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19일 (수요일) A6 종합 오는 22일치러지는민주당의네 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 고 자칫‘아이오와의 악몽’이 재 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 고있다. 네바다는오는29일경선이치러 지는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함께 내달3일수퍼화요일을앞두고초 반 판세를 가늠 짓는 분수령으로 꼽히는 곳이다. 아이오와주와 마 찬가지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보 다투표및집계방식등이훨씬복 잡한코커스방식으로진행된다. ‘대형사고’가 또다시 반복될 경 우 개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은 물 론이고민주당대선레이스자체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과 각 후보 진영이 긴장감 속에 전전긍긍하는분위기다. 네바다주민주당은‘아이오와대 참사’의전철을밟지않기위해일 단 제도상 보완책 마련에 서둘러 나섰다.그러나촉박하게진행되면 서사전준비가철저하게이뤄지지 못하고있다는시선이여기저기서 고개를들고있다. 17일의회전문매체더힐등에따 르면네바다주민주당은아이오와 경선 때 도입됐던 모바일 앱 사용 계획을취소했다. 대신 총 2,000개의 아이패드에 업로드되는 주문 제작한 구글 데 이터 관리 서식을 사용해 투표 결 과를집계하기로했다. 이구글데 이터 관리 서식은 보안 형식을 통 해접속할수있도록했으며, 장애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선거구 별로백업용서면기록도남기도록 했다. 네바다 민주당은 민주당 전국위 원회(DNC) 및 국토안보부(DHS) 와협의를거친것이라며자신감을 표했지만, 기술적 문제에 대한 전 문가들과당국자들의우려는커지 고있다고더힐은전했다. 짧은기 간에 새로운 집계 방식에 대한 숙 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의문이제기되고있다는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기술 문제와관련된대참사가또다시유 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 고있다”면서자원봉사자등을대 상으로 한 새로 도입된 전자 집계 시스템에대한훈련이충분히이뤄 지지 않은 데다 코커스 관리에 대 한 지침을 놓고도 혼란이 초래되 고있다고보도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연결과 관련된 보안문제도제기되고있다고덧붙 였다. 실제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네바다민주당이이번에투표결과 입력 및 전송을 위해 구매한 아이 패드 작동법에 대해 충분히 훈련 받지못했다고토로했다고폴리티 코는전했다. 아이오와와 달리 조기투표를 실 시하는 네바다주 코커스 진행 방 식의 복잡성도 개표 관리를 더 어 렵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 다. 네바다주 코커스는 지난 15일부 터 이미 조기투표를 시작해 18일 까지 진행한다. 조기투표 참여자 들은 종이 투표용지에 그들이 선 호하는 후보들을 순서별로 적게 되는데, 일정 득표율에 못 미치는 후보의 경우‘사표’가 되기 때문 에 조기투표와 당일 투표를 합산 해 집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 어질수있다는것이다. 사정이이렇다보니각캠프의불 만도 커지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당으로부터 개표 절차가 어떤 식 으로 이뤄지게 될지에 대한 기본 설명조차듣지못했다고토로하고 있다고WP는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오와 후폭 풍으로 인해 뒤늦게 갑작스레 새 로 도입한 시스템의 기술 관련 문 제들을 잇달아 보고하는 한편으 로 집계 방식에 대해 충분한 훈련 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WP는보도했다.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데이토나 500 참석을 부각하기 위해 올린 트위터 사진. 그러나 16년 전 부시 대통 령당시촬영된사진으로드러나삭제됐다. <트위터캡처> 민주 ‘아이오와 악몽’ 재연될라 초비상 22일 네바다 코커스 앞두고 전전긍긍 개표집계 방식 새로 도입에 준비 촉박 조기투표 등 복잡한 경선방식도 ‘한몫’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지난 16 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데이토나 500에 참석해 주목을 받은 가운 데, 트럼프 선거캠프가 트럼프 대 통령의 에어포스원이라며 트위터 에 사진을 올렸다가 16년 전 사진 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삭제하는 해프닝을벌였다. 17일 CNN에 따르면 브래드 파 스칼선대본부장은데이토나 500 경주장 객석에 가득 찬 군중 뒤로 에어포스원이이륙하는사진을자 신의 트위터에 올리고“경주가 시 작되기도전에트럼프대통령이데 이토나 500에서 이겼다”는 문구 도함께올렸다. 이트윗은3시간동안6,700회리 트윗됐고 2만3,000개의‘좋아요’ 를 끌어모았다. 지지자들은‘대단 한 사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 다. 그러나 이 사진은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이 같은 행사에 참석했 을 때 찍은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 다. 트위터에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 자 파스칼은 조용히 사진을 삭제 했다. 선거캠프 트위터 올린 사진 16년 전 것 드러나 삭제소동 “트럼프 탄 에어포스원” 띄우려다 망신 네바다민주당코커스조기투표가지난15일시작된가운데이날네바다주스팍스의공 공도서관에서민주당원들이투표를위해대기하고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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