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B3 경제 중국발 ‘우한폐렴’이세계경제에미칠충격은? 국경을넘어확산일로에있는중국우 한폐렴이전세계를공포에몰아넣고있 어앞으로세계경제와금융시장에어떤 영향을미칠지관심이다. 로이터통신은 2003년중국에서발생 해전세계를떨게했던사스(SARS·중 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에볼라가 경제 와 금융 시장에 초래한 피해 사례들을 근거로우한폐렴이미칠충격을분석해 22일보도했다. 사스와우한폐렴의경우는모두중국 에서발생해확산했으며, 전염성이강한 질병의특성으로인해인구이동과경제 활동에영향을준다는공통점이있다. 로이터에따르면전염병은결과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유발 하지만대부분의충격이사망우려에대 한예방적차원에서이뤄지는간접적인 것들이어서너무공포에휩싸일필요는 없는것으로나타났다. 빅토리아팬과딘재미슨, 로런스서머 스 등 경제학자들이 2017년 발표한 논 문을보면전세계적인전염병으로인한 연간손실은대략 5천억달러로전세계 수입의 0.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 다. 이는 수입 감소뿐만 아니라 사망자 발생비용도포함된것이다. ‘미래를 위한 세계 건강 위험 체계 위 원회’(The Commission on a Global Health Risk Framework for the Fu- ture)는 2016년 연구에서 전 세계적인 전염성질병으로경제비용이연간 600 억달러에 달하고 21세기에 6조달러에 달할것이라고분석했다. 한국의 이종화 교수와 워윅 맥키빈은 논문에서 2003년 사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400억달러로 추산했다. 국제항 공협회(IATA)는 2006년 5월경제브리 핑에서사스때문에전세계의국내총생 산(GDP)이0.1%감소했다고추정했다.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비용 을 늘리지만 증권시장에서 제약주들은 반사이익을 누리는 경향을 보였고, 호 텔,항공,사치품,소비재등여행관련주 식들은급락했다. 중국은사스발병기간소매판매가급 감했다. 실제우한폐렴발병후중국등 세계증시에서관광업과쇼핑업관련주 들은하락했고중국의제약주들은시장 상승률을웃돌고있다. 그러나 전염병이 증시에 미치는 충격 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이 2003년 세계 보건기구(WHO)에사스발생을보고한 후 중국 증시는 세계 증시와 반대 방향 으로 움직였지만 6개월 만에 하락분을 만회했다. 경제비용 연 수백억달러 타격 예상 여행·샤핑 집중 피해 우려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테슬라 시총 1,000억달러 첫 돌파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돌파했다. 테슬 라 는 이날 뉴 욕 증시에서 4.09%(22.36달러) 오른 주당 569.56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으로 시가총액은 1,027억달러다. 장중 8%이상의상승을기록하기도했다. CNBC방송은테슬라의시가총액은미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 드의시총을합친것보다많다고평가했 다. 테슬라의주가는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이후상승세를타기시작했다. 특히올해들어서는 30%이상급등했 다. 테슬라의지난해3분기주당순익은 78센트로, 지난해처음분기흑자를기 록했다. 월스트릿저널은 테슬라가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일본 도요타에 이 은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고평가했다. 테슬라의시총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경영자(CEO) 3억5,000만달러 성과급 눈앞 일론머스크의천문학적성과급수령의 문이열릴지주목받고있다. 테슬라주주들은지난 2018년머스크 에당시546억달러수준인테슬라시가 총액이향후10년간10배가넘는6,500 억달러로커지면머스크에게최고 558 억달러를 지급하는 이른바‘모 아니면 도’식보상체계를승인한바있다 머스크는 이의 일환으로 테슬라의 시 총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 첫 보상 으로최소 3억4,700만달러를지급받게 돼 있다. 다만 한달간, 또 6개월 평균으 로시총1,000억달러가유지돼야한다. 미국에서뉴저지주가처음으로대규모 정리해고로실직당하는종업원에게 (명 예)퇴직금지급을의무화한법을만들었 다. 민주당 소속의 필 머피 주지사는 21 일 정규직 직원이 100명 이상인 회사가 50명넘게실직하는대규모정리해고,공 장폐쇄등을실행할때는소정의명예퇴 직금을의무화하는법에서명했다. 이경우퇴직금은 1년근무를 1주일치 급여로환산해책정된다. 10년근무하다 잘리면 (최종급여의) 주급10주분이주 어지는 것이다. 또 뉴저지 새 법은 이 같 은 해고 시 사전 통지 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늘렸다. 지난해 어린이 장남감 거대 체인 토이 저러스가 문을 닫으면서 뉴저지주에서 2,000명이한푼도손에못쥐고그냥실 직한후이런취지의법제정이요구되었 다. 법안 발의자인 민주당 소속의 주 상 원의원은“기업인수전문가들이이회사 를 파산으로 전락시켰을 때 이‘기업탈 취 예술가’들은 엄청난 횡재를 했고 최 고 경영진들마저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 다. 단지 불쌍한 장삼이사 노동자들만 한푼도손에쥐지못하고일터를잃었다 ”고지적하고있다. ‘대량 정리해고 때 퇴직금 의무화’ 뉴저지주 첫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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