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B4 경제 B10 중국의한자동차공장. <AP> 중국은이미지난 1월승용차판 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21.6% 감소 한169만9,000대를기록하는등코 로나19의타격을받고있다. 블룸버 그통신은“경기둔화와미국과의무 역갈등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자동차 판매는 3년 연속 하락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지 적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자동차 소비 진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0 일 다른 정부부처와 협력해 자동 차 판매 안정과 수요 에 따른 전염병 영향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 혔다. 또판매회복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 입 보조금을 올해보 다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코로나19 사태는 중국 여행산업과 글 로벌 항공업체의 실 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1 일 21세기경제보에 따르면 중국여 행연구원은 올해 자국 여행업계의 매출이전년대비 20.6% 감소할것 으로 추산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 조1,800억위안(약 202조원) 줄어드 는것이다. 특히 올 1·4분기에만도 여행산 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올해 중국 국내를 여행하는 연간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9억3,200만 명줄어들것으로내다봤다. 전 세계 항공사들의 타격도 불 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 송협회(IATA)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올해 매출이 293억달러(약 35조3,000억원) 줄 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IATA 는 2020년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4.1% 증가할것으로내다봤지만코 로나19의여파를감안해 0.6%감소 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금 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11 년 만에 처음으로 수요 감소를 예 측한것이다. 위기에직면한 항공사들은 몸집 을 줄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식 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있다. 중국 하이난 지방정부는 현지 4위 민 영항공사인 하이난항공(HNA)그 룹의 경영권을 확보해 항공사 자 산의 상당 부분을 다른 중국 항공 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홍콩캐세이퍼시픽은전임직 원에게 3주 무급휴가를 지시했고 한국 아시아나항공도 10일간의 무 급휴직을 결정했다. 싱가포르 DBS 은행의 폴 융 애널리스트는“규모 가 작은 일부 업체는 파산할 가능 성이있다”고밝혔다. <김기혁기자>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둔화세 가 뚜렷했던 미국 제조업이 올 들어 빠르게되살아나고있다. 20일미경제방송CNBC에따르면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 등을 담당하 는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2월 이 지역 연은 제조업지수가 36.7로 지난1월(17.0)보다두배이상올랐다 고밝혔다. 시장에서는 10.0으로떨어 질 것으로 봤는데 되레 크게 상승했 다. 이달 수치는 2017년 2월 이후 3 년만의최고치다. 뉴욕연은이 내놓은 엠파이어스테 이트제조업지수도 지난달 4.8에서 이달 12.9로 8.1포인트나 올랐다. 지 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 다. 미국 내에서는 필라델피아와 뉴 욕의 지수를 지역별 제조업 업황을 보여주 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는다. 앞서 미 공급 관리협회(ISM)가 발표 한 1월 제조업 구매관 리자지수(PMI)도 50.9 로 전월의 47.8에 비 해 상승했다. CNBC는“제조업이 미중 관세전쟁과 글로 벌경기둔화우려로지 난해 하반기에 침체돼 있었다”며“이들 지표 가 (현상태로) 유지된다면제조업문 제는끝날것같다”고전했다. 다만 주력기종인 737맥스의 운항 및 생산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는 보잉사가 관건이다. 이달 초 스티 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보잉 사태에 따른 수출감소로 성장률이 0.5%포인 트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CNBC 는“보잉 때문에 제조업이 부활했다 고 하기에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강조했다. 유럽과의 무역마찰 가능성과 향 후 미중 무역합의 이행 여부도 변수 다. 중국은 2년간 공산품과 농산물 2,000억달러어치를 미국으로부터 구 매하기로했다. 이날소니퍼듀미농무장관은“중 국에 구매 약속을 지키라고 강제하 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여전히 우 려가남아있다”며“코로나19 사태가 예측을더어렵게만들고있다”고강 조했다. 당장 농산물만 해도 실제 약 속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 중국에 수 출할수있을것이라는게미정부의 예측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숫자로본코로나충격…중, 이달승용차판매92%↓ 하루평균승용차판매량 2,249대그쳐 중국여행업계매출도 200조감소예상 글로벌항공업체실적도악영향우려 중국에서 이달 2주 동안 판매된 승용차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92%나 급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따른중국실물경제 의충격이숫자로드러난것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중국승 용차연석회의(CPCA) 집계를 인용해 2월1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승용차 의하루평균판매량이 2,249대에그쳤다고전했다. 지난해같은기간의 2만9,090대에비해92%줄어든것으로사상최대감소폭이다. CPCA측 은이달판매량이약70%감소하고올해첫두달간40%가량줄어들수 있다고전망했다. 미국제조업내리막끝?…무역합의후지표급반등 필라델피아연은지수 2배↑ 보잉사태·무역마찰이변수 미국제조업이올들어빠르게되살아나고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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