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4일 (화요일) A4 종합 ‘기생충’미국작가조합상·미술감독조합상 주요직능단체상중4개휩쓸어 영화‘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 원작가가미국작가조합(WGA)이주는 각본상을받았다. 버라이어티등외신에따르면1일열린 올해제72회WGA상시상식에서‘기생 충’은 최고상인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1917’을비롯해‘북스마 트’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를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각색상은 ‘조조래빗’의타이카와이티티감독에 게돌아갔다. WGA는 해마다 각본과 각색 분야를 중심으로 영화와 TV, 라디오를 대상으 로 시상하며 오스카 수상을 미리 점쳐 볼수있는전초전성격을띤다. 2016년 영화‘스포트라이트’는 WGA 각본상 을받은뒤오스카작품상, 각본상을받 았다. 이듬해‘문라이트’역시WGA각본상 에이어오스카작품상·각색상을탔고, 2018년‘겟아웃’도WGA각본상과오 스카각본상을함께품에안았다. 이에 따라‘기생충’은 9일열릴아카데미시 상식에서도각본상등을받을가능성이 한층커졌다. ‘기생충’은 미국 미술감독조합(ADG) 상도추가했다.‘기생충’의이하준미술 감독은이날미술감독조합이주최한제 24회 ADG상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받았다. 한인 이민가정을 다룬 영화‘미나 리’(Minari)가 제36회 선댄스 영화 제에서최고상인극영화부문심사위 원대상과관객상을수상했다. 지난 1일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개 최된 선댄스 영화제 시상식에서 2관 왕에 오른 영화‘미나리’는 1980년 중반아메리칸드림을꿈꾸며아칸소 주의 농장으로 이민간 한인 가정 이 야기다. 한인배우스티븐연씨가총괄프로 듀서와 주연을 맡았고 윤여정, 한예 리의할리웃진출작으로윌패튼, 앨 런김,노엘케이트조가출연했다. ‘문유랑가보’(2007)로 칸 국제영 화제에 진출했던 한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브 래드피트가설립한제작사플랜B가 제작을, A24가투자를맡았다. 특히, 주인공인어린아들데이빗으로열연 한 앨런 김군과 누나로 등장한 노엘 케이트 조양은 영화‘미나리’가 첫 출연작으로오디션을통해선발되었 다. ‘미나리’는 지난 23일 두 차례 선 댄스영화제에서상영된후관객들의 기립박수는 물론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미나리는의 심할바없이올해선댄스영화제최 고의작품”이라며“이민자들의이야 기와가족드라마를잘살린수작”이 라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는“감독 이자 시나리오를 쓴 리 아이작 정의 성숙함과개인적인체험에서나온한 편의 사랑시와 같은 영화”라는 표현 했다. 더 랩, 플레이 리스트, 인디와이어 등도 높은 평점을 주면서“미나리는 2020년 가장 훌륭한 영화 중 하나” 라고표현했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가 설립한 독 립영화제로, 올해 영화제에는 1만 5,100편의 출품작 중 128편의 장편 영화와 74편의 단편이 초청, 상영됐 다. 하은선기자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민 와 ‘아메리칸 드림’ 브래드 피트 제작사… 한인 스티븐 연 주연 윤여정·한예리 할리웃 진출작으로 화제 한인 이민가정 영화 ‘미나리’선댄스 최고상 선댄스 영화 최고상을 수상한 영화‘미나리’의 주역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리, 스티븐연, 리아이작정감독, 노엘케이트조, 앨런김, 윤여정.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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