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2월 21일(금) E Tu esday, February 1 8, 2020 B20 건강 HEALTH 30~40대젊은고혈압환자관리에구멍이뚫렸다. 제7기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에따르면30대젊은고혈압환자의절반이상이고혈압 진단을받지않았다. 30대젊은고혈압환자의인지율ㆍ치료율ㆍ조절률은각각19.8%, 16.9%, 12.3%로10%대에그치는것으로조사됐다. 40대의경우고혈압인지율이2007~2009년47.7%에서2016~2018년44.8%로오히려줄었고 치료율은38.8%에서38.2%로,조절률도27.9%에서29.1%로거의변화가없었다. 젊다고안심하다간… 30대고혈압환자80% ‘병에걸린줄도몰라’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이 대 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젊 은 층의 고혈압 관리와 치료의 사각 지대가 넓고 심각하다”며“특히 10% 에 불과한 인지율로 인해 혈압약을 먹는치료율이나목표혈압으로떨어 뜨리는조절률이떨어지고시기도늦 어져문제”라고지적했다. 반면 60대 이상 고혈압 환자는 대 부분 고혈압 진단을 받아서 80% 이 상이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알고 있 고, 치료율ㆍ조절률도60~80%대로높 다. 이처럼고령층의고혈압관리는꾸 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의경우고혈압인지율은2007~2009 년 77.6%에 서 2016~2018년 에 는 87.6%로 향상됐다. 같은 기간 치료 율은 73.5%에서 84.5%로, 조절률은 49.4%에서60.3%로좋아졌다. ◇젊은고혈압, 치료효과더좋아 30~40대 고혈압 환자들이 자신이 고혈압인지잘인식하지못하는이유 로는 우선 고혈압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다고혈압이어도별문제가생 기지않을것으로여기기때문이다. 그러나 고혈압은 방치하면 동맥경 화ㆍ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져목숨을위협할수있다. 이때 문에고혈압ㆍ심뇌혈관질환가족력이 있고, 흡연ㆍ비만ㆍ이상지질혈증등심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더 조심해야한다. 원인도모르고증상도없는고혈압 이 위험한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높 은 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이를 견디기 위해 심장 벽이 두꺼워지고 커져 심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 한 높은 혈압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내의 3대사망 원인인암ㆍ심장ㆍ뇌혈관 질 환 가운데 두 가지가 고혈압으로 인 해생길수도있다. 고혈압이‘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리고 세계보 건기구(WHO)가 꼽은 전 세계 사망 위험요인 1위인이유다. 한편 고혈압을 치료하면 합병증으 로 인한 사망이 줄어드는 효과가 젊 은 고혈압에서 더욱 좋다. 김현창 연 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역 학 연구 결과, 수축기(최고) 혈압이 20㎜Hg 낮아지면 70대에서는 뇌졸 중 사망률이 50%, 관상동맥질환 사 망률이 40% 줄어들지만 40대에서는 뇌졸중사망률이 64%,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51%까지감소한다”고했다. 손일석 대한고혈압학회 홍보이사 (강동경희대병원심장 혈관내과 교수)는“적 지 않은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약을 한번 복용하기 시작 하면 평생 먹어야 한 다는 두려움 때문으 로 혈압약 먹기를 꺼 리고있다”고했다. 하지만 고혈압이라 고 해도 반드시 혈압 약을 먹어야 하는 것 은 아니다. 정상 혈압 (120/80㎎Hg 미만)과 고혈압(140/90 ㎎Hg 이상)의중간단계에있으면소 금 섭취를 줄이고 체중 조절과 금연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 혈압을 조절 할수있기때문이다. 물론심장비대나심부전·콩팥병처 럼 고혈압에 의한 심한 합병증이 있 다면 약을 먹어야 한다. 생활요법을 잘하면 혈압을 추가적으로 떨어뜨릴 수있어약복용량을줄일수있다. ◇2021년부터수은혈압계퇴출 고혈압을 치료하자면 먼저 자신이 고혈압(수축기/이완기혈압 140/90㎜ Hg 이상) 인지 알기 위해 평소 혈압 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 해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잠자기 전 등 하루 2 회씩혈압을측정하는게좋다. 손일석 대한고혈압학회 홍보이사 는“실제 고혈압 환자 가운데 진료 실과 가정에서 혈압 차이가 클 때가 있어 가정 혈압을 잘 측정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정 한 간격으로 측정한 혈압이 꾸준히 135/85㎎Hg를 넘는다면 진료를 받 아보는 것이 좋다. 편욱범 대한고혈 압학회 이사장은“가정 내 혈압계 보급률이 일본은 60~70%나 되지만 우리나라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며“집마다 혈압계를 갖춰 평소에 혈압 측정을 생활화해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내년부터 그 동안 혈압 측정 에 주로 쓰이던 수은 혈압계가 퇴출 된다. 2017년 8월발효된‘수은에관 한 미나마타 협약’에 우리나라가 지 난해비준함으로써내년부터수은혈 압계가퇴출된다. 이에 따라 전자 혈압계ㆍ아네로이 드 혈압계ㆍ하이브리드 혈압계로만 혈압을재게된다. 그런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의료 융합측정표준센터 조사(2013년)에 따르면 이들 세 가지 타입 혈압계의 정확도를 테스트한 결과, 부적합률이 아네로이드혈압계가 18.2%, 수은혈 압계 7.3%, 전자혈압계 4%로나타나 전자 혈압계가 가장 정확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전자 혈압계를 임상연구 에주로사용하고있다. 전자 혈압계는 소리가 아니라 혈 관 진동을 이용해 혈압치를 산출한 다. 혈관 진동은 커프의 감압 과정에 서급격히커진뒤점점작아진다. 전 자혈압계의압력센서가이같은혈 관 진동의 변화를 알아내 혈압을 산 출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병인지30대20%, 40대45%불과 60대이상 80%인지율과대조적 방치땐동맥경화등합병증위험 젊은고혈압일때치료더효과적 약대신생활요법으로낮출수도 아침^저녁에혈압측정생활화를 자기공명영상(MRI)로찍은사구체종양의 모습. <강동성심병원제공> ● 고혈압예방생활수칙 • 음식은 지방질을 줄이고 채소 를 많이 섭취하며 싱겁게 골고 루 먹는다. • 매일 30분 이상 적절히 운동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한다. • 담배를 끊고 술은 삼간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을 유지한다. •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혈 압이 높으면 의사 진찰을 받 는다. 손톱이나발톱에차가운물이닿거 나 살짝 눌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 이 느껴진다면‘사구체 종양’을 의심 해야 한다. 사구체 종양으로 인한 통 증은 주로 손톱ㆍ발톱 아래에서 생기 며 눈으로 보이는 병변이 없어 여러 병원을찾아도정확한원인을찾지못 해수년을고생하는환자들이많다. 사구체는 피부 온도 조절을 돕는 모세 혈관이 털 뭉치처럼 얽혀 형성 된 것으로, 이 사구체에 이상이 생기 면 사구체 종양이 된다. 손가락과 발 가락끝을눌렀을때심한압통이주 증상이다. 차가운 온도에 민감한 특 성을가진다. 종양 크기는 보통 5~11㎜ 정도로 아주 작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로도 발견하기 어려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만 진단될 때가 많다. 여성 에게 잘 발생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밝혀지지않았다. 이승진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교 수는“사구체종양제거는손톱을들 고종양을절제한후손톱바닥을복 원하는 수술로 30분 정도 걸리는 비 교적 간단한 수술”이라며“흔하지 않 은 양성 종양이고 진단이 쉽지 않지 만드물지만종양이커지면서손가락 뼈 함몰이나 변형이 생길 수 있기에 통증이심하다면전문의와상담하는 것이좋다”고했다. 30대젊은층은고혈 압이 생겨도 별문제 가없을것으로여겨 고혈압을 인지하는 비율이19.8%에불과 한실정이다. 찬물에손끝닿기만해도극심한통증?혹시‘사구체종양’ 종양작아MRI로만진단 30분내간단수술로치료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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