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7일 (금요일) 뉴스칼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새해에 희망찬 새로운 삶의 모습 이어떻게전개될것인가? 경이로움으로가득찬도전의세 계를꿈꾸며전율하고있다. 인문학 교실의 개강을 앞두고 준 비하는과정이기쁘고행복하다. 개괄적 설명회로 시작하는 <인 문학교실>강좌가꿈과아름다움 을키워나가는과정이되길바라고 있다. 평생의 숙원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슴벅찬순간이다. 포맷을짜고고전작품선정과자 료 수집에 박차를 가하며 열정에 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인문 학의 목적은 삶의 문제를 깊이 통 찰하는열정과성찰에있다. 인문학은삶이란무엇인가? 사람 다운 삶을 살아내는 삶의 원칙이 무엇인가?어떻게진,선,미의삶을 살수있는가? 끊임없는질문을하 며철학적탐구가이루어지는심오 한과정을거친다. 인문학 교육은 자신을 돌아보는 회복 차원의 감성적인 정화(카타 르시스)에 그치지 않고 고통이 수 반되는자신과의치열한싸움이지 만 보편적 원리를 수용하는 조화 의 과정이다. 인문학 교육은 인간 삶의 다양성과 삶의 실제에 대한 전체적인깊고폭넓은관점과이해 가요구된다. 올바른 역사관 세계관 가치관을 지니기위한삶의전체적인조망은 인간의이상과현실의식의거리좁 히기 시도의 도전이 되리라. 인문 학의주제는역사,철학,문학,신학, 사회학, 심리학의 과정도 심도 있 게다루고있다. 이는유연한사고의체계와합리 성을키우기위한감정의절제와정 신의균형을유지하기위해서이다. 인문학은 보편성에 의한 민주정 신 시민 정신의 함양과 인간 정신 의 자유를 갈망하는 지향성이 고 정관념, 편견과아집에서벗어나게 하리라. 인간 개개인의 역사 과정 도궁극적인객관성을유지하기위 해서는토론문화의장을열어나가 는 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을 기 대한다. 인문학 교육의 생명력은 고전문학을 통한 성찰의 기반을 마련할때가능하다. 고전문학에나타난인간삶의모 습(정황)에서 자유의지로 인한 정 신적 위기와 도덕적 해이, 인간의 불의와 위선과 가식, 탐욕과 방종, 무모함으로얼룩진타락한본성을 발견(마주)한다. 자신의 무지와 한계를 깨닫는 겸 손을배우는과정에서영혼과내면 의황폐함을회복할수있으리라. 인문학을 통해서 역사적 객관성 과 삶의 통찰력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의의가여기에있음을감사한 다.“역사는과거와현재사이의대 화”이다. E, Karr의 명저 <역사란 무엇인 가?>에나오는유명한명구이다. “역사란본질적으로현재의눈을 통해서그리고현재의문제들에비 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갈파하고있다.“역사란과거는죽 은과거가아니라어떤의미에있어 서살아있는과거이다.” 역사의 영속성을 말하고 있는 것 이 아닌가? 역사를 부정하고 역사 를 단절시키는 어리석음은 편협한 역사의식때문이리라. “모든역사는사유의역사이며역 사가가자신의정신속에재현하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는 해석하며 현재의 시대에적용하고현재의체험을통 해서미래의시대를조망하는것은 역사의식의참다운의미가될것이 다. 미래의 역사를 열어나가는 도 전정신이야말로 개개인의 역사적 인삶의진솔한기록이되리라. “도전과 응전의 법칙”(토인비)의 과정이역사의식과삶의의미를더 욱풍요롭게할것이다. 이 또한, 올바른 사유에 의한 역 사관과 가치관은 어느 쪽에도 치 우침이없는균형을이루며편견에 서자유롭게할것이다. 삶의 심오함을 찾아가는 의식의 고양은삶의 도전정신을실현해나 가는지혜로운적용이되리라믿는 다. 인문학은 끝없는 긴장 상태에 있는삶을새롭게바라보는관점을 제공해 주는 지혜가 된다는 점이 다. 인문학에 대한 올바른 관점은 자신의진지함과열정을쏟아붓는 치열한정신이요구된다. 영혼의 고결함과 내면의 순수를 지향하는 열망이 따라야 할 것이 다. 이 시대는 진지함과 열정의 회 복이 필요한 때이다. 진지함은 열 정에이르게하는힘이된다. 인문학을통한삶의가치와자기 발견이인간내면의진실에대한신 뢰의 기쁨이 되길 원한다. 합리성 을키우는이성의신뢰로발돋움하 길기대한다. 인문학의보고에서길어올린사 유의 정수가 새로운 삶의 변화를 가져올수있기를소망한다. 인문학을 찾아가는 신선한 여정 이 삶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큰 기 쁨이되리라는희망을품게된다. 모세 최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음의풍경 A12 3월 프라이머리 인문학 교실 강좌를 꿈꾸며 오피니언 캘리포니아 주는 대선과 관련 해 지난 2018년 아주 중요한 결 정을내렸다. 대선이치러지는해 6월에 실시돼 왔던 프라이머리 를3월로확앞당긴것이다. 제리 브라운주지사가 SB562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확정된 법에 의해 올프라이머리는오는3월3월치 러지게된다. 캘리포니아가프라이머리를대 폭 앞당긴 이유는 간단하다. 50 개 주 가운데 가 장인구가많고경 제력이 압도적인 캘리포니아의 위 상에걸맞은정치 적영향력을확보 하자는것이다.캘 리포니아는 유권 자 수와 각 당의 전당대회 대의원 규모(민주당의경 우 캘리포니아는 전당대회전체대 의원의 약 11%를 차지한다)에서 타 주와비교되지않을만큼앞서있 음에도 뒤늦게 프라이머리를 치 름으로써 정작 대선후보를 결정 하는과정에서는그리큰변수가 되지못했다. 지난 2016년에도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가 치러질 즈음엔 사 실상 트럼프와 클린턴이 공화당 과민주당후보로확정된상태였 다. 하지만 이번에 프라이머리를 3 개월이나 일찍 치르게 되고, 특 히 조기투표가 가능해지면서 캘 리포니아의 중요성이 이전 대선 들보다한층더커졌음은부인할 수없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정치학 교수인 조쉬 퍼트넘의 지적처럼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실질적 으로 2월부터 대선 과정에 참여 할수있게된것이다. 이렇듯 달라진 캘리포니아의 상황은 후보들, 특히 치열한 각 축전을벌이고있는민주당후보 들에게는적지않은고민과숙제 를던져주고있다. 3월3일은미국인구의 3분의 1 이상을차지하는10여개주에서 프라이머리가실시되는‘수퍼화 요일’이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텍사스, 버지니아 등 후보지명에 필수적 인여러주들이함께프라이머리 를치른다. 군소 주들이라면 후보들이 직 접발로뛰면서유권자들을만나 는‘소매 캠페인’이 가능하겠지 만큰주들에서는무리다.캘리포 니아만 해도 민주당원이 850만 명에달한다.그러니가지고있는 자금과인력을여러중요한주들 에어떻게배분할것인가고민할 수밖에없다. 게다가캘리포니 아 민주당원들의 다양성에맞춰어 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도 후보들 로서는숙제다. 캘 리포니아는 가장 진보적이고 개방 적인주가운데하 나다. 백인이압도 적인 주들의 민주 당원들과는 정치 적색채가조금다 르다. 캘리포니아민주 당의표심을겨냥한메시지가자 칫 다른 주에서는 역풍을 맞을 수도있다. 조기프라이머리로캘리포니아 의대선영향력은분명커질것이 다. 하지만 판세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 영향력을 미칠지는 지켜 봐야 한다. 공화당과 달리 민주 당은 득표수에 비례해 대의원을 분배하는방식을택하고있기때 문이다. 현재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 는 후보들이 엇비슷하게 나눠 가질경우(5일현재버니샌더스 25%, 조 바이든 19%, 엘리자베 스 워런 16%) 후보 결정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할지 모른다. 그 렇지만 이후 레이스는 캘리포니 아에서선두를차지한후보가끌 고갈가능성이크다. 캘리포니아조기프라이머리가 대선레이스에어떤영향을미쳤 는지정확히평가하려면일단투 표가끝나봐야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캘리포니 아 프라이머리의 중요성이 커지 면서같은날치러지는다른지방 선거들의 투표율도 덩달아 높아 질것이라는점이다, 이것만으로 도조기프라이머리의가치는충 분하다고할수있다. 조윤성논설위원 시사만평 버니 바이러스 민주당전국위원회 검역격리부 “아이오와 밖으로 퍼지지 못하도록 잡아야 해!!” *버니샌더스 릭 맥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