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6일 (목요일) A5 종합 가입사실 주변에 안 알리고… 자신이 수혜자인 줄 모르고… 암·치매 등에 혜택도 몰라서… 미청구 ‘생명보험’의외로많다 #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한인 A씨 는아버지의유품을정리하다가보험계 약서를 발견했다. 아버지가 30대때 가 입해놓은생명보험이었다.평소친분이 있는 보험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보 험회사에청구,가족들이총100만달러 의보험금을받을수있게됐다. #한인B씨는지난해유방암3기진단 을받았다. 직장도나갈수없는상황이 되자막대한치료비와생활비를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그런 데한지인이가입한생명보험이있다면 확인해 보라고 조언했다. 알아보니 자 신이 가입한 생명보험을 통해 사망 뿐 이 아닌 중증 질환으로도 보험금 수령 이가능했고, 결국30만달러를받을수 있게됐다. 이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다. 끝 내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수혜자가자신이수혜자인지모르거나, 계약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등의 이유 로 수십만 또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 로나타났다. 전미보험감독자협의회(NAIC)는 최 근한설문조사보고서를공개하고“생 명보험 수혜자들은 보험금을 받을 준 비가안돼있다”고전했다. 언제보험금 이지급되는지상세계약내용을잊었거 나 제대로 모르는 경우는 태반이며, 기 본적인정보도숙지하지않고있었다는 것이다. NAID는수혜자가보험계약서가어디 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는 베이비부머 세대(56~74세)에서 41%, 밀레니얼 세 대(24~39세)에서 29%, Z세대(18~23 세)에서 23%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한보험금을지급하는보험회사가어디 인지 모르는 경우는 각각 33%, 30%, 25%로 집계됐으며, 보험금 액수를 아 는 경우도 30%, 26%, 18% 등으로 조 사됐다. 또한, 자신이 누군가의 수혜자로 지 정돼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경우 도 많은데, 특히 밀레니얼 수혜자의의 20%와Z세대의21%가이런경우에해 당된다고NAIC는전했다. 한업계관계자는특히나한인들의경 우 자신이 생명보험을 갖고 있다는 사 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변인 들이모르는경우가많다. 또한 한인들 사이에선‘사망’시에만 수령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잘못 이해하 고있는경우도많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망하기 전에 받 을수있는생명보험혜택을‘리빙베니 핏’(LivingBenefit)이라고한다.암,치 매,‘롱텀케어’(Long Term Care) 등 이 혜택에 해당되는 상황도 꽤나 다양 하다. 전문가들은오래전에가입해놓은생 명보험이있다면검토해볼것을당부했 다. 한인 업체인 블루앵커 보험의 마이클 김대표는“투자성격, 리빙베니핏등요 즘 생명보험 상품의 기능은 매우 다양 하다”면서“생명보험금을 내고 있다면 보험이 기대했던대로 잘 가고 있는지, 사망시 수혜자를 바꾸고 싶진 않은지, 자신이 모르는 다른 기능들이 있는지 등을확인해볼필요가있다”고조언했 다. 한형석기자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라는 한 승객의 거짓말에 캐나다발 자 메이카행항공기가회항하는일이벌어 졌다. 4일AFP통신에따르면전날캐나 다토론토를출발해자메이카몬테고베 이로가던웨스트젯항공기가이륙2시 간만에기수를돌려다시토론토로돌 아왔다. 보도에따르면 243명을태운이항공 기의 예정 비행시간이 절반을 지날 무 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에감염됐다고말했다. 승무원은이승객에게마스크와장갑 을주고뒤편에격리한후토론토로회 항했다. 이남성은토론토도착후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곧바로경찰에체포됐다. “난 신종 코로나 감염자” 승객 장난에 항공기 회항 WHO“신종코로나대유행단계아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에대해“아직전세계 적대유행병(pandemic)은아니다”라고 밝혔다. 4일실비브라이언드WHO글로벌감 염위험대응국국장은“우리는현재전 염병이 동시다발적(multiple foci)으로 발생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그는 우한과 후베이성에서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빠르게확산하 고있지만, 중국내다른지역에서는주 로 산발적으로 전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중국의다른지역과중국외 다른국가에서는“전염을막는것이현 재의 전략”이라며“우리는 제2의 후베 이성 같은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 실히하고싶다”고강조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지난 2일 뉴욕타임스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우, 매우 전염성이 높다. 거의 확실히‘전 세계적 유행병’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콧 고틀 립전미식품의약국(FDA) 국장도 3일 CNBC방송에서“현시점에선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가‘전세계적유행병’이 될것으로생각한다”고말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