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전파없다던정부“확산가능성커졌다”급선회 확진환자증가속도가빨라지고2·3차 감염자가잇따라확인됨에따라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국내 지역사회 에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6일 정부 가공식인정했다. 전체확진환자가 23명에이르면서추 가발병가능성이있는접촉자도 1,000 명을훌쩍넘어서면서다. 정부가 환자의 지역사회 확산(감염원 을 특정할 수 없는 환자가 급증하는 상 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집단발병사 태이후처음이다. 정부는앞으로국내에서도해외여행력 이없고감염원을추정하기어려운환자 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 편, 중국에서처럼국내에서도증상이뚜 렷하지않은경증환자를통해지역사회 에서신종코로나환자가증가할수있다 는분석까지내놨다. 이날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는확진환자 4명(20·21·22·23번 환자) 이새롭게확인됐다고밝혔다. 이들가운데3명은기존환자로부터감 염된 2차감염(20·22번) 또는 3차감염 (21번) 환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의료기관에격리됐다. 그러나23번환자의경우,지난달23일 우한발직항항공편이끊기기이전우한 시에서입국한중국인관광객이어서확 인할수없는접촉자가많을것이라는우 려가크다. 전수조사대상 입국자였으나경찰이소 재지를파악해보건당국이관리를시작 (5일)하기까지입국이후13일이걸렸기 때문이다. 이환자는충남지역대학에다니는자 녀를방문하기위해입국했으며이기간 동안서울종로구,서대문구일대와관광 지등을오간것으로보인다. 이날까지 집계된 확진 환자 접촉자는 전날보다 278명이나늘어난 1,234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현재 진행중인 18번부터 23 번까지 환자 6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포함되지않아접촉자는앞으로크게 늘어날전망이다. 정부가소재지를파악 하지못한전수조사대상입국자가외국 인29명에달한다는점도불안요소다. 상황이이렇게되자정부도입장을바 꿨다. 5일까지정부는‘지역사회전파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에 근거해 상 황을컨트롤했다. 국내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대 부분위험지역으로파악된중국우한시 를거친입국자거나이미발병한환자의 접촉자로관리되고있던경우여서지역 사회전파는제한적으로나타날수있다 는설명이뒤따랐다. 그러나 6일에는돌연지역사회확산가 능성이이전보다커졌다는메시지를내 놨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 수습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강 립보건복지부차관은이날기자간담회 에서“신종감염병의국내유입이계속확 대되고있고,이로인한접촉자의숫자도 증가하고 있는상황”이라면서“이로 인 해지역사회로의확산가능성이점점커 지고있어비상한주의가요구된다”고밝 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산 가능 성을보다상세하게설명했다.정본부장 은“홍콩 사례를보면 처음에는 중국에 서유입된환자들이생겼는데요즘에는 여행력없는환자들도진단되고있다”면 서“중국처럼 유행이 어느정도 진행되 고경증환자들을통해감염이확산되면 지역사회에서의전파규모가커질수있 다”라고밝혔다. 김민호기자☞4면에계속 2020년 2월 7일(금) D 확진자하루새4명추가 … 23명으로 접촉자수도278명늘어1234명 감염원추정어려운환자늘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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