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15일 (토요일) A10 화제 청력손실은치매발생의가장큰 예방 가능한 위험요소이며 그것은 흡연, 고혈압, 운동부족및사회적 고립이주는위험을초과한다. 작년에쓴“청각상실은정신과생 명 및 사지를 위협한다”란 제목의 칼럼에서 나는 치료받지 않은 청 력 상실과 관련된 수많은 건강피 해결과의정보를요약했다.이것은 3,800만명의미국인들에게해당되 는이야기로써최근의대규모연구 에서는치매, 우울증, 낙상및심혈 관질환의위험이증가하는것으로 밝혀졌다. 나 자신의 청력에도 문제가 있음 을알고있던나는그칼럼을쓰기 위해연구하면서적절한청력검사 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 다. 그 결과 제대로 작동하는 보청 기는영화,극장,식당,사교모임,강 당,심지어헤어드라이어소음때문 에 옆 사람과 원활한 대화가 힘든 라커룸에서도 훨씬 더 잘 들을 수 있도록도와준다는사실을알게되 었다. 그게6개월전이었는데나는아직 보청기를사용하지않고있다.그런 데다시새로운동기부여가생겨났 다.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소위 정 상청력을가진사람들중에서도청 력이 살짝 부족한 사람들은 인지 결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표준화된 뇌기능검사에서 최고점수를얻는능력이저하된다 는것이다.사람들은인지기능의최 대화된상태를갖기위해노력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명확 하게생각하고, 합리적으로계획하 고,정확하게기억하는능력을유지 하려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나 이가들어감에따라인지손실이점 진적으로 발생하지만 가장 바람직 한것은가능한한오랫동안그것을 최소화하고 지연시킴으로써 치매 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2017년 랜스(Lancet)에 발표된 국제 분석 에따르면청력손실은치매발생의 가장 큰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은 흡연, 고혈 압, 운동부족및사회적고립의위 험보다더크다. 그연구의분석결과중년의난청 을예방또는치료하면치매발병률 을9%줄일수있는가능성이있다. 난청은사람들이제대로소리를듣 지못해사회적으로고립됨으로써 뇌기능을손상시킬수있다.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 울수록 들려오는 소리를 이해하기 위해더많은노력을기울여야하므 로 다른 인지 업무를 수행하는 능 력이고갈된다. 기억력에도악영향 을 미친다. 들리지 않는 정보는 뇌 가기억하는능력을손상시킨다.부 적절하게자극된뇌는위축되는경 향이있다.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 tute onAging)는치매의위험을줄 이는 데 보청기가 얼마나 효과적 인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 약함에 서 중간 정도의 청력 손실이 있는 70~84세의 노인 997명의 실험을 후원하고 있다.‘노인들의 노화 및 인지건강평가’라고불리는이실 험의 결과는 2022년에 나올 것으 로예상된다. 한편50세이상의6,451명중에서 수집된준임상적청력손실과관련 된인지손상에대한새로운연구결 과는어떤수준의청력손실이라도 그대가가발생한다는사실을보여 준다. 25데시벨(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청력)은성인의정상적인청력 과가벼운청력손실사이의경계를 정의하는데사용된다. 그러나 이 임계값은 사실 임의적 이다.이연구의수석저자인콜럼비 아대학어빙메디컬센터의이비인 후과 전문의이자 연구원인 저스틴 S. 골럽박사는청력손실은0데시 벨에서‘완벽한’청각에 이르기까 지연속선상에있음을발견했다.측 정 가능한 인지결함은 0을 넘어서 는모든청력손실에서발생했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청각 손실이 아주 적은 수준-즉 0에서 정상레 벨인 25로 떨어질 때 청각 능력이 가장크게감소한다는것을알아냈 다. 오히려 청각 손실이 25 데시벨 에서50데시벨로증가할때인지인 지손실이적다는것이다. 골럽박사는인터뷰에서“이것은 들을수있는가장작은소리가 25 데시벨일 때 보청기를 착용해야한 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훨씬 더 나쁜 청력 손실을 가진사람들이보청기를사용하도 록설득하는것은엄청난도전이다. 골럽박사는“현재80세가넘은사 람의 25%만이보청기를착용하지 만 실제로는 80%가 상당한 청력 손실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보청기를착용할때청력이굉장히 개선될수있다고안타까워했다. 최소한의 청력 손실에도 인지 기 능이저하된다는새로운연구결과 는우리가청력을보호하면뇌를보 호하는 일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측정가능한인지손실이25데 시벨미만의청력수준에서발생하 고청력감소에따라인식기능이점 차악화된다는사실은청력손실에 대한보호가어린시절부터시작되 어야함을보여준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의청각및공중보건센터소장 인프랭크린박사는“얼마나일찍 청력의변화가뇌에영향을미치는 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의심의여지없이청력을유지하기 위한가장중요한조치는소음으로 부터의보호”라고강조했다. 린 박사는 인터뷰에서 청력에 가 장 큰 손상을 초래하는 소음의 두 가지특성은강도즉얼마나큰소 리인가 하는 것과 지속 시간 즉 얼 마나오랫동안무방비상태로귀가 큰 소리에 노출되는지와 연관돼있 다고설명했다. 이어“소음노출의피해는누적된 다”고 말한 그는“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지하철플랫폼에서기 차가역으로들어올때내는소리를 듣는등비교적짧은시간의소음은 별로우려하지않아도않지만하루 종일지하철에서일하거나몇시간 동안 큰소리의 음악을 듣는 사람 들은 청각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고지적했다.엄청시끄러운록콘서 트에다녀온사람에게서는다음날 청각장애가나타난다는것이다. 그는 헤드폰이나 이어버드를 통 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주변 소 리를차단하는잡음제거기능을가 진 기기에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 이런 기기는 청각에 해를 주지 않 는낮은볼륨으로원하는음악이나 프로그램을들을수있게해준다는 것이다.예를들어애플의소음제거 기능이있는에어팟프로이어버드 (AirPods Pro earbuds)는 한 쌍당 249달러로, 보청기보다는 훨씬 저 렴한가격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훨씬 더 저렴한 보 청기가시장에나올것으로예상된 다. 그리고 의회가 2019년 메디케 어 청각법안을 통과시키면 수혜자 들은 보청기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비용을적용받을수있게된 다. <ByJaneBrody> <삽화: Gracia Lam/뉴욕타임스> 두뇌건강 지키기 원한다면 청각을 보존하라 ■ 청력 상실은 치매 유발의 가장 큰 요인 우울증,낙상,심혈관질환발생도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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