적 원유수송을고려해내부적으로다양한 방안을검토해왔다. 아덴만 일대 해적의 위협이 감소하는 추세도 감안, 긴급상황 발생시 호르무 즈로청해부대를보내기위해지난해 7 월군수물자보급항도변경했다. 이에따라아덴만에가까운오만의살 랄라항에서 페르시아만에 조금 더 가 까운 동쪽의 무스카트항 등으로 바뀌 었다. 정부는 발표에 앞서 미국과 이란 측에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우리가 결정해 미국 과 협의했고, 이란에도 외교 채널을 통 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미국 은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대한다 는 수준의 반응이었던 걸로 안다”며 “이란도우리정부의입장을이해하고, 그들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힌 걸로 안 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이 란 측은 그 지역(호르무즈해협)에 외국 군대나선박이오는것에대해기본적으 로반대한다는입장을갖고있다”며“일 차적으로 그것에 따라 우려를 표명했 다”고 말했다. 이어“(이란은) 한·이란 관계는 관리해 나가도록 하자는 것”이 라고 덧붙였다. 왕건함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 전헬기(링스)를운용하는항공대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또 대잠수함 능력을강화해선배열음탐기(TASS), 폭 뢰4발등이추가된것으로전해졌다. 안아람·양진하기자 2020년 1월 22일(수) D 청해부대작전지역3.5배로확대 왕건함, 아덴만 ~ 페르시아만독자작전 美“환영” … 이란은일차적우려표명 정부“파견지확대, 국회동의불필요” 4·15 총선이 약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스팅보트로서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지지할 정당을 찾 지못한채표류하고있다. 여론조사에 서‘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라 고 답하는‘중도층’사이에서‘지지하 는 정당이 없다’고 답하는‘무당층’의 비율이 지난해 9월 이후 50% 가까이 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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