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B3 경제 북미시장에서콘덴싱보일러와온수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콘덴싱전문기업경동나비엔이북미시 장 공략을 위해 920억원(약 7,600만달 러)을투자해버지니아주에공장과물류 창고를건설하는등대규모투자계획을 26일밝혔다. 이날 어바인에 위치한 경동나비엔 미 국법인은 버지니아주 시티 카운티에 1차로 미 동부 물류창고를 건설하고 2024년까지시설투자를통해공장을건 설하는계획을발표했다. 경동나비엔은 공장 건설을 위한 버지 니아주공장을인수했으며, 1차로물류 창고를건설한뒤지속적인설비투자로 2024년까지 2만5,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마련한다는계획이다. 이미 북미에서 새롭게‘콘덴싱’기술 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효율 시장을 만 들어낸경동나비엔은지난해일반온수 기‘NPN’을 출시하고, 캐스케이드 시 스템을통해상업용시장을확대하는등 북미난방시장에서지속적으로시장점 유율을넓혀가고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투자로 단기적으 로물류비감소와함께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효과를거둘것으로기대하고있 다. 특히 공장 부지가 보일러와 온수기 수 요가 높은 미 동부 시장과 인접해 있고 버지니아항구와도가까워자재수급과 물류배송이쉬워질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또한 이번 현지공장 설 립을통해세계적으로인정받은콘덴싱 기술력을기반으로만든제품에대한고 객 만족도와, 뛰어난 품질과 적극적인 기술 지원 노력을 토대로 쌓은 현지 설 비업자와유통채널의신뢰를기반으로, 생산시설투자를진행하며현지화노력 의방점을찍겠다는계획이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북 미 시장 공략의 마지막 단계로 구상했 던 현지 공장 건설이 드디어 이뤄졌다” 며“현재 캘리포니아를 통해 공급되던 물량을미국내수요에맞춰탄력적으로 공급하면서북미시장점유율확대를위 한원동력을얻게됐다”고말했다. www. navieninc.com <조환동기자> 경동나비엔, 동부에 첫 생산공장 건설 7,600만달러 투자, 2024년 버지니아 주 완공 시장 점유율·북미시장 공략 가속화 효과 올해 60종 이상 신차 예정 ‘골든 사이클’기대했지만 현대ㆍ기아ㆍBMWㆍ페라리 등 신차 출시 줄줄이 연기ㆍ취소 ‘코로나 제동’ 걸린 글로벌 차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가한국자동차산업에갈 수록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 산부품부족으로공장셧다운(가동중 단)을 겪은 업체들이 국면 회복 카드로 준비했던신차출시마저코로나사태장 기화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 다. 26일 현대자동차 고위관계자에 따 르면 이 회사 고급 브랜드‘제네시스’ 는당초다음달로예정했던 3세대모델 ‘G80(프로젝트명RG3)’출시시기를2 분기중으로연기하는것을검토하고있 다. 신종코로나감염위험때문에신차출 시 행사 개최가 여의치 않고, 사태가 진 정돼야대중들의관심을모으기유리하 다는판단에따른것이다. 3세대G80은 제네시스브랜드주력준대형세단으로, 2013년 11월 2세대모델출시이후 6년 반만의신차다. 현대차는올상반기출시예정이었던7 세대 아반떼(프로젝트명 CN7·미국명 엘란트라)와싼타페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출시도늦추는것을검토중 이다. 기아차는 내달 10일로 예정된 4세대 쏘렌토 한국 출시 및 시승 행사 연기를 검토하고있다. 신차출시에차질을빚긴해외브랜드 도 마찬가지다. 당초 지난 19일 뉴 1ㆍ2 시리즈 미디어 행사를 준비하던 BMW 코리아는 다음달로 행사를 연기했다가 신종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자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센터도이날임시휴관에돌입 했다. 올해 60종 이상의 신차가 출시되 며‘골든사이클(황금기)’에 돌입할 거 라전망해온한국자동차업계는낭패감 이역력하다. 업계에선연초생산공장연쇄가동중 단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 규모가 이미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사태가장기화한다면신차출시 와생산ㆍ인도차질이겹치며피해가걷 잡을수없을거란우려가크다. <류종은기자> 캘리포니아주어바인에위치한경동나비엔미국법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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