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2020년2월13일목요일 교민^中가족 147명부슬비속 삼엄한 검역$ 유증상 등 7명병원行 후베이성사망자첫감소$시진핑‘인민전쟁’선포작용했나 정부“日크루즈선내한국인 14명국내이송계획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발생한중국후베이성의일일사망자수 가처음으로감소했다. 시진핑(習近平)주 석이‘인민전쟁’을선포하고현지주민을상 대로초유의봉쇄조치를취한지불과하루 만이다. 후베이성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전날 보다사망자가 94명늘었다”고밝혔다.사 망자수는지난 8, 9일각각 81명에서10일 91명으로증가하더니11일에는103명으로 훌쩍뛰었다.여전히90명을웃돌고있지만 소폭줄어든셈이다. 후베이성이지난달 26 일부터매일신종코로나관련통계를공개 한이후사망자증가세가꺾인건처음이다. 후베이성은사망자와더불어신규확진자 도 11일 2,097명에서이날 1,638명으로감 소해주춤한모양새다. 왕구이창(王貴强)베이징대제1병원감염 질병과 주임겸중국의학회감염병학분회 주임위원은방역성패를좌우할두가지기 준으로 후베이성의철저한 봉쇄와이외지 역환자에대한신속한격리치료를꼽았다. 시주석도앞서10일“우한을포함한후베 이성이신종코로나와전쟁에서가장중요 한 결전지”라며총력전을 독려했다. 후베 이성사망자는 총 1,068명으로 중국전체 (1,113명)의96%에달한다. 반면후베이성의중증환자는11일5,046 명에서이날 5,724명으로 13%늘었고, 위 중증 환자역시1,298명에서1,517명으로 17%증가했다.경증단계에서신속한치료 가이뤄지지않아환자의증세가악화하고 있다는의미로볼수있다. 홍콩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는“우한에서감염 된의료진만 500명에달한다”며“중국정 부가 관련수치공개를 금지하고있다”고 지적했다. 후베이성환자의치사율도 11일 3.07%로 3%대에진입한뒤이날 3.20%로 또다시치솟았다. 후베이이외지역은좀더긍정적기류가 감지되고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가이날발표한후베이성밖이신규확진자 증가 수는 377명으로 9일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있다. 하지만신종코로나확산의변곡점이언 제인지를점치는전문가들의분석은천차 만별이다.중국호흡기질환의최고권위자 인중난산(鐘南山)공정원원사는“현추세 라면이달말정점을지나평형상태를유지 하다 감소세로 돌아설것”이라며“4월전 에신종코로나사태를마무리하길희망한 다”고전망했다. 중국 장쑤성시안교통리 버풀대학연구팀은 “다음 주부터신규 확 진자수가급격하게감소해오는 23일 0명 에근접할것”이라고가장낙관적인전망을 내놓았다.이와달리섣부른예측은금물이 라는 신중론도적지않다. 런던위생ㆍ열대 병연구소의전염병전문가인존에드먼드 는SCMP에“중국의자료는너무엉망이라 현재어떤상황인지정확하게파악하는것 이불가능하다”고꼬집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11일 103명에서12일 94명으로 신규확진자도 1638명으로주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정박해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가급증하면서이배에타고있는한국인의 건강 우려도 커지고있다. 정부는일단 크 루즈선탑승한국인이송계획은없다고밝 혔지만상황변화가능성은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39명과 검역관 1명이추가 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전체승선 자 3,711명중 4.7%(174명)가신종코로나 에감염됐다. 크루즈선에는승객9명과승 무원 5명등 14명의한국인이타고있는데 아직까지한국인의심증상자는없는상황 이다. 정부는일단 현장에서영사조력을제공 하며상황을 보고있다. 강형식외교부 해 외안전관리기획관은이날중앙사고수습본 부 브리핑에서“매일담당영사가 요코하 마항에가서승객분들과직접ㆍ간접적으로 소통하면서어려움을 파악 중”이라며“현 재까지우리국민은안전하게생활하고있 는것으로확인을했고일부고령자가계셔 서의약품ㆍ생필품을지원하고있다”고설 명했다. 요코하마 주재총영사관에서는 승선자 중 12명과는 휴대폰으로 직접통화를 하 고, 2명과는유람선측에연락하는방식으 로매일3~4차례안부를확인하고있다. 하지만 상황이장기화하고 심각해지면 서대책을마련해야한다는이야기도나온 다. 특히이날까지전세기총 3대를투입했 던중국우한처럼요코하마에도전세기를 보내야하는것아니냐는의견도제기됐다. 그러나중국정부가도시를봉쇄했던우한 과는 상황이다르다. 외교부의‘해외위난 상황 발생시전세기등 운용지침’에따르 면현장에이동수단이없거나부족한경우 전세기를 보낼 수 있지만 요코하마 상황 은다르다는게정부판단이다. 중수본부 본부장인김강립보건복지부차관은전날 “일본의영내에서발생하고있는사안으로 원칙적으로는일본당국에의해감염자,확 진자치료 등기본적인조치들이이뤄지는 것이맞다는게현재의판단”이라며“우리 국민의한국이송은지금으로서는너무이 른판단이라고생각한다”고말했다. 외교부에따르면현재까지승선자중한 국으로이송을희망하는요청자는없었다. 또 14명중한국에연고가없는일본영주 권자도 상당수 포함돼있어한국 대신일 본으로 가는 게더적절하다는얘기도 나 온다. 게다가 다른 국가들도아직자국민 을이송할움직임을보이지않고있다.일본 언론을종합하면이크루즈선에는일본약 1,200명, 미국약 400명, 캐나다약 250명 등56개국승객이타고있다. 정부는사태장기화를염두에두고여러 상황을점검중이라고밝혔다.강형식기획 관은“우리국민의상황,다른나라의대응 동향,일본정부의대응동향도종합적으로 보면서우리국민을어떻게도울수있을지 다각적으로검토를하고있다”고 말했다. 양진하기자 도쿄=김회경특파원 승선자중한국이송요청자없고 美^加등국가도움직임안보여 “14명증상없어$상황변화주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의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탄 우리교민과 중국인가족 등 147명이12일국내에도착했다. 이들 중 140명은 경기이천시장호원읍 합동군사대학교예하 국방어학원으로이 동해14일간의임시격리생활에들어갔다. 140명가운데중국국적이64명, 홍콩 1명, 미국국적1명등으로알려졌다. 귀국교민과중국인가족들은부슬비가 내린가운데삼엄한검역절차를밟았고,격 리시설현지주민들의표면적인반대는없 었다. 정부전세기는이날 오전 4시14분 우한 톈허공항을출발,약 2시간10분뒤인오전 6시23분에김포공항에도착했다.이들 3차 귀국전세기에는147명이탑승했지만이중 7명은 김포공항에서구급차를이용, 국립 중앙의료원으로이송됐다. 남성 2명과여 성3명등 5명은유증상을,어린이2명은무 증상을보여별도격리된것이다. 공항 검역절차를 마친 140명은 20대의 미니버스(25인승)에나눠올라탔으며오전 8시30분쯤부터5대씩 4팀으로 나눠 5~10 분간격으로출발했다. 버스가출발했다는소식을접한경찰은 장호원IC에서부터곳곳에병력을 배치해 만일의사태에대비했다.경찰 2개중대와1 개대대가투입됐다. 이들이지내게될 국방어학원입구에는 ‘우한 교민여러분 고국 방문을 환영합니 다. 장호원에서편히쉬다 가십시오’ ‘우한 가족여러분!이천에서편히쉬다가십시오’ ‘일등 시민장호원,이황리주민여러분 감 사합니다’등의현수막이걸렸다. 버스가도착한시간은김포공항을출발 한지2시간여만인오전10시46분. 버스는 국방어학원입구와정문에설치 된차량 소독 설비를 거쳐곧바로 생활관 (기숙사)으로향했다. 창문밖으로보인이들은모두마스크를 착용하고있었으며지친듯의자나창문에 머리를기댄모습이목격됐다.일부는창밖 풍경을바라보고있었다. 우한 교민들은 국방어학원생활관 4개 동중 2개동에서외부와차단된채16일(입 소일과 퇴소일포함)간 머물예정이다. 군 사시설이다 보니외곽이철조망으로 둘러 싸여외부인의출입자체가불가능하다.기 간 중 유증상자가 나오지않으면버스를 이용해국내원하는장소까지가각각퇴소 하게된다. 방역당국은원칙에따라 1인1실을사용 하고 만 12세미만어린이가있는 가족에 한해 2인 1실을 사용하게된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있어밖으로나오지 않아도되며외부인과접촉자체가차단된 다.실내에서도마스크를착용하며식사는 도시락이제공된다. 의료진이하루2차례씩체온을측정해감 염여부를확인하고있으며유증상이나타 날경우구급차를이용,곧바로격리치료병 원으로이송된다.이들이이용한용품은수 거해폐기물관리절차에따라처리한다. 한편이재명경기지사는이날 오전국방 어학원을 둘러본 뒤곧바로이황1리주민 들을만났다. 이지사는 “여러분은경기도의자부심이 며, 대한민국의높은시민의식을경기도민 의입장에서잘보여주셨다고생각한다”며 “여러분의결단과희생,헌신이기록으로남 아미래세대에모범이됐으면한다”고감사 의뜻을전했다. 하지만 몇몇주민들은여전히불안감을 감추지못했다. 한주민은 “결국들어왔네 요”라며“지사가 왔다고하지만 우리한테 실제로전달되는건하나도없고,시에서준 마스크와세정제는부족하고불안한마음 뿐”이라고했다. 이천=임명수^김정현기자 3차전세기우한서귀국 오전 6시23분김포공항도착 발열증상등 7명은별도격리 130분검역마치고이천이동 주민들표면적반대는없었지만 “市제공마스크^세정제부족불안” 이재명“높은시민의식보여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의근원지인중국후베이성우한교민과중국인가족등147명을태운전세기가12일오전김포공항에도착했다.이들 일행이검역과정을거친뒤격리생활시설인경기이천시장호원의합동군사대학교국방어학원으로이동하기위해버스에올라탄가운데한어린이가신기한 듯밖을쳐다보고있다. 서재훈기자 ZW D4 신종 코로나 초비상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