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5일 (목요일) A4 종합 뉴욕평화의소녀상‘빵가루테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전시된 평 화의 소녀상에 일본인 추정 남성이 빵 가루를 뿌리고 도주하는 이른바‘빵가 루 테러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께일본인으로추정되는남성 이맨하탄뉴욕한인회관내에위치한미 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침입해 평화의 소녀상에빵가루를뿌리고사라지는일 이벌어졌다. 이남성은박물관방명록에일본어로 ‘パンにハムをハサムニダ キムジョンィ ル’(빵에햄을끼웁니다김정일)이라고 조롱하는 글귀를 남긴 뒤 소녀상에 빵 가루를뿌리고비상계단을통해도주했 다. 이날오후늦게사건을인지한박물관 측은 즉시 뉴욕시경(NYPD)에 신고해 사건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이 현재 수사를진행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2일은 박물관 휴관일 로큐레이터가부재중인상태였다. 뉴욕한인회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다른 출입자 가건물을들어올때뒤따라들어온뒤 한차례엘리베이터를타고올라갔다가 다시 1층으로 내려가 감시카메라의 위 치를확인한뒤다시6층미주한인이민 사박물관으로향했다. 감시카메라에는 20~30대로 추정되 는아시안남성의모습이 1층엘리베이 터앞에서서성이는모습과 6층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평화의 소녀상 방향에는 감시카메라 가 설치되지 않아 평화의 소녀상에 빵 가루를 뿌리는 범행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사건이 발생한) 월요일이 박물관이 휴관하는것을미리알고사전에범행을 계획한것같다”면서“특히일제에항거 했던3·1절다음날이같은범죄를저지 른 것은 명백히 평화의 소녀상에 모욕 을주기위한것”이라며경찰에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고밝혔다. 조진우기자 일본인추정남성한인이민사박물관침입범행후도주 박물관측, “3.1절에한인조롱글귀…철저한수사촉구” 코로나19사망자11명으로늘어 캘리포니아서도첫사망자발생 서부의워싱턴주와캘리포니아주에서 4일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에따른사망자가1명씩나오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과 경제매체 CNBC 가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이 날이주에서첫코로나19 감염으로인 한사망자가나왔다고밝혔다. 이사망자는기저질환이있던고령의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 리된채치료를받아왔다. 이 환자는 지난달‘프린세스’크루즈 선을타고샌프란시스코에서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것으로보인다고보건관리들은 밝혔다. 플레이서카운티 보건 책임자 에이미 시슨박사는“더많은환자가나올것으 로 예상해왔지만 이번 사망은 이 질환 에 맞서 싸우려는 우리의 노력에 불행 한 이정표이자 우리가 결코 보고 싶지 않았던것”이라고말했다. 이에따라미국에서코로나19 사망자 가나온지역은워싱턴주외에도캘리포 니아주가추가됐다. 워싱턴주 보건국도 이날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39명으로늘었다고발표했다. 이가운데사망자는 10명이라고밝혔 다. 이는전날의감염자수27명에서12명 이증가한것이다.사망자도전날의9명 에서1명이늘었다. 워싱턴주의 신규 코로나19 사망자는 지금까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킹카 운티에서나왔다. 평화의소녀상에빵가루가떨어져있는모습. 평화의소녀상에빵가루를뿌리고도주한아시 안용의자가CCTV에녹화된모습. 아래는용의 자가방명록에남긴글귀. 응급의료 요원들이 4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워 싱턴주커클랜드의요양시설‘라이프케어센 터’에서한환자를앰뷸런스에태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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