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2월 14일(금) E Tuesday, February 11, 2020 B20 건강 HEALTH ‘비누손씻기’감염예방효과떨어진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제3인민병 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대변에서 이 바이러스의 리보핵산 (RNA)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의 첫 신종 코로나 환자의 대변 검체에 서도 신종 코로나 RNA가 검출됐다. 환자의 대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병원 측은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 연 구를진행중이다. 네이멍자치구 어얼둬쓰시에 거주 하는 40세확진자바이(白)모씨는발 열자·야생동물과접촉하지않았지만 감염됐다. 그래서 먼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아랫집의 쑹(宋)모 씨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감연된 것아니냐는의심을사고있다. 홍콩 매체 명보는 바이씨가 쑹씨 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보는 그 근거 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 증상이 있던 남성이 3월 14일과 19일타오다아파트의동생집에서설 사로화장실을썼는데 3월 26일~4월 21일 이 아파트에서만 328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한 사례를 들었다. 홍콩 당국은 사스 환자가 화장실을 쓰고 변기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포함 된 에어로졸이 형성돼 환풍 배관과 화장실 바닥 배수구 등을 통해 퍼진 것으로추정했다. 홍콩대학감염·전염병센터의사는 명보 인터뷰에서“신종 코로나가 사 스와마찬가지로대소변을통해전염 될수있다는과학적증거가늘고있 다”면서“(아파트의 경우) 화장실 바 닥 하수도가 계속 말라 있으면 바이 러스 에어로졸이 화장실로 들어오기 쉬우므로매일물을흘려보낼필요가 있다”고조언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용변을본뒤에는변기뚜껑을덮은 상태에서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 야한다”며“바이러스를분리하는추 가 연구를 진행 중인데 마스크를 쓰 는것과동시에손을깨끗이씻는등 개인위생에주의해달라”고당부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환자의 대변 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음식물 등 을 거쳐 타인을 감염)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감염 성격이 강하다. 에어로 졸은 기침·재채기 때 튀어나온 미세 침방울(비말)이 공기 중에 장시간 떠 있는 것을 말한다. 중국 질병예방통 제센터펑루자오연구원은언론브리 핑에서“선전병원의검사결과는바 이러스가소화기내에서복제하고생 존할수있다는것을밝힌것일뿐”이 라며“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는지,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점막) 전염인지역학조사가필요하다” 고말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서 울대가정의학과교수도지난 3일한 포럼에서대소변을통한신종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 러스의 경우 소변에서 24시간, 대변 에서 2일, 설사에서 4일까지 생존한 다”며“대소변에서 신종 코로나가 검 출된다면 호흡기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신종 코로나가 전파될 수있다”고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 나 환자 집 출입문 손잡이에는 바이 러스 핵산이 발견됐다.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출입문이나 지하철·버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 이터 핸드레일, 공중화장실 수도꼭지 등에 환자의 바이러스가 남아있으면 이를 접촉한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눈 점막 등을비비거나후벼전염된다. 간접접촉감염을 막으려면 이런 행 위를 삼가고 시설물·손 소독을 잘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등 바이러스 는 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 (DNA·RNA)과 단백질 외형으로 구 성돼있는데섭씨56도이상의열, 소 독액으로소독하면사멸한다. 지하철 열차, 버스, 택시나시설소독에는 0.1 ㎎이상의염소를물1ℓ에탄소독액 이나 과산화수소수 등을 쓴다. 집에 서는 락스(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를 10배의 물에 희석해 손잡이·변기 등 을소독하면된다. 시판 중인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에틸알코올과 글리세린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감염내과교수는 ”에틸 알코올은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대 부분의 바이러스 DNA 구조를 화학 적으로 깨버려 사멸시킨다. 식약처에 서 검증받은 시중 손 소독제는 거의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다”고 말했 다. 반면 비누는 바이러스를 화학적으 로 사멸시키는 효과가 없어 양손을 마찰하며구석구석꼼꼼하게씻지않 으면감염예방효과가크게떨어진다. 장갑을낀채대중교통수단의손잡 이를잡는것도방법중하나다. 일회 용 비닐 위생장갑 사용자도 늘고 있 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 (보 건용 마스크에 이어) 1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며 푸념하는 이 들이적잖다. <임웅재기자> ■ 신종 코로나 확산 초비상 중국서‘대변감염’의심사례 공중화장실을통한 ‘감염위험’우려커져 물내릴때‘V에어로졸’생겨 입증땐공중화장실기피할듯 손소독제주성분에틸알코올 바이러스화학적사멸시켜 효과없다는건사실과달라 비누는사멸효과없어 문·지하철손잡이만진후 꼼꼼하게손씻어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자가병원·지하철역·고속도로휴게소같은다중이 용시설의공중화장실을이용한경우다른사람을감염시킬수있을까? 이와관련,중국에서역학조사등을통해입증된단계는아니지만아파트위· 아래층거주자간에대변-구강경로로추정되는신종코로나감염사례가발 생해우려를키우고있다. 연관성이입증될경우사무실등은물론공중화장 실을통한감염이얼마든지일어날수있어서다.침방울(비말)과직접접촉에초 점을맞춘정부의방역대책으로는한계가있을수밖에없다. 서울강동공영차고지에서직원들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예방을위해시내버스를 소독하고있다. <연합뉴스> 서울의한대형마트직원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예방을위해쇼핑카트손잡이 부부을소독하고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대변을통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의심사례가발생했다. 인과관계가입증되면대변후변기물을내릴때발생하는 ‘신종코로나에어로졸’이공중화장실등에서의감염위험요인으로부상할것으로보인다.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Tu esday, February 1 1, 2020 B20 건강 HEALTH 손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제3인민병 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대변에서 이 바이러스의 리보핵산 (RNA)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의 첫 신종 코로나 환자의 대변 검체에 서도 신종 코로나 RNA가 검출됐다. 환자의 대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병원 측은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 연 구를진행중이다. 네이멍자치구 어얼둬쓰시에 거주 하는 40세확진자바이(白)모씨는발 열자·야생동물과접촉하지않았지만 감염됐다. 그래서 먼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아랫집의 쑹(宋)모 씨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감연된 것아니냐는의심을사고있다. 홍콩 매체 명보는 바이씨가 쑹씨 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보는 그 근거 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 증상이 있던 남성이 3월 14일과 19일타오다아파트의동생집에서설 사로화장실을썼는데 3월 26일~4월 21일 이 아파트에서만 328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한 사례를 들었다. 홍콩 당국은 사스 환자가 화장실을 쓰고 변기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포함 된 에어로졸이 형성돼 환풍 배관과 화장실 바닥 배수구 등을 통해 퍼진 것으로추정했다. 홍콩대학감염·전염병센터의사는 명보 인터뷰에서“신종 코로나가 사 스와마찬가지로대소변을통해전염 될수있다는과학적증거가늘고있 다”면서“(아파트의 경우) 화장실 바 닥 하수도가 계속 말라 있으면 바이 러스 에어로졸이 화장실로 들어오기 쉬우므로매일물을흘려보낼필요가 있다”고조언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용변을본뒤에는변기뚜껑을덮은 상태에서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 야한다”며“바이러스를분리하는추 가 연구를 진행 중인데 마스크를 쓰 는것과동시에손을깨끗이씻는등 개인위생에주의해달라”고당부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환자의 대변 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음식물 등 을 거쳐 타인을 감염)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감염 성격이 강하다. 에어로 졸은 기침·재채기 때 튀어나온 미세 침방울(비말)이 공기 중에 장시간 떠 있는 것을 말한다. 중국 질병예방통 제센터펑루자오연구원은언론브리 핑에서“선전병원의검사결과는바 이러스가소화기내에서복제하고생 존할수있다는것을밝힌것일뿐”이 라며“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는지,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점막) 전염인지역학조사가필요하다” 고말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서 울대가정의학과교수도지난 3일한 포럼에서대소변을통한신종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 러스의 경우 소변에서 24 , 에서 2일, 4 다”며“대 출된다면 방법으로 수있다”고했 . 중국 나 환자 러스 핵 . 많이 닿 손잡이, , 이터 핸 , 등에 환 이를 접 . 바이 등을비 . 간 위를 해야 한 . 는 (DNA RNA)과 는데섭씨56도이상의열, 소 독액으로소독하면사멸한다. 지하철 , , 택시나시설소독에는 0.1 염소를물1ℓ에탄소독액 화수소수 등을 쓴다. 집에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를 10 희석해 손잡이·변기 등 된다.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글리세린이다. 엄중식 감염내과교수는 ”에틸 코로나를 포함한 대 스 DNA 구조를 화학 사멸시킨다. 식약처에 서 검증받은 시중 손 소독제는 거의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다”고 말했 다. 반면 비누는 바이러스를 화학적으 로 사멸시키는 효과가 없어 양손을 마찰하며구석구석꼼 하게씻지않 으면감염예방효과가크게떨어진다. 장갑을낀채대중교통수단의손잡 이를잡는것도방법중하나다. 일회 용 비닐 위생장갑 사용자도 늘고 있 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 (보 건용 마스크에 이어) 1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며 푸념하는 이 들이적잖다. <임웅재기자> ■ 신종 코로나 확산 초비상 중국서‘대변감염’의심사례 공중화장실을통한 ‘감염위험’우려커져 물내릴때‘V에어로졸’생겨 입증땐공중화장실기피할듯 손소독 에틸알코올 바이러 사멸시켜 효과없다는건사실과달라 비누는사멸효과없어 이만진후 꼼꼼하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자가병원·지하철역·고속도로휴게소같은다중이 용시설의공중화장실을이용한경우다른사람을감염시킬수있을까? 이와관련,중국에서역학조사등을통해입증된단계는아니지만아파트위· 아래층거주자간에대변-구강경로로추정되는신종코로나감염사례가발 생해우려를키우고있다. 연관성이입증될경우사무실등은물론공중화장 실을통한감염이얼마든지일어날수있어서다.침방울(비말)과직접접촉에초 점을맞춘정부의방역대책으로는한계가있을수밖에없다. 서울강동공영차고지에서직원들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예방을위해시내버스를 소독하고있다. <연합뉴스> 서울의한대형마트직원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예방을위해쇼핑카트손잡이 부부을소독하고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대변을통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의심사례가발생했다. 인과관계가입증되면대변후변기물을내릴때발생하는 ‘신종코로나에어로졸’이공중화장실등에서의감염위험요인으로부상할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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