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2월 24일(월) D 주말동안400여명확진 신종플루이후11년만에최고단계 文대통령“중대한분수령맞았다” 유치원 ㆍ 초중고개학일주일연기 당정,추경예산긴급편성하기로 사망자와 확진환자들이 폭증하면서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맞설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 었다. 23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의개학을 내달 2일에서 9일로 일제히 연기하고, 11년만에감염병위기경보를 ‘심각(지역사회 전파·전국적확산)’단 계로격상해총력전에나서기로했다.위 기경보를심각수준의전단계인‘경계 (제한적 전파)’로 올린 지난달 27일 이 후28일만이다. 이와 더불어정부와 여당은 3조4,000 억원의 예비비를 넘어서는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안을긴급편성하는수순으로 방향을잡았다. ★관련기사3·4·5면 이날오후정부서울청사에서열린‘코 로나19범정부대책회의’를주재한문재 인대통령은“신종코로나사태가중대 한분수령을맞았다”라며“감염병위기 경보를최고단계인심각으로올려대응 체계를대폭강화하겠다”고말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관심-주의-경 계-심각’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 종감염병이발생·유행하면관심, 국내 에유입됐을때는주의, 제한적전파 수 준이면경계, 지역사회전파·전국적확 산이 될 경우 심각 단계의 경보가 내려 진다. 정부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유행 이후 11년 만에 위기경 보를최고 단계로 올린 건 그만큼 신종 코로나사태가빠르게악화하고있어서 다. 앞서지난달 20일정부는신종코로 나첫환자가발생하자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주의로올렸고, 확진환자가 4 명까지발생한지난달27일에경계단계 로높였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 서집단감염이발생하면서불과닷새만 에 환자가 20배(602명)나 폭증했다. 이 날새로확진된신종코로나환자만169 명으로주말동안 400여명이확진판정 을 받았다. 더구나 이날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빠짐없이 환자가 나오 고사망자가 5명에이른데다, 감염경로 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들도 다수 쏟아 져 지역사회 전파 경고등이 켜진 만큼 정부로서는태세전환이불가피했던것 으로풀이된다. 이밖에부산온천교회(확진자8명),이 스라엘 성지순례단(확진자 18명) 등 집 단감염 사례가 잇따른 점도 가장 높은 수준의‘방역벽’이세워진배경으로작 용했다. 세종=변태섭기자☞3면에계속 위기경보 ‘심각’ 격상…이번주가분수령 23일 오 후 코로나19 확 진자들을실은119구급차들이대구시중구계명 대 대구동산병원에 환자들을 격리, 입원시키기 위해줄지어기다리고있다. 대구=연합뉴스 환자태운구급차줄줄이 한국에빗장거는지구촌 이스라엘등5개국한국인입국금지 세계각국이신종코로나확산우려로 한국과의인적교류를차단하기시작했 다. 이스라엘 등 5개국이 한국인의 입 국을금지했으며,영국등8개국은입국 일부제한조치에나섰다.‘코리아포비 아(한국 공포증)’는 더 확산될 가능성 이높아보인다. ☞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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