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일 (월요일) D8 사회 2020년3월2일월요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 산방지를위해국내대형성당및교회들이 주말미사와예배등을중단하거나온라인 으로대체한상황속에서도주말예배를강 행했다. 1일범투본은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 총)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오전 10시30분부터예배를진행했다. 형식은예 배였지만정치적발언이이어지는등집회의 성격이다분했다.구속된전목사를대신해 예배를주도한조나단목사는예배중간에 “이나라가공산화가될것같아두렵고하 루빨리정권을심판할능력을달라”는말 을하는등이전광화문에서열린범투본집 회와같은발언을이어갔다. 급작스레주말 예배장소가 바뀐 상황 속에서도 상당수의참석자들이예배에참 석했다.오전10시즈음에수천명의발걸음 이이어지며교회내부는순식간에꽉찼고, 야외주차장과 교회정문 밖 골목길역시 빼곡히모여앉아예배를봤다. 앞서범투본은서울광화문에서3^1절집 회를 강행하겠다며서울 종로경찰서에집 회신고를마쳤다.하지만경찰이집회금지 를통보하자범투본이법원에집회금지집 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공방을 벌 이다 교회에서예배를보는형식으로변경 했다. 이날 범투본이주말예배를 강행하면서 신종코로나확산에대한우려도제기됐다. 서울성북구관계자는“대규모예배에앞서 보건소직원과동사무소간호사를동원해 체온측정, 손소독, 교회소독작업등의방 역작업을실시했다”면서“각지에서올라온 사람들이라완전히통제를하기에는불가 능한 상황”이라고말했다. 범투본은당국 의집회금지방침에도불구하고거리예배 와집회를이어갈방침이다.범투본관계자 는 “내일부터전목사가 서울 구치소로이 감될때까지는 종로경찰서앞에서예배하 고,이후에는법원앞에서집회를하겠다”고 선언했다. 글^사진김영훈기자 검찰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관련불법행위에엄정대응 방침을밝힌가운데,코로나19 관련사 건에서첫구속기소사례가나왔다. 1일검찰에따르면전주지검정읍지 청은 중국 우한에다녀왔다며코로나 19 감염이의심된다는 허위신고를 한 A씨를지난달 27일위계에의한 공무 집행방해등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 씨의허위신고로보건소직원등공무 원이현장에출동한것으로알려졌다. 앞서지난달 11일춘천지검속초지청 은 자신이운영하는 카카오톡 채팅방 에‘코로나19 의심환자가속초한병원 에입원중’이라는취지의허위글을올 린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 소했다. 대구지검도지난달 21일 ‘대구한 병 원 응급실에 의심환자가 있다’는 허 위사실을 작성해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C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또한 경찰은 자가격리조치를 통보 받고서도 자녀의집을 방문한 대구의 70대여성확진자D씨에대해감염병예 방법위반혐의로수사에착수했다. 또 지난달 28일구급차로이송되는 과정 에서보건소직원에게침을 뱉은 20대 여성E씨도공무집행방해등혐의로입 건됐다. 검찰은지난달 28일오전9시기준으 로총 48건의코로나19 관련사건을처 리하고있다고밝혔다.기소 3건, 각하 1건,경찰송치6건,경찰에대한수사지 휘38건등이다. 혐의별로는△마스크 대금 편취 22 건(사기)△허위사실유포 14건(업무방 해등)△확진환자ㆍ의심자 등 자료 유 출 8건(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확 진환자 접촉사실 허위신고 및역학조 사시허위진술ㆍ격리거부 3건(위계공무 집행방해등)△보건용품 등 사재기1 건(물가안정법위반)이있었다. 정준기기자 “당신들내정보어떻게알았어?이렇게 사람뒷조사해서사생활캐도되는거야!” 서울에사는신천지예수교신자 A씨는 지난달 26일걸려온 구청전화에길길이 화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전국신천지신자들을중심 으로 확산하자 서울시가 관내신천지신 자의의심증상 유무를 조사하기위해건 전화였다.A씨는구청측이자신의신앙과 연락처를알았다는 사실에격분해“내가 왜대답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끝내응답을거부한채전화를끊었다. 서울시가 26일부터이틀 동안 25개구 청단위로신천지신자에대한 1차전수조 사를마쳤다.하지만방문이아닌전화통 화형태로진행된조사에서A씨처럼강하 게반발하는신자들 때문에상당한애로 를 겪었다. 신천지가 보건당국에제출한 신자명단을토대로조사에나섰던각구 청관계자들은“한바탕전쟁을치른것같 았다”고혀를내둘렀다. 서울시에따르면,1차조사기간동안서 울 거주 신자 2만8,317명중 2만6,765명 (95%)은조사에응했지만 1,485명은통화 에실패했고68명은조사를거부했다. 전화를받은신천지신자중에는구청을 상대로소송을걸거나, 극단적선택을하 겠다고엄포를 놓는이들도있었다고 한 다. B구청관계자는 “몇몇분들이직원을 고소하겠다고 불같이화를 내는 바람에 수차례설득해가며문진했다”고밝혔다. 또다른구청관계자는“명단에는 20대 신자들도많았는데,만약자신이신천지인 사실이(신자가아닌)가족들에게알려질 경우 목숨을 끊을 것이라는 협박성발언 도들었다”고말했다. 서울시관계자들은신천지신자들이방 역에비협조적으로 나온 한 신천지발(發) 신종 코로나 확산을 완벽히막기는어렵 다고입을모았다.증상유무와대구^경북 등위험지역방문여부및동선파악모두 가 조사 대상자의진술에근거할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D구청측은 “전화 조사에서거짓응답 을하다추후에밝혀지면처벌이가능하지 만사전에일일이확인하기어려운것은사 실”이라고답했다. 서울시가추가로확보한신천지교육생 을상대로실시한 조사도상황은다르지 않았다. 29일까지교육생 9,689명과 1차 조사누락자 1,550여명에대해이뤄진2차 조사에서428명은조사를거부했고1,685 명은전화를받지않았다.연락이닿지않 거나응답을거부한신자들은관할동주 민센터와 경찰이주소지를 찾아 추가 조 사를시도할계획이다.하지만이들이현장 조사에도 응하지않을 경우 강제집행은 불가능하다. 김정원^김영훈^김현종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누그러지지않고있는가운데,손 님이격감하면서졸지에‘잉여인력’이돼버 린근로자들이회사사정에따라희비가엇 갈리고있다. 대형스키장과 콘도미니엄을 갖춘 경기 지역한 리조트는 2일겨울시즌을 마감하 고스키장을폐장하면서직원들에게2주간 의연차휴가를권고했다.시설관리에필요 한인력을제외한전직원들을대상으로한 조치여서사실상 ‘강제휴가’라는 불만이 나왔다.이리조트직원은80명에이른다. 이리조트의A(49)팀장은“필요할때쓸 수있도록 한게연차제도인데, 장사가 잘 안된다는이유로회사가휴가를강제하는 것은부당하다”고말했다. 하지만 ‘개점휴 업’장면을모든직원들이목격하고있으면 서대놓고불만을이야기하기는어려운상 황이다. 인천남동구의한아파트단지근로자들 도 마찬가지. 신종 코로나 확산여파로이 달 초까지헬스장, 독서실 등 공동시설을 모두 닫기로결정하면서직원들에게는 무 급휴가지침이내려졌다. 한직원은 “월급 을받지못하는것도문제지만언제까지쉬 어야 할지알 수없는 상황이라 더불안하 다”고 말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사태 분위기에따라휴관을연장할수도있다는 단서를붙여휴업에들어갔다. 신종코로나로직격탄을맞은항공사와 면세점업계도지난달부터직원과하청업체 직원들에게무급 휴무,연차 소진등을 권 고한상황이지만공항서비스관련일부업 체들은이번기회를직원들의재충전기회 로활용하고있어눈길을끈다. 대표적인곳이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카 트운영사인㈜ACS.직원수 176명의업체 다.이회사안병호대표는지난달 25일공 문을 통해공항이용객감소에따른 유급 휴가 계획을 공지하면서“직원 노고 격려 및사기증진차원”이라며“재충전의시간 을가지면서신종코로나감염예방엔만전 을기해달라”고당부했다.직원들에겐 3일 간의휴가가주어진다.이회사직원들은국 내에서신종코로나확진자가처음발생한 지난 1월부터기존업무외에카트소독을 한바있다.인천공항제1^2여객터미널에있 는카트는모두1만2,000대다. 제주항공과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 선 등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직원들 에게임금의 40~70%를지급하는 유급 휴 직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오태근 카트분회장은 “(ACS 사례는)상생방안을 마련해노동 자보호에앞장선것”이라며“신종코로나 로어려움을겪고있는노동자들에게도확 산되길기대한다”고말했다. 이환직^이종구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발생후두번째일요일인1일대구 는텅비어있었다.종교,체육,문화,정치행 사들이모두끊기면서시민들은집으로움 츠러들었다. 마치전시상황 공습을 피하 듯외출을 삼가고,일부 시민은 “외환위기 때도분위기가이토록침울하진않았다”고 자조하는 상황이다. 눈에보이지않는 바 이러스와식별할수없는신천지교회신자 들을피하려는시민들의눈에선불안과공 포는물론이고이웃에대한 불신까지읽히 고있다. 1일대구시에따르면지난달29일까지신 종코로나로인한스트레스심리상담건수 는전화 1,464건,문자안내만 1만7,390건이 다.군부대전문상담관과정신건강전문간 호사,임상 심리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와 정신건강복지센터상담 요원 139명이 매달려24시간진땀을흘리고있다. 대구의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일하는 상담자A씨는“전화너머울먹이는어르신 들이많다”며“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고민을모두해소하기는역부족이지만불 안감이라도덜어드리려고노력하고있다” 고말했다. 일부는 공황장애나폐쇄공포증도 호소 했다. “시간이흐를수록 스트레스가 커지 고불안과까닭모를공포도엄습한다”는 것이었다. 집단내확진자가발생한경우에는감염 경로를찾는구성원들이특정인을지목하 면서분위기가얼어붙기도한다.최근대구 의한기관에서는 20여명의확진자가발생 한후신천지신자연관설이제기됐으나무 관한것으로밝혀졌다. 일부는 오히려자신이확산의진원지라 며자책하기도했다.“신종코로나확진자 중아무리경증이많고치사율이낮다고해 도 내가퍼뜨린것만 같아 고개를 들지못 하겠다”는하소연이었다. 모임도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신 종 코로나 끝나고봅시다”가인사말이됐 다. 감염우려때문에부모자식간만남도 전화와문자메시지로대체됐다.지난달 29 일대구달서구에부모문안을갔던B씨는 “우리가 코로나 옮기면어쩌려고”라는 말 만듣고발걸음을돌려야했다. 일용직, 자영업자등서민들의생계도위 협받고있다.“코로나 불황이장기화될경 우먹고살기힘들다”는말이입에서끊이지 않는다. 권영진대구시장도이날정례브리 핑에서“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고, 추가 지원책도마련하겠다”고밝혔지만현장에 선피부로와닿지않고있다. 김진성정신의학과의원원장은 “정신질 환을앓고있던사람이장기간격리되면다 른정신질환으로이어질가능성이있다”며 “사회가정상궤도에서이탈하면불안과공 포, 불신감이커지기때문에보완책이절실 하다”고말했다. 대구=김재현기자 “쉬어도걱정이에요”유무급휴직따라울고웃는노동자들 “왜뒷조사하나”“대답못해”“고소” 전수조사에반발하는신천지신자들 “코로나 감염됐다”허위신고로첫 구속 범투본, 집회금지하자 교회서주말예배강행 대인관계줄며스트레스늘어 심리상담요원들24시간진땀 이웃에대한불신에자책감까지 모임등은온라인^전화로대체 공산화^정권심판등정치적발언도 오늘부터종로서^법원앞집회예고 공무집행방해^마스크사기등 檢, 코로나관련 48건처리중 코로나여파로쉬는회사늘어 사실상강제무급휴가에불만 유급휴가회사에박탈감느껴 서울 25개구청1차전수조사에 2000여명통화실패^응답거부 구청직원몰래감시하는신자도 1일오후신종코로나여파로한산한대구동성로거리를한시민이마스크를쓴채걸어가고있다. 동성로는대구의최고상권중하나지만, 연일이같은풍경이이어지자일부건물주들은임차인들에게월세를감 면하기시작했다. 대구=연합뉴스 1일보수단체들로구성된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서울성북구사랑제일교회에서거리집회대신 연합예배를진행하고있다. 지난달 28일법원은범투본의 3 · 1절서울 도심집회금지를 통고한경찰의 조치를정당하다고판단했다. 전국이비가오거나흐리다 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 겠다.강원산지에는최고5 छ 의눈이내리겠다. 아침에맑아져 공황장애^폐쇄공포증$ 불안 호소하는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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