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www.HiGoodDay.com 2020년 2월 12일(수) D ‘3번환자지인’ 28번 접촉 17일만에확진 11일 국내 28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확진 환자로 확인된 31세 중 국인여성의잠복기가지금까지알려진 ‘최장14일’보다 길었을 수있다는 가능 성이제기됐다. ★관련기사4·5면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 부에따르면 28번환자는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의 지인이 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나 3번 환 자와대부분의동선이일치하는것으로 파악됐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날부터3번환자의경기고양시소 재 모친 자택에 자가격리됐다. 이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격리 전 이뤄진 다른 치료와 관련해 진 통소염제를복용중이어서증상확인이 어려웠던점을고려, 격리해제를앞둔8 일검사를시행했으나양성과음성을판 단하는기준의경계선에걸친결과가나 왔다. 이에보건당국은자가격리를유지하며 9일과 10일 두차례 검사했고, 10일 최 종적으로양성판정이내려져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경기고양시명지병원 으로이여성을격리입원시켰다. 3번환자와마지막으로접촉한지난달 25일이후 17일만에확진판정을받은 것이다. 통상잠복기로여겨져온감염후 14일 을훌쩍넘겨확진된환자가나타나면서 정부는만에하나최장잠복기가예상보 다길게나타날가능성도검토하기로했 다. 김민호기자☞5면에계속 ‘3번환자지인’28번 접촉 17일만에확진 잠복기넘겨발병논란 11일국내28번째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로확인된31세중국인여성의잠복기가 지금까지알려 ‘최장14일’보다길었을수 있다는가능성이제기됐다. ★관련기사4^5^15^21^22면 이날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 28번환자는지난달26일확진판정을받은3번 환자의지인이다.현재역학조사가진행중이나 3번환자와대부분의동선이일치하는것으로 파악됐다.28번환자는3번환자가확진판정을 받은날부터3번환자의경기고양시소재모친 자택에자가격리됐다.이기간중발열이 확인되지않았으나당국은격리전이뤄진다른 치료와관련해진통소염제를복용중이어서증상 확인이어려웠던점을고려,격리해제를앞둔8일 검사를시행했으나양성과음성을판단하는 기준의경계선에걸친결과가나왔다.이에 보건당국은자가격리를유지하며9일과10일두 차례검사했고,10일최종적으로양성판정이 내려져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경기고양시 명지병원으로이여성을격리입원시켰다.3번 환자와마지막으로접촉한지난달25일이후17일 만에확진판정을받은것이다.통상잠복기로 여겨져온감염후14일을훌쩍넘겨확진된 환자가나타나면서정부는만에하나최장 잠복기가예상보다길게나타날가능성도 검토하기로했다. 김민호기자 ☞4면에계속 사람이죽었고, 그죽음을계기로법이만들어졌 다. 얼마나원통했는지대한민국엔희생자이름이붙 은법이유독많다. 이미 10개를넘었다.‘민식이법’ ‘하준이법’‘세림이법’‘태호^유찬이법’‘해인이법’ ‘한음이법’등에는어린생명의이름이들어가있다. ‘예강이법’‘종현이법’‘재윤이법’‘권대희법’등의 료사고와관련된법도적지않다.‘윤창호법’‘김용 균법’‘임세원법’‘태완이법’에도슬픈사연이담겨 있다. 누군가숨져야법이만들어지고, 그래야만바뀌는 사회라면정상이아니다. 그럼에도안타까운죽음은 이어진다. 고인의이름은그래서우리사회에무거 운과제를남긴다. 한국일보는지난달부터연락이 닿은희생자8명의유족을한달동안차례로만났다.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윤창호법, 하준이법, 권대 희법, 김용균법, 예강이법, 재윤이법을만들어낸유 족들이다. 고인중에는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아이들이많 다. 애니메이션‘겨울왕국’의주인공엘사가너무좋 아서예쁜공주를꿈꿨던해인이(2016년 4월사망, 당시4세), 언제어디서나‘칭찬받는행동’을많이했 던태호(2019년 5월사망, 당시 7세), 유치원준비물 을챙겨주지못했다며사과하는엄마를오히려위로 하던하준이(2017년10월사망, 당시4세), 항암치료 를꿋꿋이견디며엄마와친구처럼지냈던재윤이 (2017년11월사망,당시5세),엄마식사를챙기던살 뜰한딸예강이(2014년1월 사망, 당시1 세)가그런 경우다. 소박한목표를이루려고, 그리고세상을바꾸기위 해 치열하게 살았던 20대 청년들도 있다. 윤창호 (2018년11월사망, 당시22세)씨는정의로운사회를 만들겠다며법조인을꿈꿨다. 부산에서만난창호씨 부친윤기현(54)씨는“애가워낙‘하고재비(무슨일 이든안하고는배기지못하는사람을일컫는경상도 말)’라군대가서도도서관에다니고, 휴가땐영어시 험을보러다녔다”고회상했다. 권대희(2016년10월 사망, 당시 25세)씨는공부와아르바이트를병행하 며공기업취직을준비하고있었다. 채지선기 민식이법^하준이법^윤창호법등 희생자이름붙은법안 10개넘어 입법위해행동나섰던유족들 “원통한죽음헛되지않기를$”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짧은 생을 마 2016년부터다이어리앞장에‘짧은인생을 는문구를직접손으로써왔다. 윤씨부모 지우라고말하지못한게두고두고마음에 부산 文대통령“고용연장본격검토”계속고용제재추진시사 문재인대통령이11일“고용연장에대해서도이제 본격적으로검토를시작할때가됐다”고말했다.“사 회적논의가더필요하다”며도입을보류했던‘계속 고용제도’재추진의사를밝힌것으로풀이된다. 그 러나청년고용및기업비용증가문제와맞물린정 년연장이슈는상당한논란과반발이예상되는만큼 당장현실화할수있을지는미지수다. 문대통령은이날청와대에서주재한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업무보고에서“생산가능인 구의급격한감소에대비하기위해서는여성과어르 신의경제활동참여를최대한늘리는방법밖에없 다”며‘고용연장’을다시화두로 꺼냈다.“어르신들께는일하는것 이복지”라는말도덧붙였다. 이러한발언은계속고용제도도 입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해당제도는기업이 60 세정년이후에도일정연령의경우고용연장의무 를갖되, 고용방식(재고용^정년연장^정년폐지등) 은선택할수있도록하는내용이다. 정부는이미지 난해9월저출산^고령화사회대응방안으로이제도 를제시했다. 하지만발표당시“당장시행하겠다는 건아니다”“2022년부터본격적으로논의할예정”등 의입장도덧붙였다. 정년연장이슈는노사, 세대문 제가엮인‘뜨거운감자’인만큼중기과제로두고사 실상다음정권에공을넘긴상태였다. 도입연기배경엔재계및청년층의반발이있었 다. 재계에선해당제도가기업의비용부담증가및 생산성하락문제로이어져장기적으로는기업경쟁 력을약화시킬것이라는목소리를꾸준히내왔다. 2016년58세정년을2년연장한상황에서또고용부 담이늘어난다는주장이었다. 획기적인일자리확대 가없는상황에서정년연장을도입하는건결국청 년고용악화로이어질것이라는우려도컸다. 임금 피크제등제도정비가선행돼야한다는목소리도상 당했다. 그러나문대통령이이날고용연장을다시언급하 면서정년연장까지포함한사회적논의에다시불이 붙을것으로보인다. 다만불과 6개월전“단기간내 해결이어렵다”며논의를미뤘던문제를해결할묘 수가생겼겠느냐는회의론도상당하다. 신은별기자 글로벌‘기생충 밀레니얼^Z세대 BTS 한국어노래열광, 자막 칸영화제시상식때부터 SNS “K팝, 한국드라마의폭발적성장 상이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의분 다.” ★관련기 ‘기생충’이제92회아카데미시 등 4개부문을휩쓴다음날인 10일( 블룸버그통신이내놓은진단이다. 개가아니다. 미국유력매체버라이 생충’이자막의장벽을무너뜨렸다 국시사주간지타임도이날“‘기생충 수상은외국어영화에대한(미국관 장벽이깨졌음을증명한다”는할리 듀서재닛양의발언을인용하며‘기 격파를되새겼다. 이는비록 1인치에불과하다해도 다더견고하다던자막의장벽을넘 라움을드러낸것이다.‘기생충’은 영화에거부감을표하던미국관객 을까, 그리고‘기생충’수상의충격 져나갈것인가가관심사로떠올랐다 전문가들은미국의밀레니얼세대 ~2000년대초반출생한세대)와Z세 반∼2000년대중반출생한세대)에 어를전혀모르면서도아무런거부감 방탄소년단(BTS)에빠져들듯, 한국 화에도아무런거부감이없다는것이 이미국뉴욕현대미술관(MoMA) “밀레니얼세대와Z세대는‘기생충 기때문에친구들에게이영화를보 이라며“새로운세대가자막이있는 에거부감을갖지않게될지궁금하 방탄소년단은이미이런흐름을 폰을손에쥐고어린시절을보낸 비롯한각종소셜미디어에익숙하 흘러나오는영상을보는것에대한 고경석 6개월전재계^청년반발로도입보류 당장현실화할수있을지미지수 영화‘기생충’열풍이영화밖으로번져나가고있다.11일영화촬영지로알려진서울동작구의한피자집(왼쪽사진),봉준호감독의각본집을내 놓은서점(오른쪽위),‘짜파구리’재료짜파게티와너구리를진열해둔상점(오른쪽아래)에는하루종일사람이끊이지않았다. 연합뉴스^뉴시스 “가보고, 읽고, 먹어보자”기생충붐 30 28번환자잠복기넘겨발병논란 영화‘기생충’열풍이 영화 밖으로 번져나가고 있 다. 11일영화촬영지로알려진서울동작구의한피 자집(왼쪽사진), 봉준호감독의각본집을내놓은서점(오른쪽위).‘짜파구리’재료짜파게티와너구리 를진열해둔상점(오른쪽아래)에는하루종일사람이끊이지않았다. 연합뉴스·뉴시스 (02) 724-2114 ‘3번환자지인’28번 접촉 17일만에확진 잠복기넘겨발병논란 11일국내28번째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로확인된31세중국인여성의잠복기가 지금까지알려진‘최장14일’보다길었을수 있다는가능성이제기됐다. ★관련기사4^5^15^21^22면 이날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 28번환자는지난달26일확진판정을받은3번 환자의지인이다.현재역학조사가진행중이나 3번환자와대부분의동선이일치하는것으로 파악됐다.28번환자는3번환자가확진판정을 받은날부터3번환자의경기고양시소재모친 자택에자가격리됐다.이기간중발열이 확인되지않았으나당국은격리전이뤄진다른 치료와관련해진통소염제를복용중이어서증상 확인이어려웠던점을고려,격리해제를앞둔8일 검사를시행했으나양성과음성을판단하는 기준의경계선에걸친결과가나왔다.이에 보건당국은자가격리를유지하며9일과10일두 차례검사했고,10일최종적으로양성판정이 내려져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경기고양시 명지병원으로이여성을격리입원시켰다.3번 환자와마지막으로접촉한지난달25일이후17일 만에확진판정을받은것이다.통상잠복기로 여겨져온감염후14일을훌쩍넘겨확진된 환자가나타나면서정부는만에하나최장 잠복기가예상보다길게나타날가능성도 검토하기로했다. 김민호기자 ☞4면에계속 사람이죽었고, 그죽음을계기로법이만들어졌 다.얼마나원통했는지대한민국엔희생자이름이붙 은법이유독많다. 이미10개를넘었다.‘민식이법’ ‘하준이법’‘세림이법’‘태호^유찬이법’‘해인이법’ ‘한음이법’등에는어린생명의이름이들어가있다. ‘예강이법’‘종현이법’‘재윤이법’‘권대희법’등의 료사고와관련된법도적지않다.‘윤창호법’‘김용 균법’‘임세원법’‘태완이법’에도슬픈사연이담겨 있다. 누군가숨져야법이만들어지고, 그래야만바뀌는 사회라면정상이아니다.그럼에도안타까운죽음은 이어진다. 고인의이름은그래서우리사회에무거 운과제를남긴다. 한국일보는지난달부터연락이 닿은희생자8명의유족을한달동안차례로만났다.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윤창호법, 하준이법, 권대 희법, 김용균법, 예강이법, 재윤이법을만들어낸유 족들이다. 고인중에는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아이들이많 다.애니메이션‘겨울왕국’의주인공엘사가너무좋 아서예쁜공주를꿈꿨던해인이(2016년 4월사망, 당시4세),언제어디서나‘칭찬받는행동’을많이했 던태호(2019년5월사망, 당시7세), 유치원준비물 을챙겨주지못했다며사과하는엄마를오히려위로 하던하준이(2017년10월사망,당시4세),항암치료 를꿋꿋이견디며엄마와친구처럼지냈던재윤이 (2017년11월사망,당시5세),엄마식사를챙기던살 뜰한딸예강이(2014년1월사망,당시10세)가그런 경우다. 소박한목표를이루려고,그리고세상을바꾸기위 해 치열하게 살았던 20대 청년들도 있다. 윤창호 (2018년11월사망,당시22세)씨는정의로운사회를 만들겠다며법조인을꿈꿨다.부산에서만난창호씨 부친윤기현(54)씨는“애가워낙‘하고재비(무슨일 이든안하고는배기지못하는사람을일컫는경상도 말)’라군대가서도도서관에다니고,휴가땐영어시 험을보러다녔다”고회상했다.권대희(2016년10월 사망, 당시 25세)씨는공부와아르바이트를병행하 며공기업취직을준비하고있었다. 채지선기자 ☞13면에계속 민식이법^하준이법^윤창호법등 희생자이름붙은법안 10개넘어 입법위해행동나섰던유족들 “원통한죽음헛되지않기를$”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짧은 생을 마감한 윤창호씨는 2016년부터다이어리앞장에‘짧은인생을영원한조국에’라 는문구를직접손으로써왔다.윤씨부모는‘짧은’이란말을 지우라고말하지못한게두고두고마음에남는다고말했다. 부산=왕태석선임기자 文대통령“고용연장본격검토”계속고용제재추진시사 문재인대통령이11일“고용연장에대해서도이제 본격적으로검토를시작할때가됐다”고말했다.“사 회적논의가더필요하다”며도입을보류했던‘계속 고용제도’재추진의사를밝힌것으로풀이된다. 그 러나청년고용및기업비용증가문제와맞물린정 년연장이슈는상당한논란과반발이예상되는만큼 당장현실화할수있을지는미지수다. 문대통령은이날청와대에서주재한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업무보고에서“생산가능인 구의급격한감소에대비하기위해서는여성과어르 신의경제활동참여를최대한늘리는방법밖에없 다”며‘고용연장’을다시화두로 꺼냈다.“어르신들께는일하는것 이복지”라는말도덧붙였다. 이러한발언은계속고용제도도 입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해당제도는기업이 60 세정년이후에도일정연령의경우고용연장의무 를갖되, 고용방식(재고용^정년연장^정년폐지등) 은선택할수있도록하는내용이다.정부는이미지 난해9월저출산^고령화사회대응방안으로이제도 를제시했다. 하지만발표당시“당장시행하겠다는 건아니다”“2022년부터본격적으로논의할예정”등 의입장도덧붙였다.정년연장이슈는노사,세대문 제가엮인‘뜨거운감자’인만큼중기과제로두고사 실상다음정권에공을넘긴상태였다. 도입연기배경엔재계및청년층의반발이있었 다.재계에선해당제도가기업의비용부담증가및 생산성하락문제로이어져장기적으로는기업경쟁 력을약화시킬것이라는목소리를꾸준히내왔다. 2016년58세정년을2년연장한상황에서또고용부 담이늘어난다는주장이었다.획기적인일자리확대 가없는상황에서정년연장을도입하는건결국청 년고용악화로이어질것이라는우려도컸다. 임금 피크제등제도정비가선행돼야한다는목소리도상 당했다. 그러나문대통령이이날고용연장을다시언급하 면서정년연장까지포함한사회적논의에다시불이 붙을것으로보인다. 다만불과6개월전“단기간내 해결이어렵다”며논의를미뤘던문제를해결할묘 수가생겼겠느냐는회의론도상당하 . 신은별기자 글로벌‘기생충’열풍 밀레니얼^Z세대가공신 BTS 한국어노래열광, 자막거부감없어 칸영화제시상식때부터 SNS 입소문 “K팝, 한국드라마의폭발적성장과함께이번수 상이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의분기점이될것이 다.” ★관련기사2^20^24^28면 ‘기생충’이제92회아카데미시상식에서작품상 등 4개부문을휩쓴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이내놓은진단이다.이런진단은한두 개가아니다.미국유력매체버라이어티는“영화‘기 생충’이자막의장벽을무너뜨렸다”고보도했다.미 국시사주간지타임도이날“‘기생충’의아카데미상 수상은외국어영화에대한(미국관객들의)심리적 장벽이깨졌음을증명한다”는할리우드베테랑프로 듀서재닛양의발언을인용하며‘기생충’이던진충 격파를되새겼다. 이는비록 1인치에불과하다해도베를린장벽보 다더견고하다던자막의장벽을넘어선데대한놀 라움을드러낸것이다.‘기생충’은자막있는비영어 영화에거부감을표하던미국관객을어떻게설득했 을까,그리고‘기생충’수상의충격파는어디까지번 져나갈것인가가관심사로떠올랐다. 전문가들은미국의밀레니얼세대(1980년대초반 ~2000년대초반출생한세대)와Z세대(1990년대중 반∼2000년대중반출생한세대)에주목했다. 한국 어를전혀모르면서도아무런거부감없이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에빠져들듯, 한국어로제작된영 화에도아무런거부감이없다는것이다.라젠드라로 이미국뉴욕현대미술관(MoMA) 수석큐레이터는 “밀레니얼세대와Z세대는‘기생충’을아주좋아하 기때문에친구들에게이영화를보라고추천할것” 이라며“새로운세대가자막이있는영화를보는것 에거부감을갖지않게될지궁금하다”고말했다. 방탄소년단은이미이런흐름을입증했다.스마트 폰을손에쥐고어린시절을보낸이들은유튜브를 비롯한각종소셜미디어에익숙하다. 자막이줄줄 흘러나오는영상을보는것에대한거부감이없다. 고경석기자 ☞2면에계속 6개월전재계^청년반발로도입보류 당장현실화할수있을지미지수 희생자 름 法에 새겼건만$‘위험사회’쳇바퀴 영화‘기생충’열풍이영화밖으로번져나가고있다.11일영화촬영지로알려진서울동작구의한피자집(왼쪽사진),봉준호감독의각본집을내 놓은서점(오른쪽위),‘짜파구리’재료짜파게티와너구리를진열해둔상점(오른쪽아래)에는하루종일사람이끊이지않았다. 연합뉴스^뉴시스 “가보고, 읽고, 먹어보자”기생충붐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제22353호 30 “가보고,읽고,먹어보자”기생충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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