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일 (월요일) A6 종교 교회 3곳중 2곳“총기공격대비계획있다” 최근교회등종교기관을대상으 로 한 총기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 는가운데미국교회중약3분의2 는총기공격에대비한계획을가지 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기독교전문출판사‘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지 난달2일발표한설문조사에따르 면 개신교 목사 중 약 62%가‘액 티뷰 슈터’(Active Shooter) 사 고를대비하기위한‘의도된계획’ (Intentional Plan)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액티브 슈터는 제한된 공간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살해 의도로 총기를사용하는개별범행자를뜻 하는 말로 최근 교회 내에서의 액 티브 슈터에 의한 총기 사고가 끊 이지않고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액티브 슈터 사고는 지난해 12월29일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일어났다. 화이 트세틀먼트지역에위치한웨스트 프리웨이처치오브크라이스트에 서 43세 남성이 예배 참석자들을 향해총기를난사해 2명이사망했 다. 그러나 사고 당시 총기를 소지하 고 예배에 참석한 71세 안전 요원 이 43세 남성을 현장에서 사살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수있었다. 그러나개신교교회들은교회내 신도들의총기소지에대해서는부 정적인반응이보이고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서 절반이 안되는 약 45%의 개신교 목사만총기무장신도를허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약 27%에 해당하 는목사는교회내총기사용을허 용하지않는다고답했다. 개신교 내에서도 교파와 인종에 따라교회내총기소지에대한상 반된 반응이 나타났다. 복음주의 계 목사 중 총기 소지를 허용한다 는 비율은 약 54%로 주류 개신교 목사의 비율(약 34%)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흑인 목사 중 교회 내 총 기 소지를 금지한다는 비율은 약 50%로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높 게조사됐다. 이번조사에서약80%가넘는교 회가 총기 사고 등 기타 사고에 대 비하기위한‘보안대책’을마련하 고있는것으로도조사됐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개신교 목사 약 1,000명을 대상으 로실시됐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리 리서치 디렉터는“교회가 많은 신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장소라는 점 이 액티브 슈터 범행 대상이 되고 있다”라며“평소 사고에 대비한 계획이있어야사고발생시더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 다. 맥코넬 디렉터는 또“기존 신도 를 보호하고 새 신도에게 위화감 을 주지 않는 적절한 대비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라고덧붙였다. 최근수년간교회및종교기관을 상대로 한 공격이 끊이지 않자 트 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교회, 예배당, 비영리 박해 감시 단체를 폭력으로부터보호하기위해연방 기금 약 3억 7,500만 달러를 승인 하는법안에서명했다. 트럼프대통령은“커뮤니티내유 대교회당, 모스크, 교회에대한공 격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반 유대 주의와반종교적편협성을없애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 며“안전한 커뮤니티와 가정을 지 키고 모든 아이들이 평화롭게 존 중받는국가를건설해야할의무가 있다”라고 기금 승인 배경을 밝혔 다. 준최객원기자 그렉애벗텍사스주지사(오른쪽)가지난달웨스트프리웨이처치오브크라이스트에서총기공격범을소지한총기로사살한안전요 원잭윌슨(71·왼쪽)에게‘용기의메달’을수여하고있다. 이사고로예배참석중인신도2명이총격범의공격에사망했다. 개신교 목사 62%“액티브 슈터 사고에 대비” 신도 총기 소지 예배 참석에는 다소 부정적 미국 하원이 티베트의 인권과 환 경보호에대한미국정부의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티베트 정 책·지지법안’(TheTibetanPolicy and Support Act)을압도적인표차 로통과시켰다. 미국 하원은 지난달 28일티베 트 정책·지지 법안을 찬성 392표, 반대 22표로 통과시켰다고 홍콩 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보도했다. 티베트정책·지지법안은중국정 부가 티베트 자치구의 주도인‘라 싸’에 미국의 영사관 설치를 허용 하지않을경우미국정부도미국영 토내에중국영사관추가설치를허 용하지않도록하는내용을담고있 다. 법안에는또인도에망명정부를 세운티베트의정신적지도자인달 라이라마의후계자승계문제에개 입하는중국의당국자들에대해미 국정부가제재를가하도록하는내 용도포함돼있다.법안은또티베트 고원의수자원보호를위해미국국 무부에대해다국적노력을하도록 하고‘티베트 문제 특별 조정관’의 권한을확대하도록했다. 지난해9월제임스맥거번(민주당) 하원 의원은 2002년 발의된‘티베 트 정책 법안’을 수정한 티베트 정 책·지지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하 원은작년11월,신장위구르자치구 의이슬람교소수민족에대한인권 탄압에책임있는중국관리들을제 재하는 내용을 담은‘신장 위구르 인권법안’을통과시켰다. 미하원이‘중국관리제재’내용을담은‘티베트법안’을통과시켰다. <AP> 달라이 라마 승계 개입말라 미 하원 ‘티베트 법안’ 통과 중국 “내정간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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