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A4 종합 ‘우한폐렴’창궐직전단계…제2의사스공포 미국과 중남미에서도 환자가 발생하 는등‘우한폐렴’이빠른속도로확산 되고 있어 전 세계 보건당국에 초비상 이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우한 폐렴’ 의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 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 중인‘우한 폐 렴’이‘대유행’직전단계인것으로파 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으로 나타나는‘우한 폐렴’은 과거 다수의사망자를낸중증급성호흡기증 후군(SARS·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 군(MERS·메르스)과도 유사해 보건당 국을더욱긴장시키고있다. ■ 제2의사스, 메르스사태우려 사스와메르스도‘우한폐렴’의원인 으로지목된코로나바이러스의일종인 데 이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고 종간 장벽을 넘어 전염되는 만큼 치료제 개 발이쉽지않은상황이다. 22일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사람에게감염되는코로나바이 러스는총7종이다. 기존감기를일으키 는 4종과 사스와 메르스까지 6종이었 으나이번에번지고있는‘우한폐렴’은 일곱 번째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 로등록됐다. 지난 1930년대 초 닭과 돼지 등 동물 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입자 표면이돌기처럼튀어나와있는데이모 양이 왕관처럼 생겨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코로나’라는이름이붙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리보핵산(RNA)으 로 구성돼 있어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 돌연변이의발생이빈번해기존에사람 을 감염시킬 수 없던 바이러스가 강력 한전염력과높은치사율을가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달했다는 것이 다. ■ 치사율10%…아직백신없어 당연히백신이나치료제도없다. 백신 을개발하기위해서는바이러스표면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름표인 항원을 파 악해야하는데코로나바이러스의경우 번식이 빠르고 변이가 잦아 항원이 수 시로바뀐다. 아울러수많은항원중어 떤항원이인체를감염하는지예측하기 도어렵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우한 폐렴’의 코로나바이러스는사스와유사성이높 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푸 중국 질병 예방통제센터 주임은“사스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사이의유전자유사성은 약 77%이며, 자연숙주는박쥐일가능 성이있다”고밝혔다. ■ 침방울로 전파… 손 씻기·기침예절 지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닌 침방울로전파되기때문에지나치게걱 정할 필요는 없다. 공기 전파는 의료기 관에서인공호흡이나기도삽관등을할 때 환자의 분비물이 에어로졸(공기 중 에떠있는고체입자또는액체방울)형 태로퍼지는특수한사례에한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에서도 기본적으로는 침방울 전파를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30초 이상씻기, 기침할때손등으로입가리 기, 마스크착용등감염예방행동수칙 을준수하는것이중요하다. 중국방문 자는 아픈 사람이나 동물 등과 접촉하 지말아야한다. 우영탁·임웅재기자 아직치료제·백신없어 공기아닌침방울전파 손씻기·기침예절지켜야 버니샌더스,조바이든앞섰다 민주당대선경선에서버니샌더스의 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율에 서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음달3일아이오와주코커스를시작 으로본격적으로민주당경선이시작되 는가운데나온결과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 이 크게 앞서 표심은 아직도 흔들리고 있는것으로보인다. 22일CNN이미전역의1,156명을조 사해발표한결과에따르면민주당원이 거나민주당지지성향등록유권자중 27%가샌더스의원을지지한다고답했 다. 바이든전부통령을선호한다는응 답은24%였다. 엘리자베스워런상원의원이 14%, 피 트부티지지전인디애나주사우스벤드 시장이 11%, 마이클블룸버그전뉴욕 시장이 5%, 에이미클로부차상원의원 과기업인앤드루양이4%로뒤를이었 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5.3%포 인트라샌더스의원이분명하게앞섰다 고단정할수는없지만CNN은바이든 전 부통령이 CNN 전국 여론조사에서 단독1위를못한것은이번이처음이라 고보도했다. 민주여론조사27%vs24% 살인부른트럼프논쟁 반대자,지지자동료살해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해온 한 노동자 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직장 동 료와 논쟁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하는 사건이발생했다. 21일플로리다오렌지카운티보안관 실에 따르면 메이슨 토니는 지난 20일 플로리다의한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자신의동료인윌리엄나이트를살해한 혐의로체포돼기소됐다. 두사람은평소에는친구사이였지만, 정치적견해는완전히달랐다고다른동 료들이전했다. 토니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쁘다고 거 침없이 말하고 다녔던 반면, 나이트는 트럼프대통령의노골적인지지자로일 터에서정치적문제로맞붙었다. 사건현장을목격한직장동료들의진 술에따르면나이트는논쟁이격해지자 토니를 차에 태워 다른 곳으로 이동했 다. 하지만, 이내곧도와달라는나이트의 다급한비명이들렸다. 이에 직장 동료들은 현장으로 달려갔 지만, 토니는 흉기로 나이트를 찔러 살 해했고다른동료들을향해테러리스트 라고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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