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7일 (금요일) B3 경제 중국인 투자자 매도 주도 한국인은 여전히 매수세 상업부동산 7년 만에 외국인 순매도 지난해 미국의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매도세를보였다. 무엇보다중국인투자 자들의매물영향이컸다. 월스트릿저널(WSJ)은 4일 부동산 시 장조사기관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 자 료를 인용해 작년 한 해 외국인 투자자 들이 사무용 빌딩과 쇼핑센터, 호텔 등 미국상업부동산을 630억달러어치매 각했다고보도했다. 같은기간외국인투자자가사들인상업 부동산은487억달러에그쳤다. 외국인이 미국의 상업 부동산 시장에 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국적별로는중국인이가장많 은 200억달러어치를순매도했다. 또일 본과 캐나다, 영국 등 투자자들도 매도 세에 동참했다. 반면 해외 부동산 투자 에뒤늦게뛰어든한국인투자자들은오 히려매수세를보였다. 집값 비싸 구입 엄두 못내 “렌트 살래” 세입자 급증 갈수록치솟는주택가격으로많은미 국인들이 주택을 사기보다는 세입자로 돌아서고있다. 4일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다수 가 본인의 예산에 맞는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의예산에맞는임대주택/아파 트를찾는데어려움을겪는미국인들이 갈수록증가하는것으로나타났다.이는 중산층세입자들이늘어나면서전국대 부분지역아파트가격이상승하고있기 때문이라는분석이다. CBS 뉴스에따르면최근중산층세입 자수가대폭증가했다는설명이다.보도 에 의하면 2010년에 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가일면서중산층세입자수 가대폭증가했다. 또한, 2008년 주택 붕괴 사태 이후 잇 따른 경기 회복이 집값 상승에 큰 영향 을끼친것도세입자증가에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주택구입을위한최소연 간 소득이 5만3,300달러에 그쳤다면, 2018년에는 6만7,300달러까지 치솟았 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중산층에속하는이들이집주인보 다세입자를선택하는데는몇가지요인 이 있지만, 그중 하나로 높아진 평균 소 득이꼽힌다. 발표에따르면“오늘날많은세입자들 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과거에 비 해소득도증가했다”며“따라서비용부 담이큰주택구매보다는아파트렌트를 선호하는경향이있다”는설명이다. CBS뉴스에따르면10년전만해도아 파트나단독주택세입자 3명중 2명이 상의 연봉이 3만달러가 채 안 됐지만, 지난 2018년 세입자 중 62%, 즉 2,710 만명에달하는중산층평균소득이3만 ~7만5,000달러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 다. 렌터카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렌트비 용은 1,473달러로 지난 10년간 390달 러가량증가했으며, 중산층약 37만가 구가소득의30%이상을주택을지출하 고 있는데, 이는 주택 전문가들이 말하 는‘비용 부담’의 한계점이라는 설명이 다. 이 외에도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고 급 아파트나 주택은 많이 짓는데 반해 저소득층을위한저렴한주택이나아파 트는제공하지않고있는것도세입자증 가의원인으로꼽힌다. 하버드주택센터관계자에의하면“밀 레니얼세대들이부모들과함께살던집 을떠나당장집을살수없는상황이기 때문에수용가능한집을찾으면서아파 트렌트에대한수요는계속해서증가할 것”이라는분석이다. <장희래기자>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300여명 짐 싸 남가주에서활동중인한인부동산에 이전트중지난해이직자수가 300명을 넘어서면서최근10여년이래가장많은 에이전트들이업계를떠난것으로나타 났다. 특히경력 1년미만자들이이직자 의절반가량을차지하고있어에이전트 사이의치열한생존경쟁의단면을그대 로보여주고있다. 3일‘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한인 신문에 광고 를게재하면서활동한한인부동산에이 전트들은총 640명이며, 지난해광고를 게재하지않고이직한에이전트의수는 305명으로조사됐다. 305명의이직자수는김희영부동산이 2006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많은규모로기존최대였던2017년 의 296명을 넘어서 3%나 늘어난 수치 다. 성별로는남성이 167명, 여성은 138 명으로모두최대치를기록했다. 김희영대표는“부동산시장은호황이 라고는하지만주택가격이너무오르면 서 매물 부족 현상이 극심한 상황”이라 며“거래가줄면서에이전트들의수입도 급감한 반면 각종 제반 경비로 지출이 늘면서입문한지 1~2년만에업계를떠 나는것”이라고이직원인을설명했다. 지난해이직자중3년이내이직자수가 대부분을차지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 다. 전체 305명의이직자가운데 1년미 만의경력자는 137명으로 45%에달했 다.지난해까지전체의95%가이직했다. 김 대표는“부동산법과 세법 등 각종 관련 법안은 물론 서류 작성과 같은 전 문성이요구되는게부동산에이전트라 서스트레스가많은직업”이라며“올해 부동산시장도공급부족현상이당분간 지속될것으로보여한인부동산에이전 트의 어려운 시기 역시 지속될 것”이라 고전망했다. <남상욱기자> 남가주 한인 에이전트 10년래 최다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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