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3월 4일(수) D 국민불안못재운행정난맥 文대통령“마스크공평보급”지시에 식약처,대책없이“재사용가능” “초반에가수요대응지침내렸어야” TK병상확보 ‘뒷북지침’내놨지만 생활치료센터수용600여명그쳐 정부가지난달25일마스크공급확대 대책을내놨지만 1주일이지난 3일에도 시민들은마스크를구하느라고통을받 고있다. 정부가가야할길을몰랐던것이아니 다. 마스크공급만늘려서는안되고, 수 요와전달체계문제를개선해야마스크 품귀가해결될수있다는점은문재인대 통령이수차례강조했던것이다. 그러나 이런 당부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추위에 떨며 수백 m씩줄을선시민의불만은극에달하고 있다. 결국문대통령은이날“마스크를 신속하고충분히공급하지못해불편을 끼치는점에대해국민께매우송구스럽 게 생각한다”며 사과해야 했다. 청와대 와총리실등국가정책방향을제시하는 컨트롤타워의‘지시’가 내려져도 정작 당국의‘대책마련’이제때이뤄지지않 는난맥상이거듭되면서빚어진상황이 다. ★관련기사3·4·5면 마스크 문제뿐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환자가 수백 명씩늘고 연일 사 망자가 속출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 상과의료진부족문제역시컨트롤타워 의지침에당국이올바르게움직였다면 충분히막을수있었던사태다. 정부의대처는굼뜨기만하다. 이는국 민에게 불편함을 주는 수준을 넘어 생 명을위협하는지경이됐다는지적이나 온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국민이정부가타이밍을 놓치거나 느슨하게 대처한다고 느낀다 면 신뢰의 문제가 생길 수있다. 국민들 이 정부 대응을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가용한 자원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총력을기울이라”고 강조한 게 무색하다는것이다. 마스크는신종코로나에불안감을느 끼는 시민들이 최소한의 자기 방어 수 단이라고여기는필수품이됐다.정부는 수차례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을 약속 했지만시민의갈증은좀처럼풀리지않 고있다. 공급량부족에더불어, 한사람 이 너무 많은 마스크를 구입해 집에 쌓 아 두는 가수요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 다. 이는‘기회가 될 때 마스크를 사 둬 야한다’는불안심리로이어져‘가수요 확대→물량 부족→가수요 확대’라는 악순환으로이어진다. 이성택·신혜정·신은별기자☞4면에계속 마스크ㆍ병상대란…뒤늦은지침,더늦은대책 이와중에훈련강행한해군 수류탄폭발해 7명중경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확산하는와중에해군이훈련을 강행하다가사고가발생했다. 3일해군등에따르면이날오후경남 거제시남해상에서해상사격훈련중이 던 해군3함대 소속 고속정 1척에서 해 상용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장병은 2명이 고, 경상환자는 5명으로 알려졌다. 다 행히부상자들은생명에는지장이없는 것으로알려졌다. 해군은부상자들을응급처치한뒤인 근병원에후송했다. 폭발 사고가 난 고속정은 참수리급 (130톤급)으로, 사고는함포사격후수 류탄 투척 훈련을 하다가 수류탄이 선 박 안에서 터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 졌다. 안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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