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2월 26일(수) D 확진500명넘고서야 ‘심각’격상 마스크대란터진뒤에수출제한 “중국등눈치보다골든타임놓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고비마다 한 발씩 뒤처진 대책을 내놓아정부불신을 키우고있다.‘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심각’단계)으로 올리라’는 의료계 조언은 확진자가 500명을 넘기 고서야 받아들였고, 마스크 품귀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서야‘마스크 수출 제한’조치를내놨다. 국민생명·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관한 한‘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기본에서벗어난대응이다. 대외관계와 총선등을지나치게고려하다결과적으 로‘실기’를반복한것아니냐는비판을면 하기어려워보인다. ★3·4·5·6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 일“신천지교회측과의협의를통해, 전 국신도명단과연락처를받기로합의했 다”고발표했다. 그러나대구신천지집 회가‘슈퍼전파지’로지목된지엿새만 에야나왔다는점에서뒷북대응이었다. 집회참가자중상당수는이미‘전파자’ 가됐고,‘미지의전파자’에대한국민적 불안감도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다.“신 천지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 다”는점을정부는강조했다. 그러나교 인명단과연락처를얼마나신속하고정 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을지가 여전히 ‘신천지의자발적협조’에달려있다는 점에서실효성논란이제기된다. 검찰· 경찰등수사기관이강제력을동원해명 단을확보해야한다는요구가많지만,정 부는일단선을그었다.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취해왔다. 정부는대구·경북지 역사회감염확산으로‘마스크대란’이 극에달하자 25일수출제한조치를꺼 내 들었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금지하고, 생산업자도당일 생산량의10%이내로수출을제한하도 록 하는 안이다. 정부는 매점매석 금지 (이달 5일), 수출입신고강화(6일) 등조 치로 마스크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 결했다고섣불리판단했다. 그러나 국내 판매업자의 중국 재판매 문제 등 허점을 뒤늦게 발견하고 25일 조치를 취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 일 기자간담회에서“마스크 문제는 국 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미진한 대처를인정했다.대만은마스크사재기 조짐이 일자, 정부가 전량을 사들여 소 비자에게유상배포하는강경책을시행 중이다. 그러나 1,000만개규모의일일 생산량으로는국내수요를충족하는데 한계가있는만큼, 정부차원의대량수 입 등 보다 적극적 조치를 시행해야 한 다는주문이많다. 신은별·이성택기자☞4면에계속 뒷북만치는코로나대응…국민불안감커져 中의적반하장 … 웨이하이 입국한국인돌연강제격리 칭다오당국도“한국인규제강화”지침 25일오전제주항공편으로인천을출 발해웨이하이다수이보공항에도착한 승객 163명은 현지 탕포온천을 비롯한 여러 호텔에 분산 수용됐다. 이 과정에 서한국인19명은중국인144명과함께 공항에내리자마자버스를타고이동했 다. 이들은 14일간 격리를 마치고 혈액 검사 등을 거쳐 이상이 없다는 점이확 인돼야비로소귀가할수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이후중국이한국인입국자를 단체 격리한 건 처음이다. 정동권 웨이 하이한인회장은“우리교민누구도비 행기탑승전에자신이격리된다는사실 을몰랐다”고전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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