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2월 7일(금) E Tuesday, February 4, 2020 B17 건강 HEALTH # 중국 우한을 다녀온 55세 남성 A씨는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 21일 콧물·몸살 증상으로 경기 평택의 한 의원을방문했다. 하지만발열과호흡기증상이없어의사는보건소에신고하지않았다. A씨는발열·근육 통 등으로 25일 이 의원을 다시 찾았고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증상이 악화돼 이튿날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폐렴진단을받은그는유증상자로분류돼격리됐고 27일네번째로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우한폐렴) 판정을받았다. # 회사원 L(29)씨는기침이시작된지 2주가됐지만감기려니생각했다. 하지만고열·근육수축등오한증세 까지생겨의원을찾았더니급성기관지염이라고했다. # K(52)씨는오한·기침에이어고열과누런가래증상이 1주일이상이어져병원을찾았다가폐렴진단을받 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초 기 증세가 감기·기관지염·독감(인플 루엔자)·폐렴등과비슷해구별이쉽 지않다. 질병관리본부가객담(가래)이별로 없는 마른기침, 목아픔(인후통), 호흡 곤란을주요특징으로열거하지만결 과는 마찬가지다. 폐렴으로 악화하기 전까지는 열이 나도 37.5도 정도로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독감 보다낮은게특징이라면특징이다. 일부 환자가 근육통·피로감을 호 소한다지만 독감에서도 나타나는 증 상이다. 독감도 영유아, 노인, 만성 심 폐질환자, 면역기능저하자같은고위 험군에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 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 예방접 종을하는이유다. ◇코로나바이러스3종메르스·사스· ‘신종감염증’ 유발 사람에게 전파되는 코로나바이러 스는 기존 6종에서 7종으로 늘어났 다. 4종은 감기를, 3종은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 기증후군(SARS·사스), 신종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을일으킨다. 아직 예방백신·치료제가 없어 기 침·인후통·폐렴 등 주요 증상에 따 라대증치료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를 통 해 감염되는 질병은 아니라는 게 중 론이다. 환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입 밖으로 바이러스가 뒤섞여 있는 미세 침방울(비말)이 눈·코·입 점막 으로 튀거나 오염된 버스·지하철 손 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 될수있다. 따라서감염예방을위해 보건용마스크(KF80·KF90 등)를쓰 고손을흐르는물에비누로 30초이 상 또는 알코올이 70% 정도 포함된 손세정제로자주씻는게좋다. 독감·감기도 사람 간 접촉 등으 로 전염되므로 환자는 다른 사람에 게 기침·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하지않도록신속한치료와마스 크착용, 개인위생등에힘써야한다. 감기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 러스와세균의침입에취약해져발생 한다. 코·목·기도·후두부위에잘발 생하며 흔히 콧물·재채기·기침·발 열·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개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낫지만 중이 염·기관지염·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있다. 독감은예방백신을맞고발병이의 심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게 중 요하다. 5일간 약을 먹거나 주사제를 1회 맞으면 치료 또는 증상 완화 효 과를볼수있다. 폐렴은 초기에는 기침·가래·발열 등감기·독감과증상이비슷하다. 두 통·근육통과 함께 갑자기 높은 열이 발생하고 호흡곤란·무기력 등의 증 상이 나타난다. 패혈증·호흡부전·폐 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암·심장질환·뇌질환에 이어 사망원 인 4위질환이다. 인구 10만명당 37.8 명이폐렴으로사망했다. ◇만성 폐·심장·콩팥·간질환자, 당 뇨병환자등고위험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폐 렴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폐렴구균백신을 맞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만성 폐·심장·콩팥·간질환와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자 등 면역저하자의 경우 독감을 앓은 후 세균성 폐렴 증세가 심해져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으므로 폐렴 관련 예 방접종을받은경험이없다면폐렴구 균백신을 맞는 게 폐렴으로 인한 입 원율·사망률을줄일수있다. 한편급성기관지염은초기에는미 열·인후통·콧물·재채기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3~4일이 지나면서 기 침이심해진다. 감기보다정도가심하 거나증상이오래가면의심 해볼 수 있다. 대개 항생제 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좋 아지지만 증세가 심하면 진 료를받아보는게좋다. 급성감염성후두염은면 역력이약하고어린이집·학 교등에서집단생활을하는 영유아·어린이는 물론 30 대 여성 등도 잘 걸린다. 바 이러스·세균 감염이 원인 인데 심해지면 숨쉬기 힘들 어지고발열·근육통등전신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영유아는 기도가 성 인보다 좁아 컹컹 울리는 기침,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급성 폐쇄성 후두 염(크루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조 재구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 외과 교수는“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경우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대 처가 늦으면 호흡을 하지 못해 질식 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 아적절한처치를받아야한다”고조 언했다. 면역력이 약한 만 1세 이하 영아 등10세미만어린이는특히세(細)기 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기관지 중 가 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침투해 발생한다. 2~3일간발열·기침·콧물· 가래·목아픔 증상을 보이다 분비물 이 늘어 세기관지를 막으면 산소 공 급에 차질이 빚어져 쌕쌕거리는 숨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내쉰다. 연간 진료인원이 137만명에 이르는데 5세 미만영유아가 45%를차지한다. 면역 력이떨어진고령자들이감염돼노인 요양원 등에서 집단 발병하기도 한 다. 저산소증·호흡곤란으로 입원 치 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감과 달리 아직 백신이나 잘 듣는 항바이러스제가없다. <임웅재기자> 중국에서부산김해공항으로입국한승객들이지난28일항공기게이트입구에서발 열감시및체온측정조사를받고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독감보다열낮고마른기침많아 근육·인후통등증상비슷하지만 신종코로나, 열나도37.5도수준 38도이상고열흔한독감밑돌아 백신·치료제없어대증치료불가피 마스크·자주손씻기로예방공통점 폐렴악화줄이는백신접종해볼만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T uesday, February 4 , 2020 B17 건강 HEALTH # 중국 우한을 다녀온 55세 남성 A씨는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 21일 콧물·몸살 증상으로 경기 평택의 한 의원을방문했다. 하지만발열과호흡기증상이없어의사는보건소에신고하지않았다. A씨는발열·근육 통 등으로 25일 이 의원을 다시 찾았고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증상이 악화돼 이튿날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폐렴진단을받은그는유증상자로분류돼격리됐고 27일네번째로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우한폐렴) 판정을받았다. # 회사원 L(29)씨는기침이시작된지 2주가됐지만감기려니생각했다. 하지만고열·근육수축등오한증세 까지생겨의원을찾았더니급성기관지염이라고했다. # K(52)씨는오한·기침에이어고열과누런가래증상이 1주일이상이어져병원을찾았다가폐렴진단을받 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초 기 증세가 감기·기관지염·독감(인플 루엔자)·폐렴등과비슷해구별이쉽 지않다. 질병관리본부가객담(가래)이별로 없는 마른기침, 목아픔(인후통), 호흡 곤란을주요특징으로열거하지만결 과는 마찬가지다. 폐렴으로 악화하기 전까지는 열이 나도 37.5도 정도로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독감 보다낮은게특징이라면특징이다. 일부 환자가 근육통·피로감을 호 소한다지만 독감에서도 나타나는 증 상이다. 독감도 영유아, 노인, 만성 심 폐질환자, 면역기능저하자같은고위 험군에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 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 예방접 종을하는이유다. ◇코로나바이러스3종메르스·사스· ‘신종감염증’ 유발 사람에게 전파되는 코로나바이러 스는 기존 6종에서 7종으로 늘어났 다. 4종은 감기를, 3종은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 기증후군(SARS·사스), 신종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을일으킨다. 아직 예방백신·치료제가 없어 기 침·인후통·폐렴 등 주요 증상에 따 라대증치료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를 통 해 감염되는 질병은 아니라는 게 중 론이다. 환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입 밖으로 바이러스가 뒤섞여 있는 미세 침방울(비말)이 눈·코·입 점막 으로 튀거나 오염된 버스·지하철 손 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 될수있다. 따라서감염예방을위해 보건용마스크(KF80·KF90 등)를쓰 고손을흐르는물에비누로 30초이 상 또는 알코올이 70% 정도 포함된 손세정제로자주씻는게좋다. 독감·감기도 사람 간 접촉 등으 로 전염되므로 환자는 다른 사람에 게 기침·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하지않도록신속한치료와마스 크착용, 개인위생등에힘써야한다. 감기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 러스와세균의침입에취약해져발생 한다. 코·목·기도·후두부위에잘발 생하며 흔히 콧물·재채기·기침·발 열·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개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낫지만 중이 염·기관지염·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있다. 독감은예방백신을맞고발병이의 심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게 중 요하다. 5일간 약을 먹거나 주사제를 1회 맞으면 치료 또는 증상 완화 효 과를볼수있다. 폐렴은 초기에는 기침·가래·발열 등감기·독감과증상이비슷하다. 두 통·근육통과 함께 갑자기 높은 열이 발생하고 호흡곤란·무기력 등의 증 상이 나타난다. 패혈증·호흡부전·폐 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암·심장질환·뇌질환에 이어 사망원 인 4위질환이다. 인구 10만명당 37.8 명이폐렴으로사망했다. ◇만성 폐·심장·콩팥·간질환자, 당 뇨병환자등고위험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폐 렴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폐렴구균백신을 맞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만성 폐·심장·콩팥·간질환와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자 등 면역저하자의 경우 독감을 앓은 후 세균성 폐렴 증세가 심해져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으므로 폐렴 관련 예 방접종을받은경험이없다면폐렴구 균백신을 맞는 게 폐렴으로 인한 입 원율·사망률을줄일수있다. 한편급성기관지염은초기에는미 열·인후통·콧물·재채기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3~4일이 지나면서 기 침이심해진다. 감기보다정도가심하 거나증상이오래가면의심 해볼 수 있다. 대개 항생제 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좋 아지지만 증세가 심하면 진 료를받아보는게좋다. 급성감염성후두염은면 역력이약하고어린이집·학 교등에서집단생활을하는 영유아·어린이는 물론 30 대 여성 등도 잘 걸린다. 바 이러스·세균 감염이 원인 인데 심해지면 숨쉬기 힘들 어지고발열·근육통등전신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영유아는 기도가 성 인보다 좁아 컹컹 울리는 기침,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급성 폐쇄성 후두 염(크루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조 재구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 외과 교수는“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경우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대 처가 늦으면 호흡을 하지 못해 질식 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 아적절한처치를받아야한다”고조 언했다. 면역력이 약한 만 1세 이하 영아 등10세미만어린이는특히세(細)기 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기관지 중 가 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침투해 발생한다. 2~3일간발열·기침·콧물· 가래·목아픔 증상을 보이다 분비물 이 늘어 세기관지를 막으면 산소 공 급에 차질이 빚어져 쌕쌕거리는 숨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내쉰다. 연간 진료인원이 137만명에 이르는데 5세 미만영유아가 45%를차지한다. 면역 력이떨어진고령자들이감염돼노인 요양원 등에서 집단 발병하기도 한 다. 저산소증·호흡곤란으로 입원 치 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감과 달리 아직 백신이나 잘 듣는 항바이러스제가없다. <임웅재기자> 중국에서부산김해공항으로입국한승객들이지난28일항공기게이트입구에서발 열감시및체온측정조사를받고있다. <연합뉴스> , 근 비슷하지만 , 37.5도수준 38 흔한독감밑돌아 백신·치료제없 치료불가피 마스크·자주손씻기로예방공통점 폐렴 접종해볼만 " 유튜브방송 에 최 건 강좌 를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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