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3월 5일(목) D 총선6주앞,본보 ㆍ 한국리서치여론조사 “정부 ㆍ 與에힘실어줘야” 52.8% “야당에힘실어줘야” 37.5% 두달새격차폭6.2%P좁혀져 코로나대응 ㆍ 경제실망에표심이탈 총선판세에상당한영향줄수도 4·15총선을6주앞둔민심은‘정권심 판론’보다‘야당 심판론’에 기운 것으 로 나타났다. 다만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의격차는지난연말보다줄어든 것으로조사됐다. 정부의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 제·민생 정책 실패에 실망한 표심 일부 가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 율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격 차가 좁혀지는 등 여당을 향한 경고등 이깜박였다. ★관련기사5면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 달 1, 2일 실시한 조사에서‘안정적 국 정운영을위해정부여당에힘을실어줘 야한다’(52.8%·야당심판론)는의견이 ‘정부여당을심판하기위해야당에힘 을실어줘야한다’(37.5%·여당심판론) 는 답변을 15.3% 포인트 차이로 앞섰 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 월29, 20일실시한조사에선야당심판 론(56.3%)이 여당 심판론(34.8%)보다 21.5%포인트 많았다. 격차가 60일 만 에6.2%포인트감소한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 정 수행 지지율은 49.2%로, 12월 조사 (52.7%)에비해3.5%포인트빠졌다. 민 주당 정당 지지율(39.1%)은 통합당 지 지율(24.5%)을14.6%포인트앞섰으나, 12월 조사 때보단 간격이 줄었다. 당시 민주당은 43.4%, 한국당은 26.0%로, 격차는17.4%포인트였다.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정 당’을 질문에 민주당을 택한 응답자 (31.0%)가 통합당(18.4%)을 앞질렀다. 차이는12.6%포인트였다. 12월 조사의 같은질문에서 민주 당(37.4%)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 신·23.5%)의 차이는 13.9%포인트였 다. 미미하긴 하지만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라는뜻이다. 여당지지표심의이탈에는경제실적 과 코로나19가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 다.‘이번총선에서 민주당에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한 답변자에 그 이유 를물은 결과,‘경제·민생정책을 잘못 해서’(51.4%·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고,‘코로나19 대응에 실망해서’ (33.1%),‘자기 지지층만 챙기고 야당· 반대층과소통하지않아서’(31.0%),‘친 북적정책을펼쳐서’(27.3%) 등으로나 타났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대응 평가에 대 해선‘잘하고있다’(49%)와‘못하고있 다’(50.2%)는의견이팽팽했다.경제· 민생·안전이슈에 집중된 여론이 어디 로향하느냐에따라총선표심의향배가 갈릴수있다는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표본오차는±3.1%포 인트다. 조사정확도를높이기위해3개통신사 의 안심번호(고객 정보를 가린 가상번 호)에서표본을추출했다. 김혜영기자 코로나로격차줄었지만…정권심판〈야당심판 환자 데다, 이 악의 려가 하면 는 8^22면 )에 중 련이 ), 경 지 고 머지 우는 에서 이 도권 는 차 제할 않을 . 늘어 이후 로 등 섭기자 박근혜( 사진 ) 전대통령이 4^15 총선을앞두고정 치에뛰어들었다. 탄핵돼서울구치소에수감중인그 는4일‘미래통합당을중심으로태극기집회세력등 보수가단합해야한다’는옥중메시지를냈다. 박전대통령은측근인유영하변호사를통해A4용 지3장짜리자필편지를공개했다.“더나은대한민국 을위해기존거대야당을중심으로태극기를들었던 여러분모두가하나로힘을합쳐주실것을호소드린 다”는게핵심메시지였다.중도보수를지향하는통합 당과극우성향의자유공화당^친박신당등으로보수 진영이쪼개져총선을치러선안된다는주문이었다. 그는“서로분열하지말고역사와국민앞에서하나된 모습을보여주시길바란다”며“저도하나가된여러 분들과함께하겠다”고했다. 박전 대통령은초유의국정농단사태에 분노한민심에의해2017년3월대 한민국헌정사상처음으로탄핵됐 다. 뇌물수수^직권남용등혐의로 징역25년을선고한2심이최근대 법원에서파기환송돼파기환송심이진행중이다. 역 사의죗값을치르는중인그가정치적메시지를낸것 자체가오만한오판이라는지적이무성하다. 박전대통령은편지도입부에서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코로나19)의직격탄을맞은대구^경북 (TK)을거론하며“너무나가슴아프다”고했다. 자 신의정치적근거지인TK를중심으로정치를재개 하겠다는노골적메시지였다. 그는또“많은분들이 무능하고위선적이며독선적인현집권세력으로인 해살기가점점더힘들어졌다고, 희망이보이지않 는다고호소했다. 이대로가다가는정말나라가잘못 되는것이아닌가, 하는염려도있었다”며보수야권 의원로를자처하기도했다. 이서희기자 ☞7면에계속 (02) 724-2114 역대급‘슈퍼추경’에도$ 정책적상상력은부족 총선앞‘옥중정치’나선박근혜“거대야당중심으로힘합쳐야” 다 정부가 4일임시국무회의를열고신종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위한 11조7,000억 원규모의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확정했다. 문재 인대통령이지난달 24일추경을공식화한뒤기획 재정부가추경안을완성한지난 2일까지불과일주 일여만에마련된긴급추경안이다. 이번추경규모 는 2015년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11조6,000억원)를웃돌고, 실제지출하는돈(세 출확대^8조5,000억원)은 2009년금융위기대응추 경(세출확대17조2,000억원) 이후최대인‘역대급’ 이다. ★관련기사11면 하지만사태의긴급성과심각성에초점을맞추다 보니, 감염병대응분야를빼면대부분기존예산사 업을확대하는수준에머물렀다. 공급망붕괴같은 구조적인경제충격에대한대응보다는소비활성화 같은‘대증요법’에치우쳤다는지적도받는다. 문대 통령이애초주문했던“정책적상상력”이부족하다 는평가가나오는이유다. 문대통령은지난달24일청와대수석보좌관회의 에서“비상한경제시국에대한처방도특단으로내 야한다. 정책적상상력에어떤제한도두지말고과 감하게결단하고신속하게추진해야한다”고강조했 다. 그는“기업의피해최소화와국민의소비진작, 위 축된지역경제를되살리기위해서는과감한재정투 입이필요하다”고도말했다. 하지만이번추경예산은새사업발굴보다, 기존 수혜계층에지원을늘리는수준에그쳤다는점이한 계로지적된다. 방역관련사업을제외한6조2,000억 원예산의대부분은저소득층과아동수당대상자, 노 인일자리참여자등취약계층에제공하는소비쿠폰 (2조326억원), 영세사업장 추가 임금보조(5,962억 원) 청년고용장려금확충(4,874억원) 등기존사업 대상자에게조금더혜택을주는방식이다. 방역예산 2조3,000억원조차상황이더악화될때를대비한예 비비 1조3,500억원, 일시적으로문을닫는의료기관 과환자, 자가격리대상자에대한보상8,300억원등 이대부분이다. 세종=박세인^손영하기자 ☞11면에계속 11조7000억규모$ 금융위기이후최대 코로나방역빼면경제충격대응보다 소비활성화등‘대증요법’에치우쳐 4^15 총선을 6주앞둔민심은‘정권심판론’보다 ‘야당심판론’에기운것으로나타났다. 다만정권심 판론과야당심판론의격차는지난연말보다줄어든 것으로조사됐다. 정부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코로나19) 대응과경제^민생정책실패에실망한 표심일부가이탈한결과로풀이된다. 정당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과미래통합당의격차가좁혀지는등 여당을향한경고등이깜박였다. ★관련기사6^7면 한국일보가한국리서치에의뢰해이달1, 2일실시 한조사에서‘안정적국정운영을위해정부여당에 힘을실어줘야한다’(52.8%^야당심판론)는의견이 ‘정부여당을심판하기위해야당에힘을실어줘야 한다’(37.5%^여당심판론)는답변을 15.3%포인트 차이로앞섰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가지난해12월 29, 20일실시한조사에선야당심판론(56.3%)이여 당심판론(34.8%)보다21.5%포인트많았다. 격차가 60일만에6.2%포인트감소한것이다. 이번조사에서문재인대통령의국정수행지지율 은 49.2%로, 12월조사(52.7%)에비해 3.5%포인트 빠졌다. 민주당정당지지율(39.1%)은통합당지 율(24.5%)을14.6%포인트앞섰으나, 12월조사때보 단간격이줄었다. 당시민주당은 43.4%, 한국당은 26.0%로, 격차는17.4%포인트였다. ‘총선지역구투표에서선택할정당’을질문에민 주당을택한응답자(31.0%)가통합당(18.4%)을앞 질렀다. 차이는12.6%포인트였다. 12월조사의같은 질문에서민주당(37.4%)과자유한국당(통합당전 신^23.5%)의차이는13.9%포인트였다. 미미하긴하 지만격차가줄어드는추세라는뜻이다. 여당지지표심의이탈에는경제실적과코로나19 가작용한것으로조사됐다.‘이번총선에서민주당 에표를주지말아야한다’고한답변자에그이유를 물은결과,‘경제^민생정책을잘못해서’(51.4%^복 수응답)가가장많이꼽혔고,‘코로나19대응에실망 해서’(33.1%),‘자기지지층만챙기고야당^반대층 과소통하지않아서’(31.0%),‘친북적정책을펼쳐 서’(27.3%) 등으로나타났다. 정부의코로나19 사태 대응평가에대해선‘잘하고있다’(49%)와‘못하고 있다’(50.2%)는의견이팽팽했다. 경제^민생^안전 이슈에집중된여론이어디로향하느냐에따라총선 표심의향배가갈릴수있다는의미다. 이번조사는전국만 18세이상성인남녀 1,000명 을대상으로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표본오차 는±3.1%포인트다. 조사정확도를높이기위해3개 통신사의안심번호(고객정보를가린가상번호)에 서표본을추출했다. 김혜영기자 6 , ^ 여 사 “ ^ 실어줘야”52.8% “야당에힘실어줘야”37.5% 두달새격차폭 6.2%P 좁혀져 코로나대응^경제실망에표심이탈 총선판세에상당한영향줄수도 나로 격차 줄었지만$ 정권심 〈야당심판 2020년 3월 5일 목요일 제22372호 4일광주광역시북구청민원실 을찾은시민들이투명가림판 너머로 직원들에게 서류를 제 출하고있다. 북구청은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 지를위해교통과, 세무과등직 원들이근거리에서민원인들을 상대하는부서창구에투명아 크릴판을설치했다. 광주=연합뉴스 측근유영하변호사통해자필편지공개 “무능^독선적집권세력탓희망안보여” 코로나피해TK 거론$ 보수단합메시지 일각에선“오만한오판”지적나와 “혹시라도$” 가림판너머로 민원서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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