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6일 (목요일) A6 종합 ‘한방씩 먹이다’… 악수 외면한 트럼프, 국정연설문 찢은 펠로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 우스벤드시장이민주당대선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 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 계결과1위에오르는이변을연출 했다. CNN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상 원의원이 2위, 엘리자베스워런상 원의원이3위를차지,그뒤를이었 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추락,대세론에타격을입었다. CNN이 보도한 이 결과는 개표 62% 상황 기준 집계로, 부티지지 전 시장 26.9%, 샌더스 상원의원 25.1%, 워런 상원의원 18.3%, 바 이든 전 부통령 15.6%를 각각 기 록했다. 현개표상황을기준으로는 38세 의‘신예’부티지지 전 시장이 여 론조사 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샌더스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 령을누르고1위에오른기염을토 했다. 이 결과로 보면 부티지지와 샌더 스가 양강을 형성하는 등 초반부 경선구도가재편되는흐름이다. 그러나아직개표가진행중인가 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결과는 코커스가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 총 1,678개 기 초 선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로부터 21시간 만에‘늑 장발표’된것이다. 기술적문제로인한항목별수치 불일치로개표결과발표가장시간 지연되는 초유의‘개표 대참사’가 발생, 하루 가까이‘깜깜이 상태’ 의대혼돈이이어지는등경선자 체가 빛바래면서 적지 않은 후폭 풍을예고하고있다. 아이오와 코커스… 부티지지 ‘1위’ 이변 연출 민주당 대선 경선 중간집계 개표율 62% 샌더스는 2위로 근소한 차이 추격, 워런 3위 바이든 4위 추락… 경선구도 재편 주목 초유의 개표 참사, 21시간 늑장 발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올해 대선 을 앞두고‘딥페이크’(deepfake) 등 합성·조작 콘텐츠를 금지하기 로했다고경제매체CNBC가 4일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이용자들이“피 해가능성이있는합성·조작된미 디어를 남을 속이기 위해 공유하 는것”을금지한다는새콘텐츠규 정을발표했다. 트위터는 ▲콘텐츠의 합성·조 작 여부 ▲남을 속이려는 방식으 로 공유됐는지 ▲내용의 심각한 폐해 유발 가능성 등 3단계 검증 을통해규정위반여부를판단한 다. 세질문에모두‘그렇다’란답 이나오면해당콘텐츠의삭제가 능성은아주높다. 4일아이오와주코커스중간개표결과가깜짝1위로나오지피트부티지지후보가지지자들과함께기뻐하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일 밤 국정연설현장에서는탄핵문제를 놓고완전히대척점에섰던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 시하원의장간에살벌한기싸움 이벌어졌다. 연단에 올라선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의장이내민손을애써못 본체 외면했고, 연설이 끝나자 펠 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뒤 통수에 대고 국정연설문을 쫙쫙 찢어버렸다. 두 사람의‘뿌리깊은 앙금’과 ‘뒤끝’을압축적으로보여주는장 면들이었다. 지난해 10월 16일 미군 철수로 촉발된 터키의 시리아 침공 사태 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 간 백악관 회동에서 서로를 향해 험 악한말을주고받고헤어진이래4 개월 만에 이뤄진 극도로 불편한 만남이었다. 탄핵을 진두지휘한 야당의 일인자 대 무죄선고를 앞 둔탄핵대상의대좌였던셈이다.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으로 이 날 국정연설이 열린 하원 의사당 은 펠로시 의장의‘안마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해 연단에 올랐을때부터두사람은단한차 례도눈을마주치지않은채자리 를 뜰 때까지 엇갈린 시선을 연출 했다. 먼저한방을먹인것은트럼프대 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 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연단 윗 자리에 앉아있던 펠로시 하원의 장에게 국정연설 원고를 건네자 팰로시 하원의장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시도했다. 하지만트럼프대통령이다른곳 을 쳐다보며 이를 뿌리치자 펠로 시 하원의장이 머쓱한 듯 재빨리 손을다시거둬들였다. NYT는‘트럼프와 펠로시, 국정 연설에서 모욕을 주고받는다’는 제목의기사에서“이날밤국정연 설에서는트럼프대통령과펠로시 하원의장 간에 적대감이 흘렀다” 며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날 국정연 설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순간 이기도했다고전했다. 트럼프대통령의악수그리고나 서펠로시하원의장의‘가벼운복 수’가이어졌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택한‘응징’ 의하이라이트는트럼프대통령이 국정연설을마무리할무렵이뤄졌 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끝내며 “신의축복이있길…”이라고읽어 내려가자펠로시하원의장은자리 에서일어나손동작을꽤크게하 며 네차례에 나눠 국정연설문을 갈가리 찢는 것으로 강펀치를 날 렸다. 트위터,합성·조작콘텐츠금 지 대선앞두고3월5일부터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국정연설문 갈가리찢는낸시펠로시하원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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