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29일 (수요일) B3 경제 우한 폐렴에 증시 업종별 희비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프록터 앤드갬블(P&G)·아디다스등세계적광 고주들이페이스북과유튜브등온라인 플랫폼에서유해콘텐츠를퇴치하는데 나서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 다. ‘책임 있는 미디어를 위한 글로벌 연 합’(GARM)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 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유해 콘텐 츠를 온라인 공간과 자사 광고로부터 추방하기위한조치에나선다고발표했 다. 자사 브랜드가 테러 동영상이나 폭력 적동영상, 혐오발언등의콘텐츠와연 루되지않도록하겠다는것이다. GARM에는 LVMH, P&G, 아디다스 외에도존슨앤드존슨, GSK, 바이엘, 피 아트크라이슬러, 마이크로소프트, 마 스터카드,켈로그,네슬레,레고,NBC유 니버설, 펩시코, 필립스, 아사히, EA 등 60개사가참여하고있다. 여기에는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등온 라인플랫폼업체와광고업체도포함된 다. 이들의 연간 광고 집행액은 총 970억 달러에달한다. GARM은앞으로유해콘텐츠를판별 할 공동 규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 사의 광고가 이런 유해 콘텐츠와 함께 나타나지않도록할계획이다. 또업계가유해콘텐츠를얼마나잘차 단하고삭제했는지를평가할측정지표 도마련하기로했다. P&G의 최고브랜드책임자(CBO) 마 크프릿처드는“우리가TV나라디오,인 쇄물에서갖고있는것과똑같은기준을 (온라인에서도) 원한다”고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우리브랜드가나쁜콘텐 츠와나란히있기를원치않고, 우리돈 이 나쁜 콘텐츠에 자금줄이 되기를 원 치않는다”고강조했다. 프릿처드는최근몇년새유해콘텐츠 퇴치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모든 디지 털 미디어 플랫폼들이 더 많은 것을 해 야한다고지적했다. 루이뷔통·P&G 등 세계적 광고주들 온라인 공간 유해콘텐츠 퇴치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중국발 우한폐렴이갈수록확산하면서세계경 제에위험요인으로부상했지만, 업종별 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 종 목별로어떻게전개될지예측해본다. ■ 투자가들이우려하는이유 지난역사를돌이켜보면지난 2003년 3~4월사스가한참발병했을때홍콩의 주식이 무려 10% 정도 폭락세를 보였 다. 이뿐만아니다. 당연히여행, 샤핑, 외 식업이타격을받았으며이번에도이런 현상이나타나고있다. 질병이미국외에 서발병하고확산한다고할지라도미국 기업에 심대한 타격을 미치게 된다. 중 국은 S&P 500회사 매출의 6%를 점하 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 한폐렴이전세계적으로일파만파영향 을미칠수밖에없는이유이다. ■ 업종별로어떻게희비가엇갈리나 백화점이나 여행사 등은 부정적인 영 향을 받겠지만 마스크나 소독제 등 위 생용품수요는늘고온라인쇼핑매출도 증가할것이라는진단이다. ▲ 뜨는종목 백신 메이커‘노박스’(시가총액 2억 5,000만달러)사는지난한주에무려주 가가 36% 상승했다. 새로운 백신을 개 발하기 위한 그란트를 받은‘이노비오 파머소티칼스’도 무려 주가가 29% 급 등세를기록했다. 블룸버그산하연구기 관인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부문별영 향 보고서를 보면 이미 마스크 수요도 급증세를 보였다. 홍콩에서는 마스크 재고가 동나고 있으며 마스크 수요 급 증으로주변국인일본까지마스크재고 부족현상을겪을수있다. 이와관련해 일본도쿄증시에서마스크제조업체코 켄의 주가는 이달 들어 50% 넘게 뛰었 다. ▲ 타격받는종목 27일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은 3.3%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는 5.5% 떨어졌다. 라스베가스 샌 즈와 윈 리조트는 각각 6.8%, 8.1% 하 락했다. MGM 리조트도 3.9% 낙폭을 기록했다. 여행 주식인 익스페디아, 카 니발, 매리어트인터내셔널은모두최소 한 2.1% 하락했다. 또한 애플, 디즈니, 나이키, 에스티 라우더 등 중국에 노출 된소비관련주식들은 모두최소 1.8% 하락했다. 글로벌 성장의 신호탄인 캐터필러는 3.3% 하락했고 반도체 ETF(SMH)는 4%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기 술은 각각 4% 이상 하락했고 AMD는 2.2%떨어졌다. ▲ 향후전망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신속하게 코 로나바이러스에대처하기때문에상황 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이번사태로인해온라인쇼 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보고서 는우한폐렴사태가억제되더라도올해 중국의온라인매출은18%가량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03년 사스 사태와는 달리 소셜미디 어의급속적인전파로이번사태가악화 될것이라는전망도있다. 대한증권의한상형사장은“코로나바 이러스의확산이당분간증시에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과거에도 사스 등의 전염병이주식시장의흐름을바꾸진못 했다”며“지금의주가약세를향후반등 가능성이큰반도체주식의매수기회로 검토해볼필요도있다”고밝혔다. <박흥률기자> 미 경제에도 타격…세계 경제에 위험요인으로 부상 “헬스케어·온라인 웃고 여행·항공사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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