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B3 경제 제록스 ‘HP 인수제안가’ 주당 22달러서 24달러로 포에버21 결국 8,100만달러에 팔린다 복사기·프린터제조사제록스가 10일 인수제안가를올리며프린터·PC 제조 업체HP 인수를위한공세를강화했다. 제록스는 또 HP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또거절하면HP 주주들을대상으로직 접공략하겠다면서적대적인수위협도 거듭제기했다. 월스트릿저널(WSJ)과 CNBC 방송에 따르면 제록스는 이날 HP 인수 제안가 를 주당 24달러, 총 34억달러가량으로 상향했다.HP주식을주당18.40달러의 현금과 제록스 주식 0.149주로 치르는 방식이다. 제록스는 지난해 11월 주당 22달러를 제안했지만, HP 이사회로부터 거절당 했다. 당시HP이사회는주주에게최대의이 익이되지못하며HP의가치를크게과 소평가한 것이라며 만장일치로 제록스 의인수제안을거절했다. 제록스는 이날 HP의 최대 주주들 가 운데일부와만났다면서“다음달2일께 부터 HP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캠페인(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적대적 인 수에나서겠다는뜻으로풀이된다. 제록스의 시가총액은 약 79억달러이 며, HP의시총은이보다약 4배에육박 하는315억달러규모다. 파산보호신청(챕터11) 중인 한인 최 대 의류 소매체인‘포에버21’이 결국 8,100만달러에 미국 최대 샤핑몰 운영 업체등이참여하는컨소시엄에팔리게 됐다. 10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포에버21은 미국 최대 샤핑몰 운영업 체‘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과브룩필드프로퍼티 파트너스(Brookfield Property Part- ners), 어센틱브랜드그룹LCC등이참 여하는 컨소시엄이 제안한 8,100만달 러인수계약을받아들이기로했다. 지난 2일 포에버21과 컨소시엄은 8,100만달러에 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 은 바 있다. 이번 인수 계약은 스토킹호 스매각방식으로회생기업이인수의향 업체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 계약을맺는방식이다. 7일까지공개입 찰을진행했지만 추가입찰업체가나타 나지 않아 공개 입찰은 유찰되고 말았 다. 공개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포에버 21의 매각 절차는 오늘(11일) 델러웨이 연방파산법원의컨소시엄의조건부인 수 조건에 대한 승인 절차만을 남겨 두 게 됐다. 이번 조건부 인수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포에버21은챕터11 선언이후 4개월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셈이다. <남상욱기자> “다음달 2일부터 직접 주식매수 착수”적대적 인수 위협 컨소시엄 제안가격 수용 회생 위한 발판 마련 디즈니가 내놓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 비스 디즈니+가 출시 3개월 만에 구독 자2,860만명을돌파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열린실적발표회에서“디즈니+가출 시한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860 만명을넘어섰다”며“우리기대치를뛰 어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 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출시된 디즈니 +는 한 달 이용료가 파격적으로 낮은 6.99달러의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 비스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디즈 니사의각종콘텐츠를즐길수있다. 이외에도픽사, 디즈니채널, 마블스 튜디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및영화서비스를제공한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까지 디즈 니+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해 디즈니+의 성공이 그 리놀랍지않다는반응이다. 디즈니+는버라이즌의모바일데이터 및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 고객들에게 1 년무료서비스를제공하는 등, 출시직 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구독 자확보에나서왔다. 디즈니+의 수많은 콘텐츠 중 구독자 들에게독보적인인기를끄는것으로단 연‘스타워즈’가꼽히지만, 디즈니측은 “스타워즈를 시청자 중 65%가 스타워 즈 외에 10개 이상 다른 종류의 콘텐츠 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 다. 전 세계적으로 1억6,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에 비해 디즈니+ 는현재까지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 주, 뉴질랜드에서만서비스를개시한상 태다. 디즈니 측에 의하면 오는 3월까지 영 국, 프랑스, 독일등서유럽지역에도서 비스를시작할예정이며,올해말까지인 도 등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에 출시를목표로하고있다.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는“2024년까 지 디즈니+ 가입자 수를 6,000~9,000 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고밝힌바있다. <장희래기자> 디즈니+ 구독자 2,860만 명 돌파 한달 이용료 파격가 6.99달러 3개월 만에 달성 기대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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