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뉴욕증시역대최대낙폭 2020년 2월 29일 (토) B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센 쇼크가 온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세계 경제가 지난 2008년금융위기때보다더큰충 격과혼란에빠질수있다는경고의목 소리가 거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2008 년과코로나사태를비교하면서▲실물 충격확산▲중국을축으로한글로벌밸 류체인붕괴▲금리인하등정책수단제 한 ▲교역량 급감 등을 이유로 2008년 보다실물경제에미치는후폭풍이더커 질것으로분석했다. 2008년의경우각국이초저금리정책 으로서브프라임모기지위기를극복할 수있었지만지금은실물경제부터무너 지고있는데다재정확대나통화긴축등 유동성 공급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 다. 코로나발 복합위기가 전 세계를 엄 습하는데정책수단은제한돼있다는얘 기다.2008년 위기를 예견했던 앤디 셰 전모건스탠리이코노미스트의분석은 날카롭다. 그는“코로나 사태가 여름까 지 이어지면 그 충격은 2008년보다 클 것”이라며“중국산 저가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않으면선진국제조업에연쇄 타격을주면서세계경제가침체에빠지 게된다”고경고했다. 뉴욕증시는이를 반영하듯 엿새만에 초고속조정장에 접 어들었다. ■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밋빛 기 대에젖었던미국뉴욕증시의분위기가 일주일 만에 돌변했다. 글로벌 경기 둔 화에도‘나홀로’경제호황을자신하며 우상향곡선을이어왔던뉴욕증시는급 속히번지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코로나19)에맥없이무너졌다. 지난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후로 최악의한주라는평가가나온다. 27일 다우지수는 1,190.95포인트 (4.42%) 하락한25,766.64에거래를마 쳤다.지난24일1,031.61포인트급락한 지사흘만에 1,000포인트웃도는낙폭 을다시기록한셈이다. 포인트 기준으로만 단순 비교하자면, 지난2018년2월5일하락폭(-1,175포 인트)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 록했다.또한다우지수는2018년2월27 일25,709.27포인트를기록한바있어2 년전수준으로돌아간셈이다. 물론 실질적인 낙폭에선 120년 역사 에서가장충격적인사건인 1987년‘블 랙 먼데이’(Black Monday)는 물론이 거니와 2018년 2월 5일(-4.60%)에도 못 미친다. 블랙 먼데이 당시 다우지수 는 2,200선에서 1,700선으로 508포인 트, 무려 22.6%폭락한바있다. 당장은 ‘최대낙폭’이라는상징성이부각될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찾지못하는흐름에주목해야 하는이유다. 다우지수는지난 12일 29,551까지오 르면서‘3만고지’를눈앞에뒀지만, 코 로나19가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번 질것이라는우려가고개를들자곧바로 하락반전했다. <5면에계속> 지난 2년 번것 다 까먹어 코로나 사태 지속 땐 실물경제 타격 엄청나 대학 학자금 대출금 문제가 올해 대선의주요쟁점중하나로떠오르는 가운데주요대선후보들이학자금탕 감을위한공약을내세우고있다. 27일 USA 투데이는 미국 내 학자 금 부채는 현재 1조6,000억달러 규 모로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은퇴계획을 세우는데 방해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 출 마한 후보들은 학자금 대출을 탕감 해 주는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 고있다. 민주당 주요 대선주자 엘리자베 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10만달러 미만의 가계 소득을 가 진 모든 이들에게 5만달러의 학자 금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공약을 내 세웠다. 이보다 더 높은 소득을 가진 이들 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나섰는데 예를 들어 16만달러 연 소득자는 3 만달러의 학자금 대출 채무를 면제 받을수있도록하고있다. 하지만 25 만달러 이상 연 소득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박주연기자> 면 2018 인 경우 치를 기 같은연 1980년에 출이 늘 출산도 싱글족 한 몫하 으로 주 늘고 있 구입자 루고 있 도 싱글 게 만든 3.6%의 있으며 3%대의 다. 18~34세 싱글족들의 2018년 현재 주택 소유 비율은 48.5%로 2014년 47.1%에비해1.4%포인트상승했다.이 는2009년이후최고치에해당된다. 하지만 싱글족들이 주택을 구입하 는일은결코만만한일은아니다. 2012년이래전국평균주택판매 중간가격은 54%나 올랐다. 이에 반 해 급여 인상은 평균 20%의 성장세 에그쳐주택가격인상이소득을앞 지르는현상이벌어지고있기때문이 다. 그만큼 주택 구매 여력이 줄어들 었다는의미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샌호세 와같은지역에서젊은층의10%만이 주택을소유하고있는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혼 남녀들 사이에서 친구나 이성과 짝을 이뤄 주택을 구입하는 현상도 빚어지면서 지난해전체주택구매에서 9%가동 거커플이차지했다. <남상욱기자> 지게 된 는 이를 조정장에 금융위기 장밋빛 시의 분 다. 글로 ’ 경제 호 을 이어 지는 신 코로나19) 위기이후 나온다. .95포인트 거래를 인트급 트웃도 다. 포인트 기준으로만 단순 비교하 자면, 지난 2018년 2월 5일 하락 폭 (-1,175포인트)을웃돌면서역대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다우지수는 2018년 2월27일 25,709.27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어 2년전 수준으로 돌 아간셈이다. 물론실질적인낙폭에선 120년역 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 년‘블랙 먼데이’ (Black Monday) 는 물론이거니와 2018년 2월 5일 (-4.60%)에도못미친다. 블랙먼데이 당시 다우지수는 2,200선에서 1,700 선으로 508포인트, 무려 22.6% 폭락 한 바 있다. 당장은‘최대 낙폭’이라 는 상징성이 부각될 수 있지만, 근본 적으로는좀처럼반등의모멘텀을찾 지못하는흐름에주목해야하는이 유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29,551까지 오르면서‘3만 고지’를 눈앞에 뒀지 만,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 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 를들자곧바로하락반전했다. 여기에 미국 역시 코로나19의 안 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음이 잇따르 자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다우지 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으로 급락세를이어가면서 3,785포인트주 저앉았다. 이번 주에만 3,200포인트 이상 밀려났다. 통상 주가조정은 고 점대비 10~20%하락을의미하는데, 최고치와 비교하면 다우지수는 13% 가까이떨어졌다. ■최고치 S&P 500지수는 불과 6 일만에조정장세 지난주까지강세를이어가면서최 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 500지수는 불과 6거 래일 만에 조정 장세에 들어섰다. 지 난 19일 3,386선으로 오르면서 사 상최고치를기록했던 S&P 00 지수 는이날 2,978.76으로마감하면서최 고점에서총 408포인트, 12%하 했 다. S&P500 지수는 이날 3,000선도 힘없이 내줬다. 또한 나스닥 지수는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 에마감했다. 마켓워치는“S&P500 지수가 6거 래일 만에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 월 연이틀 폭락한 이후로는 가장 빠 른속도”라고전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 성이 크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공포 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월가의‘공 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 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42%치솟 면서39선을넘어섰다. ■ 주요기업도실적부진전망 주요기업들의코로나19충격에대 한 우려가 이어지는 점도 투자 심리 를짓눌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망 정상화 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면서, 핵심 사업 부문에서 매출 목표를 충족하 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페이팔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우려로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F8’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골 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 은 S&P 500 지수가 2,900선까지 더 내릴수있다고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에 당장 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 기대 도 치솟았다. 4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은 90%에 육박했다. Friday, February 28, 2020 경 제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먹어…2008년금융위기이후최악 최고치 기록 대선후보들“학자금빚탕감”공약경쟁 부채전액감면부터 이자율인하등다양 올해대선의주요후보들이학자금빚탕 감관련공약을내세우고있다. <AP> 한27일뉴욕증권거래소. <AP> ■다우지수역대최대일간낙폭순위 순위 날짜 종가 하락폭(포인트) 하락율(%) 1 2020년 2월27일 25,766.64 -1,190.95 -4.42 2 2018년 2월5일 24,345.75 -1,175.21 -4.60 3 2018년 2월8일 23,860.46 -1,032.89 -4.15 4 2008년 9월29일 10,365.45 -777.68 -6.98 <자료: 뉴욕증시(N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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