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고통은 왜 유익한 것인가? 빈 계절을 지나며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 수있습니다 시사만평 힘겨운 싸움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토스카니니는 세계적인 지휘자 입니다. 그는원래시력이대단히 나빴다고 합니다. 그는 지휘자가 되기이전에는바이올린제일주 자였는데연주시에악보가잘보 이지않아서고충이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악보를 외웠습니다. 눈이나쁜탓으로다른사람보다 더피나는노력을해야만했습니 다. 오케스트라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어야하는것이기때문에그 는다른파트의악보까지다외웠 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지휘자가 사정이 생겨서 연습장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누가대신지휘를할 까? 단원들이 논의를 하다가 악 보를다외우고있는토스카니를 앞에내세웠습니다. 그가악보를 다외우고있었으니얼마나자신 있께지휘를했겠습니까? 이것이 그로 하여금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 다. 만일 그의 시력이 좋았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고통을 부정적인 것으 로만보지마십시다. 이것때문에 엄청난기쁨이찿아올수있습니 다. 당신이 안고 있는 고통이 무 엇이든지 간에 비관하지 마세요. 시편 126편5절은 우리 가슴에 깊이새겨두어야할 말씀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는기쁨으로거두리로다”파종이 없으면결실이없는법입니다. 눈 물을흘리며씨를뿌리지않는자 는결코기쁨의열매를기대할수 없습니다. 고통이선하다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 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 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어떤 고통을 통해서든지 우리로 하여 금자기가원하는자녀로만들기 를원하고계십니다. 이런것들을 도외시하고예수를믿기만하면 만사 형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일면이라는 것 을알아야합니다. 우리가고통없 이이세상을살수없지만주님은 고통당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가르쳐 주십니다.우리는 이 시각 을가지고고통을보아야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고통을 선하다고 할수있는근거가분명히있습니 다. 고통을 선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유가 무엇인지를 두 가지로 생각 해보면첫째. 무엇이나인생의가 치있는것들은땀과눈물을통하 여온다는사실입니다. 땀과눈물 의고통을통과하지않고서는보 람되고 가치있는 것이 생겨나지 를않습니다. 둘째는, 고통은 하나님이 우리 에게 매워주신 것이기 때문에 선 한것입니다. 우리가실령실수를 해서 끌어들인 불행이라 할지라 도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기 때문입 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자녀에게 불가항력으로 다가오는 고난에 는 하나님의섭리가있다는것을 믿어야합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의 잘못 때문 에불행을당하기보다는어떤환 경과구조적인악때문에불행을 당할때가많이있습니다. 그런데 불행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십 니다. 이것을알게되면불행을당해도 우리는긍정적인눈으로그불행 을볼수있기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시진핑 마리안 카멘스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내 마음의시 강말희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세상으로향한문이 모두닫힌것같은날 어슴푸레열리는새벽에는 오늘의풍경이낯설다 희뿌연공백은짙게내리고 빈가지로손내미는 숲에다가가서면 밑둥지를덮은 헤진낙엽의온기를느낀다 겨울화폭을받친나목이 홀연히여백을만들어 그사이잿빛하늘을걸치고 사각이는겨울아침에 진한안개가늦도록누워있다 찬햇볕이걷어갈안개속에 또하루가몸을일으켜 눈처럼흩날릴하얀그리움으로 빈계절속을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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