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A5 종합 한국정부가한국국민들의개별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는가운데, 북한을다녀온사람은미국 에올수없게된다는주장이인터넷상 에나돌고있다. 17일 현재 SNS나 기사 댓글 등에는 ‘북한갔다오면미국못간다는것은명 심하라’는등의글이적지않게올라오 고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르 다. 북한을다녀온사람이관광이나업 무 등을 위해 미국을 단기간 방문하려 할경우방북이력이없는사람에비해 절차가더번거롭거나까다롭다고는할 수있지만‘방북이력=방미불가사유’ 라고보기는어렵다.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1년 3월 1일이후에북한을방문한 적이있는사람은미국비자면제프로그 램(Visa Waiver Program·이하 VWP) 을이용해미국을방문할수없다. 2009년부터 한국에 적용된 VWP는 미국비자를받지않고도지정한인터넷 사이트에접속해신청하면미국입국허 가를받을수있는제도다. 이를활용하 면 관광이나 친지방문, 업무 협의 등을 위한방미희망자가비자없이미국에방 문해최장90일간체류할수있다. 그런데 미국정부는 북한, 이라크, 이 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 멘등총 8개국중한나라라도 2011년 3월1일 이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VWP를 이용한 미국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 등을 군사적 임무 수행이나공무수행을위해다녀온사람 은이규제의적용을받지않으며, 국제 기구나인도주의비정부기구의공식업 무, 언론인으로서의보도목적등을위 해 다녀온 사람도 예외적으로 이 규제 의일시면제를받을수있지만그외다 른 이유로 북한 등을 2011년 3월 이후 다녀온사람은VWP를통한방미는불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방북이력 때문 에VWP의간소절차를이용할수없게 된 사람도 미국 비자를 받으면 미국에 갈수있다.즉향후북한개별관광을다 녀오는 사람은 VWP 이용이 불가능할 뿐방미자체가불가능한것은아니다. 단, 방북이력이있는사람에게단순히 ‘VWP이용 불가’라는 절차적 불편만 더해질 뿐이라고 100% 단정하기는 쉽 지않은측면이있다. 미국 비자발급이 전적으로 미국 정부 의재량사항인만큼비자인터뷰때방 북 경험자의 방북 사유에 대해 깐깐한 설명을요구할수있다. 미국이북한방 문이력보유자에게비자면제혜택을주 지않기로한것은북핵위기가고조됐 던2017년11월미국정부가북한을테 러지원국으로재지정한데따른것이라 는게미국무부의설명이다. 북한관광다녀오면미국못온다고? 2011년이후방북이력자,간편한무비자방미절차이용불가 비자받으면방미가능…방북사유깐깐히따질가능성높아 한인첫NBA구단주탄생 한인1.5세가미프로농구(NBA)구 단주에오르는성공신화를썼다.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큰 샌드위치 전문점‘렌위치’의대표이자NBA밀 워키 벅스 구단주의 일원인 주세훈 (미국명 레니 주·56· 사진 )씨가 성공 신화의주인공이다. NBA 구단주의 지분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주 대표 의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 지만 밀워키 벅스 구단의 가치가 약 14억달러정도로추산된다. 위스콘신주 밀워키가 연고지로 1968년 창단된 밀워키 벅스는 NBA 역대창단이후가장빠른우승기록 을갖고있는팀이다. 역대한차례우 승한 밀워키는 2019∼2020 시 즌에는 동부 콘 퍼런스에서 현 재 39승 6패의 뛰어난 성적으 로 1위를 독주 하고 있다.‘아메리칸 드림’가운데 선망의 대상인 NBA 구단주가 됐다 는것은부와명예이상의미주류사 회진입을의미한다. 20세 때인 1983년 가족과 함께 미 국으로 와 낮에는 대학을 다니고 밤 에는택시운전을비롯해생선가게점 원, 채소운반, 샌드위치가게아르바 이트등을가리지않고일했다. 6년후 1989년뉴욕센트럴파크인 근에작은샌드위치가게‘레니스’를 창업하면서30년째외길을걸어왔다. 장사가가장안되는성탄절하루만 쉬고364일동안일만했다. 새벽5시 가게에 나와 준비하고 6시에 오픈하 면오후9시문닫을때까지샌드위치 를 팔았다. 지금은 남동생 브라이언 주씨를비롯직원600여명과함께뉴 욕에 19개의매장을운영하는‘렌위 치’그룹대표가됐다. 연 400만개의 샌드위치를팔아 5,000만달러매출 을올리고있다. 한국매체와인터뷰를한주대표는 사업을하면서철저하게주류사회와 어울리고인지도를쌓았던것이구단 주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 다. 주대표는“성공한한국인들이어느 정도벌면좋은차를사고,큰집을사 서빨리쉬려고하는데, 그생활이얼 마나오래가겠느냐”고반문한후“미 국에서미국인들이가장즐기는음식 으로브랜드를만들어정착했으니앞 으로도 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이제부터한인사회에 도 눈을 돌리겠다. 특히 1.5세와 2세 들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고 덧붙였 다. 밀워키벅스주세훈씨 샌드위치성공신화 공동투자자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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