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A4 종합 백혈병재발…은영씨를살려주세요 “저와일치하는조혈모세포기증자 가 나타나는 기적만을 간절히 기다 리고있습니다.도와주세요.” 지난해 백혈병을 진단 받고 골수를 이식받은 35세 새크라멘토 한인 김 은영(영어명 에스텔라 김)씨가 반년 만에 병이 재발해 죽음의 문턱 앞에 놓였다. 빠른시일내에골수기증자 가 나타나지 않으면 김씨의 생명이 위태로운상황이다. 김씨는“지난해남동생으로부터받 은조혈모세포이식이성공적이지못 해백혈병이재발했다”며“저와일치 하는조혈모세포기증자가나타나기 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한인 들의조혈모세포기증을호소했다. 김씨는현재매일약물치료를받고 항암치료 또한 계획 중에 있지만 하 루라도 치료를 멈추면 일주일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씨의 치료를 도맡고있는의료진에따르면김씨와 일치하는조혈모세포기증자를찾아 이식수술을받는것만이유일한치료 방법이다. 지난해 3월 만성피로로 인한 어깨 통증을 겪어 긴급하게 병원을 찾았 던김씨는백혈병이라는청천벽력같 은진단을받았다. 이후 김씨는 17번의 키모테라피 항 암치료를시행해몸속암세포를없앴 고, 시급하게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 는긴박한상태에놓였다. 가족중에 골수가일치했던친언니는 2년전갑 상선암수술을받아골수를줄수없 었고, 골수은행에문의한결과골수 가일치하는기증자를찾지못했다. 이에 지난해 7월 남동생으로부터 반일치 말초혈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았다. 남동생의 조혈모세포는 김 씨와 50%밖에 일치하지 않았지만 김씨의 병세가 악화돼 어쩔 수 없이 동생으로부터 골수를 이식 받은 것 이다. 하지만수술을받은지반년만 인 올해 1월 김씨의 병이 재발했고, 김씨는또다시삶의위기를맞았다. 게다가 지난해 5월 투병중인 딸의 골수기증자를애타게찾던아버지김 기준씨가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서 파도에휩쓸리는갑작스런사고로별 세해안타까움을더해주고있다. 백혈병 진단,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백혈병재발등의잇따른나쁜 소식들에도 김씨는 희망의 끈을 놓 지 않고 있다. 김씨는 입양가정의 부 모로현재두살반이된아들저스틴 을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는데, 최근 에도자신의페이스북을통해아들과 찍은 영상을 게시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의 김씨는 아들 저스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죽음 을 앞둔 아픔 속에서도 가족들과 사 랑을 나누는 김씨의 모습은 지켜보 는이들을더욱안타깝게하고있다.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김씨와 일치하는 골수기증자가 나타나기만 을기다리고있다. 김씨를 돕기 위해서는 온라인(join. bethematch.org/EstellasJourney) 을통해골수기증을신청하면된다. 만18세이상 44세 이하의 성인이골 수 기증 대상이며, 온라인에서 기증 서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구강 세포 표본 샘플키트가 우편으로 배달된 다. 석인희기자 새크라멘토한인여성 기증자찾던부친사망 골수이식찾기애태워 뉴질랜드화산폭발로치료받던애틀랜타주민사망 지난달발생한뉴질랜드화이트섬화 산 폭발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 던미국인이숨지면서희생자가21명으 로늘어났다. 뉴질랜드언론은30일애틀랜타에사 는인도계프라타프‘폴’싱이지난달9 일 일어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중화 상을입고오클랜드미들모어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29일 숨졌다고 전했 다. 이에따라화산폭발희생자는21명 으로 집계됐다. 함께 뉴질랜드 관광에 나섰던아내마유리는지난달 22일숨 졌다. 이에따라여섯살짜리쌍둥이딸 과열한살짜리아들등어린세자녀는 졸지에고아가됐다고언론은전했다. 싱은 신체의 40% 이상, 마유리는 70%정도화상을각각입었었다. 싱의 친구스와데시카토치는소셜미디어에 올린 추모 글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출수없다며“싱은애틀랜타도심,특 히 흑인 사회에서 박애주의 활동으로 잘알려진사람”이라고소개했다. 그는싱이자수성가한사람으로미국 에도착했을때돈도없고학위도없고 집도 없었다며 그가 어떻게 무에서 일 어섰는지 누가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짧은 생이 었지만매우잘산것으로생각한다”고 썼다.또다른친구도“싱은성실한친구 로사회에대한기여와사랑, 믿음등위 대한유산과함께그보다더소중한자 녀들을 남겼다. 이제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할것”이라고했다. 화이트섬화산희생자21명중에는아 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뉴질랜드 여 행가이드헤이든마셜-인먼과호주10 대관광객위노나랭퍼드도있다. 백혈병투병중인한인김은영씨와아버지김 기준씨가 함께 했던 모습. 아버지 김씨는 지 난해 5월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 파도에 휩 쓸려사망했다. 아내도지난달사망,세자녀만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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