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4일 (수요일) A2 종합 기사제보 770. 622. 9600 코로나19여파‘사재기조짐’보여 조지아에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나 오면서지역감염의우려가확산되어애 틀랜타에서도 혹시 모를 생필품 부족 사태에대비해쌀, 라면, 물등‘사재기’ 분위기가나타나고있다. 지난 주말은 물론 3일 대형매장인 둘 루스 코스코(Costco)에는 주차가 어려 울만큼많은인파가몰려평소보다긴 시간을 계산대 앞에서 기다려야 했으 며, 한인마트들에서도쌀, 라면, 물등의 판매대재고가상당량줄어든모습이었 다. 이는불과며칠전과비교해보면확연 히달라진모습이다. 중국을비롯해한 국, 일본등에서코로나19 상황이심각 하다는소식이전해져도미국에서는그 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관망하 는모습이었으나지난3일브라이언켐 프 조지아 주지사가 애틀랜타에 감염 확진자가 나타났음을 발표하고, 이날 워싱턴주에서코로나19 사망자가대거 나오게 되면서 불안 심리는 더욱 확산 되고있다. 실제 연방정부 웹사이트(www.ready. gov/pandemic)는 전염병의 세계적 대 유행에대비해개인이 2주간식수와식 량을저장할것을권장한다. 또한 통증완화제, 위장 요법, 기침 및 감기약, 전해질 및 비타민이 함유된 체 액과같은비처방약및용품뿐만아니 라집에충분한처방약을집에두는것 이좋다. 또한건강기록사본을비치하 고, 가족이나가족들과병이나면어떻 게 돌봐야하는지, 또는 집에서 돌봐야 할 것들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좋다고권장한다. 3일둘루스월마트와크로거등식품 점에는물,손소독제,마스크및알코올 소독제,물티슈,얼굴티슈,종이타올,물 병, 기저귀, 통조림등을사재는분위기 가급증하는모습이목격됐다. 둘루스 H-마트를 찾은 한인 박모씨 는“평소수북이쌓여있던쌀이나라면 등의 판매대가 하루 아침에 텅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자 괜히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며“주변에서도 어차피 쌀, 물, 라면 등의 생필품은 미리 사두어도 별 문제가없다며사재기를조장하는분위 기”라고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건강한 주민에게 얼 굴마스크사용을권장하지않고있다. 실제로 미국 의사들은 마스크 착용이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의료 종사 자의 필요를 위해 대규모 사재기를 중 단할것을요청하고있다. 조셉박기자·김규영수습기자 대형소매점,식품점물건동나 전염병대비2주치생필품구비 애틀랜타첫코로나19확진자 ◀1면서이어짐 내슈빌토네이도강타22명사망 ◀1면서이어짐 코로나19에대비해주민들이뷰포드의코스코(왼쪽사진)와한인마트등에서물건을사재기하는현상이발생했다. 오른쪽은스와니 H마트에서햇반, 김, 라면진열대가비어있는모습이다. 켐프는지난주조지아에서코로나바 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 법을 찾기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했 다. 또세계에서가장바쁜공항인애틀랜 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이미 1천여 명의여행객을대상으로검사를실시했 다. 켐프주지사는마이크펜스부통령에 게조지아의상황을보고했다며,“최악 의 상황을 대비하고 최선을 바라고 있 다”며기자회견을마쳤다. 최소 2개의 토네이도가 내슈빌 도심 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최소 40채의 건 물이 부서졌다고 내슈빌 소방당국은 밝혔다. 약 5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 단됐다. 내슈빌 교육당국은 휴교를 결 정했다. 내슈빌에는긴급비상사태가선포됐으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빌 리 테네 시주지사에게지원을제안했다. 리주지사는“주전역에서많은생명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상황 파 악을 위해 헬리콥터에 오르기 전 꼭 필 요한 인력이 아닌 분들은 집에 머무를 것을명령했다. 트럼프대통령은오는6일테네시재해 현장을방문하기로했다. 테네시주는이날‘수퍼화요일’대선후 보경선을치르는 14개주가운데한곳 이다. 테네시주선거당국은성명을통해“투 표소가얼마나손상됐는지여부를파악 하고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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