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증인들?!? 증거?!? 재판에서?!? 반대합니다, 판사님!!! 상원의탄핵심판에대해헌법에명 시된것은세가지뿐이다:상원의원 들은반드시선서해야한다.탄핵가 결은전체상원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있어야한다. 탄핵심판은연 방대법원장이주재한다. 재판형식의탄핵심판을어떤절차 로진행할것인가는상원스스로가 정해야한다. 다수당의재량권이상 당히포괄적이라는뜻이다. 연방대법원장을재판장으로‘검사 역’을맡은민주당하원의탄핵소추 위원들과 컬러풀한 캐스팅의 트럼 프 변호팀, 그리고 100명 상원의원 ‘배심원단’등이 완비된 무대에서 21일미역사상세번째의탄핵심판 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한동안지켜보게될도널드 J. 트럼 프 대통령‘탄핵 법정드라마’의 개 막이다. 우크라이나정부에게정적조바이 든부자의뒷조사를압박하며군사 원조를 유보시킨 대통령의 권력남 용과이에대한하원의조사를막으 려한의회방해,두가지항목에근거 한하원탄핵안에대한심리가진행 될것이다. 재판 첫날, 자정을 넘겨가며 공방 전을 펼친 진행방식 규정은 다수당 인공화당의일방적승리로마무리 되었다. 공화대표미치매코널의결 의안에대한민주당의 11개수정안 은모조리부결되었고모든절차는 공화당의뜻대로결정되었다. 상원에서의탄핵안부결은거의확 실하지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없는것은아니다. 그중에서도핵심 쟁점은새로운증인채택여부다. 심판 초기에 새로운 증인과 증거 서류들을 소환하려던 민주당의 시 도는 완전 무산되었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각각사흘에걸친검사와 변호 측의 입장 개진과 배심원단의 서면질의및응답까지끝난후인다 음주중반넘어증인소환여부를다 시논의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2월4일 트럼프의 국정연설 전에 탄핵심판을 끝내기 위해 속전속결 을강행하려는공화당지도부는‘상 원의임무가아니다’라며새로운증 인채택을반대한다. 지난주매코널 은상원본회의에서도“역사나헌법, 어디에도 상원이 빈칸을 채워야한 다는주장은없다”고강조했다. 그러나 하원이 빈칸을 남길 수밖 에없었던이유,주요증인들의증언 과 증거서류 제출을 차단한 백악관 의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선 언급하 지 않았다고 USA투데이는 지적한 다. 지난 12월 18일하원의탄핵안가 결이후추가증거들이계속드러나 고있다:행정부의군사원조유보가 위법이라고 밝힌 회계감사원의 보 고서가나왔고, 원조유보를은폐하 려는백악관시도에대한행정부이 메일을공공청렴센터가공개했는가 하면, 러시아가헌터바이든을고용 했던 우크라이나 개스회사를 해킹 했다는 사이버안보 회사의 발표도 있었다. 증인 채택 문제는 특히‘폭탄 증 언’에대한기대로집중관심을받는 존볼턴전국가안보보좌관이 1월 초상원의소환을받으면증언하겠 다고밝힌후더욱핫이슈가되었다. 증인소환여부는표결에부쳐질경 우단순과반수인 51명만찬성하면 통과된다. 53명의공화상원의원중 4명만민주당편에합류한다면가능 하다.그럴경우,탄핵심판의최종결 과와는상관없이, 탄핵의근거인우 크라이나군사원조유보전모를현 장에서직접보고들은볼턴과믹멀 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의‘생 생한’증언을전국민이들을수있 게된다. “볼턴의증언을듣기원한다”는미 트롬니를비롯해“난 1999년클린 턴탄핵심판때그랬던것처럼이번 에도증인소환발의안을지지할것” 이라고밝힌수전콜린스, 오바마케 어폐지표결과브렛캐버너대법관 지명 인준에서 당론을 거슬렀던 온 건파 리사 머코우스키 등 3명이 일 단가장합류가능성높은공화표로 꼽힌다. 그러나 결정적인 4번째 표 찾기는 쉽지가않다. 은퇴를결정해트럼프 핵심 표밭의 위협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라마르알렉산더, 재선위기에 처한코리가드너와마사맥샐리, 조 니언스트등이거론되고있지만,아 직의중을내보이지않고있다. 부결가능성도다분하고채택된다 해도 볼턴이나 멀베이니의 증언 실 현이나증언효과가보장된것은아 니다. 트럼프는볼턴증언을대통령 의 행정특권으로 막겠다고 경고했 고 백악관이 법원에 증언금지 가처 분신청을낼수도있다. 이미백악관 과공화당은볼턴증언저지를위한 물밑작업을시작한것으로알려졌 다. 또 공화당이 조 바이든 부자를 소환할수도있다. 그래도‘증언 없는 재판’보다는 훨씬 바람직하다. 지난주 상원의원 들이“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하겠다”는선서를얼마나진 지한각오로했는지는알수없지만 건전한 시각에 의한 공정한 재판이 란증거와증인을통해규명되는진 실의추구과정이기때문이다. 여론의62%는공정재판가능성에 희망을표시했고 69%는새로운증 인채택을지지한다. 결과가당파적 으로이미정해졌다해도증인채택 을함으로써그절차까지조작된것 은 아니라는 위안을 줄 수도 있고, 무너져가고있는‘세계최고의심의 기관’이라는상원의옛명성을언젠 가재건할때작은디딤돌이될수도 있다. 이제 막 시작된 트럼프 탄핵 법정 드라마는눈앞의승자와패자를가 르며길어도몇주내에막을내릴것 이다.그러나최후의승자는11월대 선이끝난후에야확실해질것이다. 고문 모세 최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음의 풍경 A12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해마 다‘오스트리아’빈(Wien)의 신년 음악회에서 울려 퍼지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1825- 1899)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 우> 왈츠 곡은 새로운 기대감, 설렘으로가슴부풀게한다. 1867년‘오스트리아’는 이웃 나라‘프로이센’과전쟁에서패 하여 국운이 쇠퇴 일로에 있었 다. 전쟁으로인하여침체된사 회분위기를일신시키려는오스 트리아 국민의 문화적 저력이 이곡을탄생시켰고‘요한슈트 라우스’2세의 예술혼을 꽃 피 울수있게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 츠 곡은 초연의 실패에도 불구 하고6개월후파리만국박람회 에서 재연의 성공에 힘입어 세 계적인 명곡으로 떠오르며 만 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곡이 되 었다. 희망찬 시대의 태동을 알 리는 밝고 힘찬 서주는 현악기 의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 언제 어디서 들어도 가슴 벅찬 감동 으로 다가온다. 원래는 남성 합 창곡이었지만지금은거의관현 악으로연주되며신년음악회를 장식하는첫곡으로유명하다. <황제>왈츠: 1888년 12월 2 일. 오스트리아 국민의 절대적 인 신망을 받고 있던‘프란츠 요제프’1세의 황제 즉위 40주 년기념제가성대하게거행되었 다. 황제 왈츠는 이날을 축하하 는궁정대무도회를위해작곡 되었다. 작곡가‘요한슈트라우 스’(2세) 나이는 63세로 이미 그의 명성은 세계적인 왈츠 왕 이되어있었다. 그무렵, 오스트리아합스부르 크 왕조는 1859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패하여속령인이탈리 아를 잃었고 1866년 프로이센 과의전쟁에서독일을잃었으며 계속되는전쟁으로국력은쇠퇴 하여 궁정 생활에서는 지난날 의 부귀영화를 찾아볼 수가 없 게 되었다.‘프란츠 요제프’황 제 1세에게는후계자가될아들 이 없었다. 황제의 생활은 쓸쓸 하기짝이없었다. 이러한, 황제 를격려해주기위해즉위 40주 년축하음악으로작곡하였다. 표제가 황제이듯이, 전체적으 로 곡이 힘차고 축제 분위기의 화려한 악상을 갖고 있으나 회 상하는 듯 후주에는 화려했던 황제의 삶 이면의 짙은 페이소 스가깃들어있다. 한때, 찬란했 던 영화는 덧없이 사라지고 황 혼을 맞는 노 황제의 쓸쓸함이 배어있다. <비엔나 숲속의 이야기> 왈 츠: 비엔나의 상징인 수려한 도 나우강과 아름다운 숲은 비엔 나사람들의꿈의요람이요안식 처이다.숲속에서들려오는새들 의합창, 목동의노래와춤이어 우러진화려한렌틀러(농민들의 춤) 무곡리듬의이곡은숲속의 그림과 같은 정경을 마치, 숲속 에있는것같은느낌으로섬세하 게묘사한아름다운곡이다. <남국의 장미> 왈츠: 따뜻한 남쪽 나라의 분위기를 그린 곡 인데 실제로 장미꽃을 나타낸 것인지미인을비유한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우아하고 매력 있는곡이다. <예술가의 생애> 왈츠: 이 곡 은그의아버지‘요한슈트라우 스’1세, 혹은 2세인 자신의 음 악가 생애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같다. <술·여인·노래>왈츠:화려한 환락의세계를그린곡으로서비 엔나의생활풍속도를섬세하게 표현한관능적인왈츠곡이다. <봄의 소리> 왈츠: 약동하는 봄을노래하는이곡은원래소 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 다. 오케스트라로 많이 연주되 지만 때로는 연주에 독창을 붙 이기도한다. 화창한봄날, 따뜻 한봄기운이온누리에가득차 있는 풍경과 새들의 지저귐, 연 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밝은 느 낌을주는봄노래이다. <라데츠키 행진곡>은‘요한 슈트라우스’1세(아버지)가 작 곡하여‘라데츠키’공작에게헌 정한위풍당당한행진곡이다. 이곡이언제나신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새해 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경쾌 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이 행진 곡은 새로운 앞날의 무한한 가 능성과 도약의 삶을 알리는 팡 파르처럼힘차고거침이없다.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밝 고 유려한 음색과 신년 음악회 의 대가인‘빌리 보스코브스 키’의 바이올린과 지휘를 겸하 는 그의 유연한 연주는 화려한 빈의왈츠를들려주고있다. 비엔나 신년 음악회 ‘탄핵 법정드라마’ 개막 ▲ E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의견을기다립니다 오피니언 시사만평 트럼프 탄핵 재판 브루스플랜트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박 록 주필 오늘과 내일 대단히고맙소, 미치매코널 증(상원공화당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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