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9일 (월요일) B4 부동산 부동산 Thursday, March 5, 2020 S3 연초 우려대로 극심한 주택 매물 부족현상이전국적으로확산되고있 다.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 틈을 타 내 집을 장만하려는 주택 구입자들 이 쏟아져 나고 있지만 마땅한 매물 찾기가‘하늘의별따기’보다더힘든 상황이다. 어렵사리 매물을 찾아 구 입 오퍼를 제출해도 여러 명의 다른 바이어와경쟁을치러야하는고충을 호소하는구입자만늘고있다. 그런데 이 같은 극심한 매물 품 귀 현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주택 구입자뿐만이 아니다. 집을 찾 아달라는 고객의 요청은 밀려들고 있지만마땅한매물을찾지못해발 만동동굴러야하는부동산에이전 트도많다.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매물은 전달 보다 약 14%나 하락, 201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 매물이 큰 폭으로감소하면서에이전트들이체 감하는 구입 경쟁 상황이 더욱 심 화되고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 레드핀이 소속 에이전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이 복수 오퍼 상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복 수 오퍼는 매물 한 채에 여러 명의 구입자들이 구입 오퍼를 제출하는 경우로 주택 시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레드핀에 따르면 주택 중간 가격 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샌프란 시스코에서 지난 1월 복수 오퍼 비 율은 약 90%를 넘었던 것으로 조 사됐다. 대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낮은 이자율로 바 이어가 급증하면서 주택 구입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구입 경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모기 지이자율하락효과가사라지고있 다”라고지적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전국 주요 주택 시장 24곳중 19곳에서구입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지역역시구입경쟁이심한지역중 한 곳으로 나온 지 오래된 매물에까 지 여러 명의 구입자가 몰릴 정도다. 어바인지역의리즈플레스너에이전 트는“모든 매물에 복수 오퍼가 들 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손님이 원 하는 매물에 오퍼를 제출하면 번번 이다른바이어와경쟁을해야했다” 라고 부동산 전문 매체 하우징 와이 어와인터뷰에서설명했다. 샌호제 지역의 제니퍼 톨레나 에 이전트는“첫 번째 매물을 놓친 고 객이 두 번째 오퍼에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높이고 컨틴전시 조항을 삭 제하는 등 다소 공격적인 조건을 포함했다”라며“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구입자 24명이 오퍼를 동시에 제출하는 바람에 아무 소용이 없었 다”라고하소연했다. 이같은사정은동부지역도마찬 가지다. 필라델피아의 브렌다 바이 저 에이전트는“손님에게 지난해 6 월부터 팔리지 않는 매물을 보여주 기로 했다”라며“나온 지 오래돼 안 심하고 있었는데 보러 가기 전 날 6 명이보고갔고다른오퍼가 2건더 들어왔다는 말에 손님이 크게 실망 했다”라고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1월중재판매주택거래는감소했 지만젊은층중심의첫주택구입은 크게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재 판매 주택(타운 하우스, 콘도미니 엄, 코압 포함) 거래는 전달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NAR 측은 서부 지역에서의 거래 감소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전국적인 감 소세의원인이라고설명했다. 1월재 판매 주택 거래는 연간 대비로는 약 9.6%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 록했다. 주택 매물 부족 등의 요인으로 재 판매 주택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첫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상승한 것 으로 조사됐다. NAR의 보고서에 따 르면 1월 중 첫 주택 구입자 비율은 전체 거래 중 약 32%로 1년 전(약 29%)보다약3%포인트높아졌다. 로 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보유로자산축적기회를갖 게된미국인이늘고있다는신호”라 며“이 같은 기회를 확장하려면 구 입 가능 가격대의 매물 및 신규 주 택 공급 증가가 절실하다”라고 설명 했다. 첫 주택 구입자 증가로 젊은 층 의 주택 소유율도 강한 상승세를 나 타냈다. 지난해 35세미만의주택보 유율은 연초 약 35.4%에서 연말 약 37.6%로상승했다고 NAR 측이밝혔 다. 윤 이코노미스트는“1월 중 재판 매 주택 거래량은 연율 기준 약 546 만 채로 연초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 은시작”이라며“주택신축이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주택 거래 증가로 이 어질것”이라고전망했다. NAR 1월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 르면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6 만 6,300달러로 연간 대비 약 6.8%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됐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가파 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월 말 주 택 재고는 약 142만 채로 연간 대비 약10.7%하락했다. 1월중주택재고 는 199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월중매물대기기간은약 3.1개월 로 심각한 매물 부족 상태임을 나타 냈다. 1월중팔린전체매물중약 42% 는시장에나온지 1달도채되지않 아 팔렸다. 중간 판매 기간은 약 43 일로 1년 전 약 49일보다 6일 단축 됐다. 현금 구입 비율은 약 21%로 1 년전의약23%에비해하락했다. 그 동안 헌금 구입을 주도했던 기관 투 자자들이 감소한 반면 개인 투자자 들의비율이상승했다. 1월개인투자 자 및 2차 주택자들의 현금 구입 비 율은약 17%로가장높았다. 압류 및 숏세일 등 급매성 거래 는 전체 거래 중 약 2%로 1년 전 에 비해 더 하락했다. 중서부 지 역의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4%, 약 8.4% 증가 연율 기준 약 129만 채 를 기록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상승했다. 남부 지역의 거래는 전달 대비로 는 약 0.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 만 연간 대비 약 11.7%의 높은 증가 율을기록, 연율기준약 238만채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 가격 역시 전년 동기보다약 6.3%나상승한약 22만 9,000달러로조사됐다. 서부 지역은 유일하게 주택 거래 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약 9.4%나 급 락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높은약 39만 3,8000달러로전 년보다 약 5.2% 상승했다. 북동부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과 큰 변동을 보 이지않았다. 반면주택중간가격은 31만 2,100달러로전년동기대비무 려약 11.5%급등했다. <준최객원기자> 다른에이전트와경쟁없이집구해주기힘들어 매물 품귀 현상에 부동산 에이전트들 사이에서‘죽을 맛’이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AP> 매물품귀현상에부동산에이전트도‘죽을맛’ 1월첫주택구입급증,젊은층주택소유율도큰폭상승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 만첫주택구입은크게늘었다. <AP> 자산축적기회갖게된젊은층증가로경제에도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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