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D8 사회 ‘500년역사’ 서문시장 첫 휴장$ 해외언론 앞다퉈취재경쟁 한강이남에서가장 큰 전통시장 중 한 곳으로꼽히는대구서문시장이신종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여파로 500 년역사중처음휴장했다. 25일오전비가내리는대구중구서문시 장안에는인적도끊기고날씨마저썰렁해 을씨년스러웠다.‘코로나19로부터안전한 서문시장’이라는현수막아래로 ‘코로나19 확산방지예방임시휴무’라는안내문이곳 곳에붙어있었다.건어물과식자재등을나 르던화물트럭도가게앞에줄지어주차해 있었다. 이날우천으로가게정리를위해나온건 어물가게상인은“가뜩이나장사가안되는 데신종코로나환자는늘고있어걱정이태 산”이라며“비가오길래할일도없고판매 대라도정리하기위해나왔다”고말했다. 서문시장상인연합회는이날서문시장 1, 2, 5지구,동산상가,아진상가,건어물상가 등 6,000여개모든상가에대한임시휴무에 들어갔다. 출입구에손소독제를비치하고 19일과 23일전반적인방역소독을했지만 23일신종코로나대응태세가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분위기는반전됐다. 상가연합회는긴급이사회를통해 25일 부터다음 달 1일까지임시휴무에돌입했 다. 휴무기간동안방역소독작업도함께 진행된다. 조선시대부터500년역사를자랑하는서 문시장전체가완전히휴장한것은이번에 처음이다. 텅빈시장안에는외신기자도눈에띄었 다. 미국ABC 방송영상기자와 취재기자, ABC 서울지국 PD 등 3명은 썰렁한 서문 시장거리를영상에담기바빴다. 미국 ABC 이안 패넬 기자는 “21일 한 국에입국해 24일대구로 내려왔다”며“최 근이탈리아에확진자가급증하면서한국 과 대구에대한 미국의관심은 다소 줄어 든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예전 에어떤도시였는지잘모르겠지만이같은 풍경이원래의모습인것처럼느껴진다”며 “대구 시민들이신종 코로나 확산에의연 하게대처하고있는모습이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대구의신종 코로나 대응방식이 세계타 도시의모델이될수도있다”고도 말했다. 대구지역전통시장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구약령시는 20일부터2주간 잠정 휴업에들어갔고, 칠성시장입주상인들은 21~26일자율운영중이다. 중구염매시장 상인일부도이미문을닫았다. 김영오서문시장연합회장은 “신종코로 나가 대구를 덮친 후 매출이절반이하로 떨어진상인들이부지기수”라며“신천지신 자가 시장을 얼마나 돌아다닐지알 수가 없어휴업조치했다”고말했다. 서문시장은 신종 코로나 대구 확산세 를 지켜본 후 휴장기간을 연장할지재검 토한다. 대구=김재현기자 정부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확진환자가 급증하고있는 대구 지역에파견할의료인을모집한지반나절 만에의사, 간호사 등약 50명의의료인이 대구로가겠다며선뜻손을들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부본 부장(보건복지부차관)은 25일정례브리핑 을열고 “어제(24일)저녁검체채취와경증 환자치료에힘써줄의료인을모집한이후 오늘(25일)오전 10시까지의사 6명, 간호 사 32명,간호조무사 8명,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10명이지원을했다”라며“이분들에 게다시한번감사드리며아직도더많은의 료인들이필요한만큼뜻있는분들의신청 을당부한다”고밝혔다. 중수본은 24일부터대구지역의신종코 로나선별검사대상자를기존의신천지집 회참가자와접촉자등고위험군외에일상 적인감기증상자로확대함에따라이에필 요한 의료인력을 모집하고있다. 중수본 은참여한의료인등에대해의료기관운영 중단에따른 손실, 의료 활동에필요한 각 종 비용을 보상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 는의료인등은보건복지부중수본특별대 책2팀(044-202-3247)에문의하거나보건복 지부홈페이지를참고하면된다.정부는신 천지신자전수조사를위해서도조만간공 중보건의사 90명을추가로파견한다는방 침이다. 의료계에서는 대구 지역에서의의료 봉 사를 독려하려면의료인의안전과처우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구에파견 된공보의7명도현재자가격리상태로확 인됐다.함께일하던대구서구보건소직원 A씨가신천지신자이자신종코로나확진 환자로판명되면서다. 최근에는대구지역 에파견된공보의들에게정부가숙식등기 본적인편의를제공하지않은채‘알아서하 라’고말한사실이알려지면서논란이일기 도했다.일부공보의들이선별진료소에서 일한다며숙박을거절당하는등숙소를구 하는 데애를 먹었기때문이다. 결국이사 건은대구시가공보의들이묵을수있는한 숙박시설을지정하면서일단락됐다. 조중현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은 “의심환자의검체를채취하고확진환자를 진료하는등많은의료인이고위험에노출 돼있다”며“자원하는사람들의선의가헛 되지않도록 정부가 보호 장비지급 등을 통해의료인을 철저히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검찰에서거짓말탐지기조사를 받은 피의자에게해당 영상녹화자료를 제공 하면 수사기법등이노출될 수 있어공 개가적절하지않다는법원의판단이나 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A씨가 서울 북부지검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 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했다. A씨는 2016년서울북부지검의강제추 행과 무고혐의수사과정에서주임검사 의의뢰로심리생리검사(거짓말탐지기)를 받았다.이후A씨는강제추행및무고혐 의로기소돼2017년징역8월에집행유예 2년을선고받았다. A씨는자신의사건이2018년대법원에 서확정되자이듬해서울북부지검에△거 짓말탐지기검사실에서실시한영상녹화 물 △질문지△결과 판정표 △대검에서 실시한검증결과 등을 공개하라며정보 공개청구를 시도했다. 서울북부지검은 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관한 법률상 ‘비 공개대상정보의범위’에해당한다며A씨 의청구를기각했다.이에불복한 A씨는 행정소송을제기했다. 검찰에이어법원도 A씨의청구를 기 각하는 게맞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는 “A씨가 공개를 요청한 사안들은 질 문 구성방법이나 질문기법등 구체적인 검사방법과 자료해석기법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를 그대로 공개할 경우 피 검사자들이질문 구성의방법이나 패턴 을분석하고이에따라자신의생리적변 화를 통제하는 등 심리생리검사를 방 해ㆍ회피하기위한 의도적인왜곡행동을 하게될우려가있다”고강조했다. 이어“형사법정에증거로 제출되는심 리생리검사결과통보서또한수사기법상 비교적기밀성이떨어지는 사건관련질 문만공개되고,이에첨부되는생리적반 응그래프도재판을위해필요한부분만 발췌하는등최소한으로만공개하고있 다”며사건당사자에게관련내용을구체 적으로공개하는것은부적절하다고설 명했다. 김진주기자 “거짓말탐지기녹화자료 비공개하는게적절” 법원“수사기법등노출우려” “빠져나오기바쁜데$”대구파견지원에손번쩍드는의료인들 중수본모집반나절만에 의사^간호사등 50여명몰려 미국 ABC방송취재진이25일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급속한확산으로 500년만에휴장한대구중구서문시장안에서텅빈현장상황을취재하고있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는 24일긴급이사회를통해 이날부터다음달1일까지6,000여개모든상가가임시휴무에들어가기로결정했다. 대구=김재현기자 코로나확산방지위해6일간휴무 인적끊기고비까지내려을씨년 약령시^염매시장등도문닫아 미국ABC방송기자등 텅빈시장분위기취재에분주 “시민들의연한대처인상적 세계다른도시에모델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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