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8일 (토요일) 뉴스칼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비 상사태를 WHO에서 국제적 비상 사태로선포했다.비상사태선포이 틀만에우한폐렴확진자가 2배로 폭증하는사태에대비해미국정부 는중국여행금지경보발령이내려 지면서2월2일오후5시를기해중 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방역당국의 초강수대책으로대비하는태도가 돋보인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도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외국인 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러시아, 몽 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북한까 지 국경을 봉쇄했다. 과테말라 엘 살바도르 등 중미에도 중국발 항 공편입국금지령이발표되었고중 국을오가던항공편5만4000편이 취소되면서 중국은 점점 고립 되 고있다. 이 현상을 두고 NewYork Times 지는‘중국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벽이 솟아올랐다’고, 영국 BBC도‘세계각국이국경을닫았 다’고평가보도했다. 독일의유명 매체인슈피겔(spiegel)이‘우한폐 렴’을‘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문구로 조롱하는 듯 한 표지를 발간해 논란이 되고있 다.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 면서유럽에선동아시아계사람들 에게인종차별과혐오표현이급증 되고, 500년 역사를 지닌 이태리 산타채칠리아 음악학교에서 동양 계유학생출석금지조치가내려졌 다. 베네치아와 토라노에선‘바이 러스가 지나간다’라며 중국인을 꺼려하는 은휘(隱諱)적인 비난과, 서구권에유학중인동양계학생들 은대중교통에서나, 학교에서경계 하는분위기가고조되고불합리한 차별을받고있다.인종주의의폭발 적인발현이다. 토론토에선중국인 격리가요구되고있는양상으로미 루어볼때예방차원을넘어선‘인 종차별’로번지고있는실상이다. 우한폐렴 악재로 인한 세계경제 피해액이200조로추산되고있고, 생산업계, 교육계, 자영업에 이르 기까지내수경기부진이경제심리 를 급속히 위축시키면서 경제전반 의악순환으로불안감과긴장감이 증폭되고있다.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가 공포 그 자체로 세계를 위협하 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미국은 인 플렌자 독감과의 사투에 돌입해 있다. A형과 B형의 교차감염이 나 중복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 가 1500만명에 달하고 8200여명 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10년 간 발생했던 어느 독감보다 심각 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미하원 에서 대통령‘무력 사용권’페지 가 법안으로 통과되었고, 대통령 탄핵, 화두는 잠잠해졌지만 본격 적인대선선거전이정계를달구게 될것이다, 최근, 이란의미사일발 사로이란 수도 테헤란공항 인근 에서 우크라이나 민항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 고가발생했다. 핵확산금지조약도 무색해지고, 핵위협과기후변화로 인류가최후를맞는시점까지남은 시간을개념적으로표현한지구종 말시계가100초전으로당겨졌다. 세계는시방어려운상황중에서도 마땅한본분과바른길을외면하고 천지일색으로바르고진실된이치 에서어긋난사태들을유발시키며 인류의숭고한신성을파괴하고있 다. 지난 2017년고국의사드배치에 상응한 중국의 응대 태도가 떠오 른다. 자국의 야망, 이익을 추구하 느라 대한민국의 존엄 등속에 속 하는 일은 나부랭이로 다루었다. 고조선부터이조역사에이르기까 지역사에비쳐진흔적은대국이란 부조리로약소국을무시하는비대 칭적인 힘을 함부로 휘두르면서도 떳떳하게군림하는횡포를어찌어 찌시인하는꼴로역전되는잘못된 역사 흐름에 진저리 났었는데. 강 요되다시피견뎌왔던역사의시간 들이일제히풍선처럼날아오른다. 중국 동방항공사에 한국인 승무 원들을 감염 위험도가 높은 우한 등지에집중적을배치하고있다는 제보가 있었고, 지난 달 21일, 5일 간중국인 1만명이제주도를방문 했는데 귀국후 그 중 한명이 감염 자로확진되었다. 자국민보호를위해국경을폐쇄 하고공항까지입국금지발령시행 에동조하고있는기점에서자국민 보호와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는 방역 태도가 우유부단해 보이는 것이과념은아닌듯싶다. 2월 6일오후 4시를기준으로우 한 폐렴 사망자는 565명으로, 확 진환자는 2만8289명으로집계되 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 재앙으로인식하는목소리가확산 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빚어내 고있는위험하고명분없는궤탄스 럽고 어이없는 허망함을걷어내고 명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이 다. 어디에, 어떻게 시선을 모으며 무엇을주시해야하는가에집중할 때이다. 우주의 궁극적 존재의 실 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발원의 처 음을, 생명과 인류의 기원을 올바 른 관점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시공을초월한절대자의뜻을분별 하며 구해야 할 기회이다. 천지 창 조로 부터 시작된 인류 구원의 역 사에 집중하며 그 근원 속으로 들 어가는믿음의원천을깨달음하자 는 것이다. 존재의 허상을 쫓느라 향방 없었던 노정이었을지라도 지 금에서라도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구속의역사를이루어내신예수님 의 은혜를 혈맥 속속들이 흐르게 해야할 것이다. 안개 속 같은 세상 에서깨어나자.주시해야할초점을 올바르게직시하면서. A12 아이오와 @캘리포니아 무엇을 주시해야 하는가 오피니언 김정자 (시인, 수필가·애틀랜타 거주) 행복한아침 아이오와는이번에도 4년에한 번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 의출발신호탄이울렸기때문이 다. 이번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 스에서는 소도시 시장이 정치경 력의전부인30대동성애자피트 부티지지가파란을일으켰다. 아 이오와코커스결과가11일치러 지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로 이 어질수있을지결과가주목된다. 끝없이이어지는옥수수밭정 도가 떠오르는 중서부의 농업 지대인 아이오와 는 캘리포니아 한 인들로서는 특별 히 갈 일이 없는 곳이다. 주의 이름 이 오하이오와 헷 갈린다는 사람도 있다. 주도인 드모인 (DesMoines)도인 구 21만 여명의 한 적한 소도시. 드모 인 공항의 검색대 앞에서LA공항에 서하듯신발벗고, 허리띠풀고하면의아한눈빛의 공항 보안요원이“노, 노, 노-” 하며그럴필요없다고손사래를 친다. 이륙시간15~20분전에공 항에도착해도비행기탑승에문 제가없는곳이다. 이런 드모인에 대형 보험회사 들의본사가모여있는게신기하 게여겨질정도지만,인근에있는 아이오와 주립대(ISU)는 이공계 가유명해한국유학생들이적지 않다.“공부말고는할게없어서 좋다”고유학생들은말한다. 이런아이오와가캘리포니아와 는특별한커넥션이있다. 롱비치는‘바닷가의아이오와’ 라는별칭으로불릴정도로아이 오와에서온이주민이많다.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농장주 들과 철도회사인 서던 퍼시픽이 벌인조인트마케팅덕이컸다는 것이정설로받아들여진다. 100여년 전인 1907년 이들 은‘건강을 위해서는 오렌지, 부 를 위해서는 캘리포니아’(Or- anges for Health- California for Wealth)라는 슬로건을 내걸 고캘리포니아산오렌지를내다 팔고, 캘리포니아행철도승객도 유치했다. 격세지감이 있지만 한때 캘리 포니아는‘젖과꿀’이흐르는땅 이었다. 남가주로 이주한 아이오와 사 람들은고향사람들끼리모여롱 비치에서 1년에 한번 축제를 열 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아이오와 피크닉’이 바로 아이 오안들의연례잔치.지금은참가 자가줄어명맥만이어가고있지 만 한 때 수만명이 모이던 큰 페 스티벌이었다. 두 주의 각별했던 관계가 흔적 처럼 남아서인 지지난3일아이 오와당원대회인 코커스가 캘리 포니아에서도두 군데서열렸다. 한곳은남가주 의 팜스프링스, 또 한 곳은 북가 주의 스탠포드 대학이었다. 피한지 팜스프 링스는 겨울을 피해 온 아이오 와 유권자들을 위해마련됐고, 스탠포드코커스 는아이오와출신유학생들의열 성적인 참여정신에 힘입어 마련 됐다. 여기 모인 아이오와의 민주당 원들은지지후보를밝히고, 다른 후보지지자들을설득해다시투 표하는전통적인당원대회과정 을밟았다. 스탠포드 코커스를 주도한 한 대학원생은“4년 전에는 고향에 가서코커스에참석했다.여러번 비행기를갈아타야해가는데하 루가걸렸고, 비행기삯만400달 러가 들었다”고 코커스 개최 이 유를전했다. 자녀들이 대학진학이나 직장 때문에 타지로 떠난 캘리포니아 의한인가정에는지금자녀앞으 로된예비선거공보가날아들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열렸던아이오 와코커스는타지역에있는자녀 들도선거에참여할수있도록해 야겠다는생각을새삼일깨워준 다. 오는 3월3일 캘리포니아 프라 이머리의 우편투표는 지난 3일 시작됐으나 우편투표 신청 마감 일은 2월25일이니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안상호논설위원> 시사만평 눈덩이가 된 코로나바이러스 매니 프란시스코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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